연초부터 주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엔터사들에게 호재가 생겼다. 엔터주 비중을 100%로 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엔터 빅4사를 중심으로 한 'ACE KPOP 포커스 ETF(이하 포커스 ETF)'를 이달 중 출시한다. NH투자증권의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를 100%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총 수수료율은 0.3%다.기초자산의 95%를 JYP엔터테인먼트·하이브·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4대 엔터사로 구성하고, 나
정부가 부실 건설사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협력사와 수분양자 구제에 나선다. 태영건설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불안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추가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분양자,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유관기관에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수분양자 애로는 민간주택은 주택도시보증공사, 공공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주택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접수하며, 협력업체 애로는 전문협회와 공정건설지원센터(국토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규제 폐지'에 대체로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4%는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32.2%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3.0%는 평일 의무휴업 실시 등 규제완화를, 11.2%는 의무휴업일 및 심야 영업금지 시간에 온라인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행 의무휴업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이하 웹툰엔터)의 미국증시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 '독점적 영상화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22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OTT와의 콘텐츠 제휴가 상장 전 최적의 정지 작업으로 거론된다. 지금처럼 단발적인 협업이 아닌, 독점적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 등을 콘텐츠 투자자로 끌어와야 한다는 설명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 OTT 업체들이 웹툰엔터의 전략적 투자자가 되면 성장할 수
대표적인 회색산업으로 불리는 건설업계, 글로벌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건설업계에서 최근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앞다퉈 나섰다. 단연 핵심은 '스마트 건설공법'이 꼽힌다.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다. ESG경영 관련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받기 때문이다.건설사들도 결국 기업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건설사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먼지 등 절감은 물론,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신세계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세계건설 구하기에 나섰다.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금융기관과 신세계아이앤씨가 각각 1400억원, 600억원을 매입한다.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약 650억원이 확충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세계건설은 이번 사모채 발행과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으로 총 2650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 1~10월 상위권 400개 앨범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00만 장으로, 지난해 총 음반 판매량(8000만 장)을 훌쩍 뛰어 넘었다.하지만 판매량 중 99%는 '명목상의 소비'다. 한 음반사 대표는 "CD앨범 구매 후, CD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은 1%에 불과하다. 거의 10년 넘게 지속된 고질적인 문제다"고 말했다.여기에 '랜덤 포토카드', '팬사인회 응모권' 등 수십에서 수백 장씩 구매하게 만드는 상술 마케팅까지 더해져 지나친 중복 소비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이 때문에 앨범
국내 최대 e스포츠 대회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두고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치지직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LCK는 T1, 젠지, 농심 레드포스, DRX 등 인기를 끌고 있는 10개 팀이 참가하는 만큼 스트리밍 시장의 관심이 높다. 약 3개월간 진행되는 대회인 만큼 장기간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프리카TV는 오랜 기간 트위치와 '투톱 체제'를 유지하며 e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키운 원조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도 e스포츠 방송 생태계 조성 및 스트리머 육성에 기여한
한화가 올해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10배 자금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한화는 지난 17일 총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 4940억원을 모집했다. 6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했던 2년 만기 회사채에는 4810억원이 몰렸고, 9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한 3년 만기 회사채는 1조 130억원이 모집됐다. 각각 8배, 11배 규모이다.한화는 희망 금리 범위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50 ~ 50bp(1bp = 0.01%p) 가산 금리를 제시했다. 결
새해부터 부산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뜨겁다. 대어로 불리는 촉진 2-1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부산시내에서 가장 높은 부동산 가치를 지닌 수영구 일대 굵직한 프로젝트 일감 확보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시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출사표를 던졌다.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촉진2-1구역은 사업비 1조원이 훌쩍 넘는 올해 부산시내 도시정비사업 ‘대어’로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이하 문산법)'에 대한 우려가 웹툰 · 웹소설계 등 콘텐츠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16일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이하 스토리협회)는 성명을 통해 '문산법 시행 재검토'를 촉구했다. 웹툰계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논란이 웹소설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스토리협회는 성명에서 "일명 '이우영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만큼,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법의 취지는 환영하는 바"라며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산업 자체를 규제해 창작자들의 발전을 막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문산법으로 인해) 웹소설 산업이 위축될 것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에 회복을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인 12조4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민간 부문의 투자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공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건설업계에 단비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SOC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속집행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가운데 65.0%인 12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도 함께 내놨다.상반기 SOC 집행률 65.0%는 지난해 61.2%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동종업계 최상위권 신용등급인 기업신용등급 ‘A(안정적)’과 기업어음 등급 ‘A2’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이를 통해 코람코는 7년 연속 부동산신탁업계 최고수준 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평가서에서 "코람코는 리츠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했으며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관련시장에서 최상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지난해 9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약 29%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이익누적을 통한 자본적정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사업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분양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은 지방 소재 중소규모 건설사들의 파산이 급증하며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 되는 모양새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달간 건설사 8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1∼2건 수준이었던 부도업체 수는 작년 12월에는 8곳으로 늘었고, 이 중 6곳이 지방 건설사였다. 1월 들어서도 지방 건설업체 두 곳이 부도 처리됐다.지난 한 해 전국적으로 폐업한 건설사 수는 전년 대비 가파르게 늘었다. 한
중국발 악재로 주춤했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SM은 타사 대비 아티스트 IP의 가짓수가 많은 만큼 컴백 횟수도 잦다. 보통 컴백은 음반 및 음원 수익뿐 아니라 광고, 출연 등 부가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빅4사의 경우) 다다익선이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까지 데뷔해 실적에 기여했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SM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9657억원으로, 직전년(8508억원) 대비 1149억원 늘어났다.특히 3분기에는 매출액 2663억원을 올리며 분기
유럽연합이 중국 전기차 업계를 견제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 조사단이 정부 보조금으로 인한 불공정 경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를 방문할 예정이다.향후 몇 주간 EU 조사단은 BYD, Geely, SAIC 등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를 찾게 된다. 조사 결과는 EU에서 대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BYD는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리더에 등극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지원을 받는 BYD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망 전체를 통제하면서
티빙의 모회사 CJ ENM이 3년 치 프로야구 중계권을 따냈다. 스포츠 중계로 탄탄한 '코어 팬' 층을 보유한 쿠팡플레이를 뒤쫓는 모습이다.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한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CJ ENM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입찰에는 포털‧통신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 등)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TV)도 참여했다. 각각 연간 200억원대 후반, 300억원대를 제시한 반면 CJ ENM은 400억원을 부르면서 파격적인 베팅을 했다.여기에 ▲
하이브가 '3조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BTS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후배 그룹들이 실적을 견인하며 건재한 모습이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2조 2229억원으로, 직전년(1조 7762억원) 대비 4467억원 늘어났다.하이브의 가장 강력한 IP인 BTS의 군백기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오히려 실적이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2조 3990억원으로 전망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군입대로 인해) BTS 관련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전망대회는 KMI가 2009년부터 매년 주관해온 행사다. 해양ㆍ수산ㆍ해운ㆍ물류ㆍ항만 분야 산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응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그동안 해운물류 전망대회와 수산 전망대회로 나누어 열린 행사를 올해부터 통합해 진행한다.전망대회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 회장, 정해구 경제 인문 사회연구회 이사장,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명예사무총장, 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창업주 윤세영 회장이 SBS 지분 담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워크아웃을 호소했고, 채권단 회의를 통해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만큼 제시한 자구안의 충실한 이행만 보장된다면 워크아웃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5대 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를 재소집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에 대해 논의했다.채권단의 워크아웃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구안에 대한 최종적인 점검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