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전쟁’으로 볼 때, 네이버가 얻는 기회는 분명하다. 데이터 주권을 걱정하는, 미국도 중국도 아닌 나라들을 겨냥한 ‘전쟁특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빅테크에 맞서 ‘AI 전쟁’을 준비하는 네이버는 2023년 8월,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빅테크에서 개발한 언어모델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네이버는 전선을 글로벌로 넓히고 있다.그런데 그 전략이 ‘콩고에 가서 책을 공수해올 만큼’ AI 모델의 다국어 성능
최수연은 위기를 헤쳐 나가며 네이버를 구글보다 앞서는 검색 엔진 리더로 이끌어 왔다. 이제 그는 AI에서 다시 거인들을 제치고자 한다.문상덕·NICOLAS GORDON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조세현·김포그니 ※해당 기사는 Fortune.com에 순차 게재합니다. 영문판 링크 ‘클릭’ [편집자 주]네이버는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빅테크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을 이룬 결과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한국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구글의
포춘코리아는 2011년 9월호에서 네이버를 커버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제목은 ‘네이버가 버린 기업들.’ 취재할 당시 네이버는 2003년부터 9년간 14개 기업을 인수한 상태였습니다. 포춘코리아는 “인수한 기업 중 6곳이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재매각 됐다”며 “IT강국 한국에 인터넷기업이 설 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네이버가 국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훼손한단 겁니다.당시 포춘코리아는 검색엔진 벤처기업인 ‘첫눈’ 케이스에 주목했습니다. 네이버는 2006년 “해외검색시장 진출과 검색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첫눈을 인수했습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조직 쇄신과 AI 중심의 성장동력 개발에 드라이브를 건다.카카오가 28일 오전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개최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 신임 대표는 그간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3개월간 20여 차례에 걸쳐 1000명 이상의 임직원과 대면 미팅을 진행하면서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을 잡고, 실행 방안을 수립해 왔다.그 결과, 정 대표는 AI 중심의 신성장동력을
검색 광고는 맥도날드의 빅맥럼처럼 구글의 핵심 수익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구글은 수년 동안 조용히 준비해 온 또 다른 사업이 이제 큰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유료 구독은 현재 연간 1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말했다.피차이는 라이브 TV, 음악, 광고 없는 온라인 콘텐츠, 라이브 스포츠 등 다양한 유료 서비스 덕분에 유튜브가 구독자 수 증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참고로 구글의 구독은 패스트푸드 업체인 타코벨, KFC, 피자헛의 모기업인 얌 브
오라클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이 다양한 생성 AI 모델을 하나의 툴로 묶어 쓰기 편하게 만들어준다. 또 회사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모델을 회사에 맞게 최적화하는 역할도 한다.OCI 생성형 AI 서비스는 다양한 비즈니스 사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코히어(Cohere)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메타(Meta)의 라마 2(Llama 2) LLM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고객은 OCI 생성형 AI 서비스를 오라클 클라우드 상에
SK하이닉스가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영업적자에서 1년 만에 벗어났다.25일 SK하이닉스는 2023년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손실은 1조379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상 K-IFRS 기준)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1년 만에 분기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 첫 광고 상품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상품 ‘CLOVA for AD’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와 함께 선보인 이번 광고는 브랜드가 원하는 경험을 초개인화된 형태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썼다. 구체적으로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면 브랜드검색이나 브랜딩DA(배너광고) 하단에 질문을 시작하기 위한 새로운 버튼(확장 버블)이 생기고, 이를 클릭하면 챗봇 형태의 검색서비스인 ‘브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GBST)은 오는 12월 18일 서울대학교에서 나눔엔젤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고도의 스트레스에 놓인 창업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관리하고, 건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글로벌 금리상승과 경기침체로 투자시장이 경색됨에 따라 유명 스타트업까지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평창을 기반으로 교육관광 및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GBST 웰니스 융합센터와 스타트업 대표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카카오 신임 단독대표로 내정됐다.카카오는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신아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카카오 측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과 사업 전반에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와 파이오링크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연계를 위한 기술 협력과 사업 확대가 주요 목적으로, 상호 파트너 체계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관련 사업의 기회 발굴로 업계 발전과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을 위한 통합 운영 및 관리
레드불, 쇼피파이, 레볼루트 등 글로벌기업 1만8000여곳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 ‘딜(Deel)’이 세계 각국의 고용 관련 법령 준수를 지원하는 ‘컴플라이언스(법규준수) 허브’를 출시했다.컴플라이언스 허브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각국의 비자, 임금, 복리 후생 등 관계 법령의 변화를 기업에 알린다. 150개 이상 국가의 기업 관련 법령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경영활동에 잠재적인 위험이 될 수 있는 개정이 예고될 경우 행동지침을 기업에 미리 전달한다. 해당 서비스는 딜의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컴
오케스트로가 총 1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유치를 통해 오케스트로는 기업가치 6300억원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성큼 다가섰다.이번 투자 계약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이번 계약의 리딩 투자사인 스틱은 1000억원 투자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오케스트로의 핵심적인 재무 파트너로 추가 성장 자금도 공급한다. 나머지 300억원은 기존 주주인 IMM인베스트먼트와 국내 대표 국책 IB은
코어라인소프트는 루닛과 28일(현지시간) RSNA 2023이 진행중인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루닛-코어라인소프트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체결식에는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 최정필 대표, 백상현 전무, 서정혁 이사, 루닛 서범석 대표, 김기환 전무, 장민홍 상무, 오재민 사업개발 부서장등이 참석했다.이번 양해각서는 양사의 우호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제휴에 따른 각자의 책임을 인식하며 공동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특히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 협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1위 기업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27일 열린 ‘제24회 SW(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SW산업인의날 행사는 SW산업인이 한국 경제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매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SW산업 발전 유공’에 대한 포상(훈장·포장 등 정부포상, 장관표창)과 함께, 올해 최고의 SW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SW 대상'과 '대한민국 SW 기술대상'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글로벌 유니콘 소프트웨어 기업을 목표로 2018년 오케스트
스케일업 전문 투자사 나눔엔젤스가 21일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뤼튼 테 크놀로지스와 함께 진행한 창업자를 위한 AI, HAPPY HOUR 프롬프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전했다.이번 프롬프톤 행사는 창업자를 위한 AI, HAPPY HOUR를 타이틀로 멘탈스케일업얼라인스 출범 1주념을 기념해 기획됐다.진대연 뤼튼 팀장의 AI 강의를 시작으로 뤼튼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팀별로 AI 툴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겸 굿라이프랩 대표가 축전 영상으로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멘탈스케일업얼라이언스의 1 주년을
카카오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 위원장을 포함한 1기 위원들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을 위한 준법 경영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 측은 “준신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독립성 보장 및 준법 경영 체계 강화에 대한 카카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준신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자 이번 회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카카오 측에 따르면, 준신위는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개혁하는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면 각 사의 이사
카카오가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민관 협력 사례를 공개한다.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공동체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디지털플랫폼정부 엑스포-정부혁신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본 행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한 박람회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혁신 기술 및 공공업무 서비스 혁신 사례를 보유한 30개사가 참가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민관 협력 성과
오픈AI의 주요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주요 투자사가 샘 알트먼의 복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의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쓰라이브 캐피탈(Thrive Capital),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와 챗GPT 관련 제조업 투자사는 알트먼의 복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투자사들은 이사회를 교체하고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이사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내부에서도 알트먼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1위 기업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 대상(혁신 대상)’에서 IT서비스 디지털 혁신 개인 부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해당 시상식은 올해 ‘한국IT서비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개최됐다.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과 서비스 개발, 사업활성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국내 IT서비스 기술 및 산업 발전과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