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만명 당 사망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종은 건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만인율이 모든 업종을 통틀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고용노동부는 29일 사망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494개소의 명단을 전자관보와 고용부 홈페이지에 공표했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매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장의 산업재해 발생건수 등을 공표해야 한다. 공표대상은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사업장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 당 산재사망자수)이 동규모·동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위험물질 누출, 화재 및 폭발
한국서부발전이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기업군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서부발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49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종합청렴도는 민원인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렴체감도 평가와 청렴노력도 평가의 합산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부패실태)을 반영(감점)해 매긴다. 1~5등급으로 나뉘며 서부발전이 속한 32개 공직유관단체Ⅰ(공기업군) 가운데 1등급 기관은 없었다.서부발전은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발전공기업 5개사 중 가장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과천10단지 재건축은 중앙동 67번지 일대 지하3층~지상28층 규모의 아파트 18개 동 11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821억 원이다. 과천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지다.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마제스티(ONEMAJESTY)'를 제안했다. 지난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 '퍼니처 월(Furniture
대우건설은 현재 시공 중인 베트남 푸꾸옥 고급주거 휴양단지에 디지털 테마파크인 ‘아이스정글’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테마파크로 조성한 부지는 전체 1만3000m² 규모다. 눈을 접하기 힘든 베트남에 얼음과 눈을 주제로 숲길을 조성했고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아이스 정글’은 기존 공간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야간에만 실감미디어 기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되는 ‘나이트워크’ 콘텐츠로 꾸며진다. 나이트워크란 이름 그대로 ‘밤길을 걷는다’는 의미를 가진 야간형 테마파크 플랫폼을 말한다.아이스정글은 눈을 내리게
CD 없는 스마트 앨범 제작사 네모즈랩이 4인조 가상인간 걸그룹 '메이브'의 보이스 포카(VOICE POCA)를 선보인다. 보이스 포카란 목소리가 담긴 포토카드를 말한다.이번 보이스 포카에는 메이브 멤버들의 음성을 60가지 이상 담은 디지털 콘텐츠가 담겨있다. 제품 전면에는 멤버들의 사진이, 후면에는 캘린더 이미지가 들어있다. 총 12장의 보이스 포카가 한 세트로 구성된다.음성의 경우 사용자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랜덤하게 제공될 예정이다. '네모즈 앱'을 다운로드한 후 뒷면에 있는 QR 코드를 통해 들을 수
위기설이 돌던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시공능력 평가 16위 건설사의 워크아웃은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건설업계에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포가 확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태영건설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채권자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 태영건설은 그룹 내 알짜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창업주까지 나섰지만…태영건설은 이달 초 재공포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의 첫 적용 사례가 될 확률이 높
'빌라왕 사태'로 불리는 대규모 다세대주택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 임대차 시장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만랩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4만 904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2018년 15만 3178건, 2019년 16만 2129건, 2020년 18만 925건, 2021년 20만 3566건, 2022년 23만 354
팬데믹 적자 해소를 위해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며 줄줄이 인상했던 관람료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이 정도 이유는 있어야 보러 간다'는 관객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했고, 영화 선택과 소비는 매우 신중해졌다.이제 제작사는 관람객들에게 '이 영화를 왜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며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올해 한국 영화는 이 당위성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6개월에 한 번씩 원기옥을 모아 터뜨리는 모양새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포춘코리아가 올 한 해 한국 영화시장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날 아산배방·탕정, 대전서남부 집단에너지사업 개별 매각 공고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매각은 각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포괄적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입찰 참가 자격은 집단에너지사업법상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제한되며, LH는 내년 2월29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내년 3월 본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두 달여 뒤에는 본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집단에너지사업 매각은 2021년 정부가 발표한 LH경영 혁신방안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해 7월 삼정 KPMG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국내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경기도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전국 2156개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내년 1분기 BSI는 83으로 올해 4분기(84)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연속 하락세로 2021년 3분기 이후 줄곧 100을 밑돌고 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라 해석된다.수출과 내수 기업 간 차이가 확연했다.
DL이앤씨가 층간소음을 예방하고 분쟁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다. 그동안 객관적인 데이터로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윗집과 아랫집 모두에게 새로운 방식의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D-사일런스는 공동주택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롯데마트가 오는 28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그랑 그로서리'는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국내 최대 델리 식료품 제안 매장'이다. 기존 대형마트보다 더 신선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채운 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아 매장 이름을 '그랑 그로서리'로 명명했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그랑 그로서리는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해 롯데마트 역사상 가장 큰 변화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식품과
현대제철의 2023년은 '지속성장할 수 있는 친환경 철강사' 정체성을 확고히 한 한 해였다. 제철소 부산물 재활용을 위해 이종업계와 머리를 맞댔고, 지역 중소업체 및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지원에 나섰으며, 예술 작가들을 후원했다.◆ 친환경은 부산물 재활용부터올해는 건설업계와 제철소 부산물 재활용으로 많은 진전을 이룬 한 해였다. 지난 2월 현대제철은 한국콘크리트학회 산하 슬래그콘크리트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철 부산물 활용 저탄소 건설재료화 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협업 고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제철소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일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블록과 기자재 제작을 중단했다.로이터 통신은 26일(현지 시간) 삼성중공업이 즈베즈다와 계약한 쇄빙 LNG선 15척 중 10척의 블록과 장비 제작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나머지 5척 블록과 장비 공급은 계속되고 있다 전했다.이 같은 조치의 배경으로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지목된다. 즈베즈다 조선소에 쇄빙 LNG선을 발주한 고객은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노바텍이다. 노바텍은 북극해에 위치한 가스전에서 LNG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Artic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 위주로 사용됐던 '특전 굿즈 프로모션'이 독립·예술영화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OTT 활성화, 극장 관람료 인상 등으로 관객이 극장에 방문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현재 영화산업이 사용하는 방안은 '특전 굿즈 프로모션'이다.특전 굿즈란 영화 관람 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이다. 포스터, 스티커, 엽서 등 영화관마다 차별화된 굿즈를 제공하며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예컨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을 두고 CGV는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보이는
한미글로벌이 쿠웨이트 대형 신도시 프로젝트를 맡는다. 분당신도시의 3배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압둘라 신도시는 분당 신도시 3배 규모인 64.4㎢ 부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양과 낙타의 방목지로 사용 중인 사막부지를 4만6000가구 규모의 주거 중심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총 사업비는 24조원에 달한다. 총괄 프로젝트 관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담당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의 주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 효과로 지난달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16조원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7조원)보다 8.7%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업체 모두 성장세로 나타났지만 온라인 업체(12.7%)가 오프라인(4.5%)보다 3배 가까운 매출 증가를 보였다.오프라인의 경우 다양한 할인 및 판촉 행사를 강화하면서 주요 업체별 성적표가 대다수 개선된 모습이다.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
직방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기록한 '2023 직방 ESG 리포트'를 26일 발간했다.리포트는 직방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간한 것으로, 'soma(소마)'를 통한 원격근무,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개서비스 및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이룬 탄소감축 효과, 부동산 중개 시장의 혁신 사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방향성 등이 소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직방은 연간 약 327t의 탄소배출을 감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30년생 소나무 4만402그루가 감축할 수 있는 양으로, 직방 임직원 및 제휴중개사 1인당 소나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자체 ESG 진단모델을 개발하고, 2023년 하반기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347개 상장사를 평가하는 대표 ESG 평가기관이다.이번 평가에서 LH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모든 영역에서 전년(76.22점) 대비 점수가 상승해 90.26점으로 A등급을 기록했다.제로에너지 도시 및 주택 건설을 선도하고, 대국민 서비스 100%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팬데믹 적자 해소를 위해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며 줄줄이 인상했던 관람료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이 정도 이유는 있어야 보러 간다'는 관객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했고, 영화 선택과 소비는 매우 신중해졌다.이제는 관람객들에게 '이 영화를 왜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며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올해 한국 영화는 이 당위성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6개월에 한 번씩 원기옥을 모아 터뜨리는 모양새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포춘코리아가 올 한 해 한국 영화시장을 영화진흥위원회 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