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달 간 정부가 건설현장에 보증해 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1조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26일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PF대출 및 비(非)아파트 건설자금 등 금융지원 결과, 현재까지 1조6000억원 이상의 주택건설 자금 지원이 이뤄졌다고 30일 밝혔다.PF대출 보증은 대책 발표 직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규모를 확대(2023년 10조→15조원)해 이후 두 달간 1조5700억원(12개 사업장, 9224가구)이 공급됐다.원스톱 상담창구에선 현재까지 70개 사업
GS건설이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인천 검단 AA13블록 입주 예정자들과 보상과 재시공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사고가 일단락 된 상황이지만 향후 한국주택토지공사(LH)간의 귀책사유를 따져야 하고, 8개월 영업정지에 따른 법적대응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검단 AA13 입주 예정자들과 LH·GS건설이 LH검단사업단에서 보상 및 재시공과 관련한 추진 방안 합의서를 작성했다. 최종 보상안은 입주자에게 주거지원비로 가구당 1억4000만원(전용 84㎡ 기준)을 무이자 대여하고 이사비로 500만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인천공항 항공기 급유시설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공사는 지난 15일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시하고 25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참가 등록과 제안서 마감은 12월 26일까지이며 올해 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 대상 기업은 기술제안서 점수 70점과 가격 30점을 합산해 최고점 순으로 선정된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협상을 진행해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인천공항 항공기 급유시설은 항공유 저장탱크 12기(각 10만 배럴, 총 120만 배럴
DL이앤씨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2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시상식이다.안전관리를 비롯해 △단지·주택 △도로 △철도 등 분야에서 건설 현장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DL이앤씨는 올해 단지·주택 분야에서 ‘D-Solution(디솔루션)’으로, 철도 분야에서 ‘감지센서를 활용한 크레인 작업구간 안정성 확보 기술’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디
고물가·고금리로 고전하는 소매유통시장이 내년에는 성장률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9일 상의회관에서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조, 유통, 물류, 금융 등 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유통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대한상의가 소매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소비시장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올해(2.9%)보다 낮은 1.6%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응답자
사용 후 배터리의 체계적 회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원료 확보 방안'을 주제로 ‘제9차 무역산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 겸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사용 후 배터리를 폐기물관리법상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왔다"며 "하지만 셀 일부를 수리·교체한 후 차량에 다시 쓰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용도 전환도 가능하므로 이를 폐기물로 간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고 지적했다.이어
건설기업 5곳 중 2곳이 대출이자를 감당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와 더불어 원자재가격 인상, 건설경기 침체가 한번에 불어닥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보릿고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 외감기업(외부감사법인)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사(외감기업 기준)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회사는 929곳으로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SK에코플랜트가 현재 시공 중인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ZEB 인증제도는 2014년 신축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수립한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을 인증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로드맵에 따라 2020년부터 신축 공공 건축물의 ZEB 인증 취득이 의무화됐으며, 내년부터는 신축 민간 건축물에도 의무화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서부산 SK V1 지식
창작 플랫폼 기업 내스타일은 새로운 형식의 웹소설 창작 및 구독 플랫폼 '아이작 노벨(AIZac Novel)'을 선보인다. 아이작 노벨은 북미지역 인기 창작 플랫폼인 글로벌 래디쉬(Radish)를 AI 기술로 발전시킨 형태다.글로벌 래디쉬는 줄거리 담당, 집필자, 편집자 등 세분화된 작가진이 매일 3∼5회씩 에피소드를 연재한다. 또 게임사나 OTT 업체들처럼 다음 회로 넘어가는 비율과 클릭률 등 이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수한 IP를 신속하게 대량 생산한다.내스타일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AI 기술을 토대로 장르별 필요한 표
현대건설이 손쉬운 공간활용이 가능한 ‘원 스페이스 멀티 유즈’(One Space MultiUse) 개념의 H시리즈를 선보였다.현대건설은 28일 한층 개선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공개했다.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해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이다.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돼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해 하나의 공간을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이나 주방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제16회 가치공학(Value Engineering·이하 VE)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VE는 '최소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시설물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전문 분야가 협력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기법'이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건설 분야 가치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16회 경진대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해 총 16개 팀(공공 8개, 민간
12·12 군사 반란을 주제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웰메이드 현대사 영화에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27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흔히 '흥행 지표'로 불리는 CGV 골든에그지수(관람객 평가 지수)는 99%를 기록했다.배급을 맡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12·12 사건을 단독으로 다룬 작품이다. 소재의 신선함에서 오는 주목도가 높다"며 "많은 관객들이 '141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가운데
건설사들 간의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자금경색 등으로 인해 보수적인 수주전략을 펼치는 건설사가 늘어나면서 알짜입지 사업장의 인기마저 시들해지고 있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알짜 정비사업장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유찰이 늘어나고 있다.최근 진행된 ‘여의도 재건축 1호’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올해 최대어로 불릴만큼 건설사들의 주목도가 높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참여의향서를 제출
한국서부발전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는다.서부발전은 27일 코이카, 지역난방공사, 가스공사와 국내 중소기업 해외판로 진출 지원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협약의 골자는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4개 공공기관이 서로 협력해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금융·행정·설비지원에 나서는 것이다.서부발전 등 에너지 3사는 발전, 가스, 열 공급 등 에너지 분야 협력기업에게 생산성 향상 설비를 제공하고 금융도 지원한다. 코이카는 47개국에
삼성전자가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종희 부회장은 DX(TV, 생활가전, 모바일) 부문을, 경계현 사장은 DS(반도체) 부문을 맡고 있다.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로
CGV가 화가들의 명작을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씨네뮤지엄 스페셜 에디션'을 11월 27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021년 CGV와 트레블 레이블이 협업해 론칭한 씨네뮤지엄은 영화관의 큰 스크린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트가이드의 해설까지 더해져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CGV는 지난 7월 레오나르도 다 빈치부터 현대미술까지 천재 작가들이 주도한 미술사의 흐름을 6개의 주제로 구성한 '씨네뮤지엄2'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4년 하계시즌에 개항 이후 역대 최대 운항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월드트레이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조정회의'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95개 항공사와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협의했다.협의 내용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2024년 하계시즌 항공사 운항 신청 횟수는 27만 6952회로 올해 하계시즌 20만 6913회 대비 33.8%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최대치였던 2019년 23만 3648회에
한때 투자열풍이 일었던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제혜택과 센터 내 기숙사 등 오피스텔 대체 투자재로 주목받았으나, 입주기업 모집 어려움에 따른 공실량 증가 등으로 건설사들의 공급이 대폭 줄어들었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급 면적은 33만 9731㎡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공급 면적 316만 5523㎡과 비교해 약 89.27% 감소한 수치다. 그중 올해 서울 공급 면적은 약 21만 6570㎡에 불과했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공급량 축소가 과거와 다른
정만기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부회장이 23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상하이 주재 한국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LS 일렉트릭, 현대 네비스, 라인 프렌즈 등 상해 주재 한국 기업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을 이탈하는 원인'을 두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한국이 중국 대비 기술이 앞선 분야는 이제는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 중국 기업인들은 반도체마저 3∼5년 내 중국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은 신산업 분야 규제가 거의 없어 기
SK그룹이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이하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한다.SK그룹은 최근 SK텔레콤,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9개 계열사와 SK E&S가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 E&S는 복수의 공급사업자 비교 견적에서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인정받아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다.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