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내준 전세금이 올해만 2조7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대신 내준 액수는 늘어나고 회수는 제대로 못하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하자 결국 세금 1조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17일 HUG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3조5565억원, 사고 건수는 1만5833건이다. 올 한 해 사고액이 4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지난해 연간 사고액(1조1726억원)의 4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들어 대규모 전세사기로 인해 전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해외 빈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 방제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공사는 10월 27일부터 본격적인 방제에 나섰다. △환승라운지 △유아시설 △입국장 △수하물 수취지역 등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시설이 대상이다. 공사는 정부 가이드라인 및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살충제 살포, 고온스팀 작업, 진공흡입 청소 등 화학적‧물리적 방제작업을 병행 중이다.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긴급 승인 받은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빈대가 숨어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곳에 소량·집중 살포하
한국서부발전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한다.한국서부발전은 지난 14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환경공단과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25개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출범한 신기후체제 아래 국가간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세계 197개국이 모두 온실가스 감축의무 대상이 되면서 양자 또는 다자국간 자발적인 감축협력이 본격
롯데건설은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한 이 플랫폼은 건설 현장의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 관련 질문에 실시간 응답해 협력사와 건설 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돕는다.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존 건설 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AI 기술의 적용은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인천지역 공공기관 감사기구의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인천지역 공공기관 감사기구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윤대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세걸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응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유중호 인천교통공사 감사, 한태일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등 8개 회원기관의 감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워크숍에서는 기관별 감사품질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한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내부통제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인 방법론을 공유하는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는 화면 해설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및 독점 작품을 중심으로 화면 해설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화면 해설 콘텐츠는 등장인물의 행동 또는 상황이나 배경의 변화 등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콘텐츠다. 웨이브는 "시각장애인의 접근권 향상을 돕는 동시에 오디오 중심으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웨이브는 오리지널 작품인 '박하경 여행기', '약한영웅 Class1',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위기의 X', '유 레이즈 미 업'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솔루션 '피클(PICKLE)'과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Awards)을 수상했다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피클'과 '안심' 두개 서비스가 혁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CES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웨이블(WAYBLE)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
지난 8일 개봉한 '뉴 노멀'의 일주일 누적 관객 수가 1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며 한국영화 부진이 이어졌다. 기존 프로모션 공식 답습과 장르적 한계가 원인으로 꼽힌다.한국 영화의 부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영화계의 성수기로 불리는 추석 시장에서도 불황에 허덕였다. 당시 개봉했던 영화 가운데 남대중 감독의 '30일'만이 체면치레를 했고 나머지는 모두 저조한 실적으로 스크린을 내려왔다. 추석 대작 영화들로 꼽혔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세 편 모두 손익분기점조차 넘지 못했다.최근 한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그룹에 자사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Universitätsklinikum Heidelberg)은 독일의 대표적인 병원으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3 세계 병원 순위(World's Best Hospitals 2023)'에서 13위로 선정된 바 있다. 코어라인소프트가 공급하기로
사모펀드의 품에 안긴 두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두산건설은 3분기(연결 기준) 누계 매출액 1조1987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95억원이며 이자보상배율은 2.42배로 3분기 연속 1배 이상을 달성했다.매출액은 신규 대형 프로젝트 착공으로 전년 동기(8667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액은 1조7000억~1조8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0%에서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도 지난해 3
현대건설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상호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참여한 이후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바탐공항에 신라면세점이 입점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니 바탐 항나딤공항 내 신라면세점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공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바탐 공항 운영 특수목적법인 PT.BIB의 사장 Pikri Ilham Kurniansyah(피끄리 일함 쿠르니안시아)와 김태호 신라면세점 부문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12월 인니 바탐경제구역청과 '인니 바탐 항나딤공항 운영․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항나딤
글로벌 공룡 OTT업체들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국내 OTT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디즈니는 자사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와 자회사인 스트리밍 미디어 '훌루(Hulu)'를 통합한 메가 스트리밍 앱을 내달 선보인다. 디즈니플러스는 아동 및 가족용 콘텐츠를, 훌루는 성인용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다뤄 두 서비스 통합은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넷플릭스 또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와 손잡았다. WBD는 지난 7월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영화 '바비'를 제작한 콘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오는 21일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할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 관련 항공 융복합 세미나를 개최한다.'방산혁신기업 100'은 방위사업청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 전장 변화와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우주, 반도체, AI, 로봇 드론 등 5대 국방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20개 내외씩 총 100개의 방산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5년간 최대 5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컨설팅, 수출지원 등을 제공한
한국항공보안학회와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가 맹성규·김두관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항공보안 현재 상황진단과 발전방향 마련을 위한 국토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연이어 일어난 항공보안사고의 원인 진단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0월까지 국내 항공보안 실패사례는 총 29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황호원 한국항공보안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항공보안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며 "보안 위협의 허점을 찾아 대책을 강구하는 등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규식
대우건설은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평면’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4월 리모델링 사업에 도입할 4가지 유형의 특화평면을 자체 개발했다. 올해 이들 평면을 새롭게 리뉴얼했다.바뀐 특화 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 아파트들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이 이뤄졌다.세부적으로 리뉴얼된 특화평면은 기존 아파트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 △복도식 2베이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의 건축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건축설계 전반에 자동화 및 지능화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5개년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부터 경북대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연세대 산학협력단, 경희대 산학협력단 등 15개 기관이 공동 연구 개발 기관으로 참여해 왔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사업에 참여했다.이들 기관은 건축 생태계 혁신을 목표로 △계획 및 설계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설계 환경 구축 △지능형 건축 설계
최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면서 OTT 업체들이 울상이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중국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더우반에서 우리나라 인기 콘텐츠인 넷플릭스 '이두나!', JTBC '힘쎈 여자 강남순' 등을 몰래 시청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의 불법 유통이 일상적"이라고 지적했다.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문제는 비단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2021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장장 2년간 운영된
최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새주인이 누가될지 관심이 뜨겁다. 가장 먼저 제주항공을 필두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부상했으나 예상과는 다른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의 합병 시 60%에 달하는 유럽~화물 노선 독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화물사업부 매각을 요구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매각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매각을 결정한 직후 아시아나 화물사업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기업들은 LCC항공사들이다.
디즈니가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근래 최대 이익잉여금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10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실적발표에서 전년보다 지출을 20억 달러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즈니 주가는 9일 7% 상승했다. 일각에 따르면 이번 비용 절감은 펠츠의 지적에서 비롯됐다. 펠츠는 이전에도 디즈니의 비용에 대해 비판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디즈니 이사회 일원으로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