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3조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BTS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후배 그룹들이 실적을 견인하며 건재한 모습이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하이브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2조 2229억원으로, 직전년(1조 7762억원) 대비 4467억원 늘어났다.하이브의 가장 강력한 IP인 BTS의 군백기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오히려 실적이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2조 3990억원으로 전망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군입대로 인해) BTS 관련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올해 전망에 불확실성 안개가 꼈다. 자사 최대 IP인 블랙핑크의 개인 전속 계약이 불발되면서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YG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558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직전년(3912억원) 대비 1670억원 늘어난 숫자다.YG는 자사 최대 IP인 블랙핑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업계에서는 YG 실적에서 블랙핑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해 YG 실적은 직전년 10월부터 열 달간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BOR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JYP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직전년(3459억원) 대비 약 2300억원 늘어난 5739억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실적을 견인한 요인은 단연 음반 및 공연 매출이다.지난해 JYP 음반 실적은 메이저 그룹인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있지'가 분기별로 판매량을 크게 견인하고, 4세대 걸그룹 '엔믹스'가 무난하게 보조하는 모습으로 흘러갔다.특히 지난해 6월 발매된 스트레이키즈의 정규 3집 '파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우리나라 기술 혁신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생산성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생산성의 역설'을 경험 중"이라고 진단했다. 생산성 증가율 둔화 배경으로는 △기업의 저조한 디지털 전환 수준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심화 △제조업-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 심화 △경직된 노동 시장을 지목했다.◆ 디지털 전환은 필수무협은 생산성의 역설 극복 방안으로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협의 실증 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올해 신인 4팀을 데뷔시키며 IP 확장에 나섰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JYP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직전년(3459억원) 대비 약 2300억원 오른 5739억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매출'이 꼽힌다. 이에 JYP는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을 국내외적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신인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 야심찬 데뷔로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 던져첫 주자는 오는 26일 데뷔를 앞둔 '비춰(VCHA)'다. JYP와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업한 초대형 프로젝트
MB 정부의 녹색성장을 설계한 김상협 위원장이 10년 만에 돌아와 윤석열 정부의 무탄소 정책을 이끌고 있다.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그땐 맞지만 지금은 달라진 변화상을 들었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위원장은 누구보다 바쁜 2023년 연말을 보냈다. 12일 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 총회(COP28) 참석에 이어 곧바로 국제통화기금(IMF)이 태국에서 주최한 기후금융 하이 레벨 세미나까지 연
미국과 동맹국이 3일(현지 시간) 후티 반군에 경고하는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는 12개 국가(호주, 바레인,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가 합류했다.성명은 후티 반군에 "불법적인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강제로 억류된 선박과 승무원을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며 "후티 반군이 계속해서 인명과 세계 경제, 주요 수로의 자유로운 상업 흐름을 위협할 경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해당 성명은 미군이 후티 반군과 사실상 처음으로 교전을 벌
웹툰, 영화 등 콘텐츠계가 '굿즈 전성시대'를 맞았다.카카오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하 마세돌)'의 단행본 굿즈 텀블벅 펀딩이 개시 일주일 만인 지난 2일 모금액 30억원을 돌파했다.목표 금액(2000만원)을 1만 5000%가량 넘긴 숫자로, 국내 양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 역사상 최고 모금액이기도 하다.마세돌은 163만 유튜버 '우왁굳'이 제작한 버추얼(가상)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의 IP를 활용한 웹툰이다. 웹툰이라는 접근성 높은 콘텐츠와 이세계아이돌의 팬덤 효과가 시너지를 내면서 굿즈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네이
CJ CGV가 특별관에서 개봉하는 1월 영화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먼저 3일에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인 '위시'를 4DX로 만나볼 수 있다.마법의 왕국에 살고 있는 소녀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왕과 대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CGV는 "영화 속 마법이 다양한 4DX 효과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관람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10일에는 '외계+인 2부'와 '인투 더 월드'가 특별관에서 개봉한다.외계+인 2부는 특별한 힘을 가진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현재와 고려 시대를 오가며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되는 화장품에서 '사이클로실록세인((D4·D5·D6)'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됨에 따라 사용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28일 권고했다.소비자원은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표시된 메이크업 및 헤어 케어 화장품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함량이 최소 0.01 ∼ 최대 1.20 % w/w검출됐다고 밝혔다.사이클로실록세인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주로 화장품에 쓰이는 원료다. 하지만 최근 인체나 환경에 유해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를 사용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팬데믹 적자 해소를 위해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며 줄줄이 인상했던 관람료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이 정도 이유는 있어야 보러 간다'는 관객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했고, 영화 선택과 소비는 매우 신중해졌다.이제 제작사는 관람객들에게 '이 영화를 왜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며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올해 한국 영화는 이 당위성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6개월에 한 번씩 원기옥을 모아 터뜨리는 모양새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포춘코리아가 올 한 해 한국 영화시장을 영화진흥위원회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27일(현지시간) AMRO는 싱가포르에서 연례협의를 열고 한국의 단기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수출의 회복세가 반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AMRO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0개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체다. 회원국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됐다.케빈 챙 AMRO 연례
계속되는 중국의 도전 2023년 IMF 추정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GDP 규모는 2022년보다 약 5조 달러 증가한 105조 달러에 달한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다. 중국의 올해 GDP 규모는 USD19조3740억 달러로 전 세계 GDP의 18.43%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4.19%), 독일(4.10%), 인도(3.55%), 영국(3.0%), 프랑스(2.78%)를 모두 합친 규모보다 크다. 1위인 미국은 26조8660억 달러로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4%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차이는 금액으
SC제일은행은 지난 26일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2024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의 핵심 투자 테마를 ‘변화의 바람, 투자의 항로 모색’으로 제시했다. 2024년 금융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기대와 함께 긍정적으로 시작할 것이나,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의 대선과 같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024년 역시 여러 상
올해 애니메이션 영화 위주로 사용됐던 '특전 굿즈 프로모션'이 독립·예술영화로도 확대되는 모습이다.OTT 활성화, 극장 관람료 인상 등으로 관객이 극장에 방문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현재 영화산업이 사용하는 방안은 '특전 굿즈 프로모션'이다.특전 굿즈란 영화 관람 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이다. 포스터, 스티커, 엽서 등 영화관마다 차별화된 굿즈를 제공하며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예컨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을 두고 CGV는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보이는
일본 과학자들이 절단된 신체를 다시 재생하는 해파리의 비결을 풀로스 바이올로지 저널에 지난주 공개했다. 동부 태평양에 서식하는 클라도네마 퍼시피쿰(Cladonema pacificum)은 절단된 촉수 신체부위를 약 2~3일만에 재생할 수 있다. 먹이 사냥에 필수적인 촉수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다. 일본 연구진은 해파리가 지닌 줄기세포군 블라스테마(blastema)가 새 몸을 만들어 낸다고 분석했다. 아직 특정 유형의 세포로 발달하지 않은 초기단계의 줄기세포가 성장하면서 손상을 복구하고 부속기관을 재성장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팬데믹 적자 해소를 위해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며 줄줄이 인상했던 관람료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이 정도 이유는 있어야 보러 간다'는 관객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심화했고, 영화 선택과 소비는 매우 신중해졌다.이제는 관람객들에게 '이 영화를 왜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며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올해 한국 영화는 이 당위성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6개월에 한 번씩 원기옥을 모아 터뜨리는 모양새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포춘코리아가 올 한 해 한국 영화시장을 영화진흥위원회 결산
CJ CGV 자회사인 CJ 4DPLEX가 지난 18일 유럽 극장사업자 키네폴리스(Kinepolis)와 스크린X 추가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스크린X는 총 3면(전면 및 좌우 벽면)으로 구성돼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특별관으로 CJ 4DPLEX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키네폴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전역에 14개의 스크린X를 신규 설치한다. 먼저 북미 지역 'MJR 시어터(MJR Theatres)'에 3개, 캐나다 '랜드마크 시네마(Landmark Cinemas)'에 4개를 설치한다. 특히 MJR 시어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이 8조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일본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니케이225 지수는 올해 크게 오르며 30년 전 일본의 버블경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가 나왔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니케이225 편입 ELS는 최근 일본 증시 상승세가 반영돼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코스피200 편입 발행액까지 넘어섰다. 니케이225 ELS의 발행액은
*과거부터 지속된 작가와 출판사 간 갈등이 황금알을 낳는 '국민 작품'의 배를 갈랐다. 최근엔 검정 고무신 소송이 2심으로 넘어간 것이 알려지며 다시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포춘코리아가 2004년부터 불거진 작가와 출판사 간 갈등을 재조명해봤다.지난달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는 1심에서 '검정고무신' 사업권 계약 효력이 더는 존재하지 않지만, 유효했던 기간에 저작권 침해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이 작가 측이 74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출판사와 유족 모두 쌍방 항소에 나서며 2심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