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가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ENR은 매년 분야별로 가장 성공적인 건설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심사를 통해 100개 이상의 출품작 중 23개국, 31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차나칼레대교는 교량·터널 부문에서 경쟁 프로젝트를 모두 제치고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받았고, 이 가운데서도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11월 29~30일 양일간 '2024 정부지원 사업선정을 위한 창업 사업계획서 및 기업 IR 고도화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포춘코리아가 이날 행사에서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 5곳을 차례로 소개한다.에이씨티인터내셔널은 35년간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뷰티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 업체이다. 10년 이상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가들이 뷰티 브랜드 '다이브'를 선보이며 홈 케어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DIVE Tech™의 주요 특허기술들을 토대로 개발된 포웨이 뷰티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돈은 피보다 진하다 오너 회장이 2세나 3세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형제들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 재계에서는 하나의 ‘통과의례’로 인식될 정도다.모든 것은 욕심에서 시작된다. 명분을 내 걸지만 결국은 ‘돈’ 문제로 귀결된다.이들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이전투구를 마다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부모도 형제도 없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형제를 법정에 세우거나 부모를 ‘판단능력이 없는 노인’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이들에게 투자자의 권익이나 국민들의 시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에서 최근 벌어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만 초대형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삼성물산은 오만에서 추진하는 연간 100만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일본 마루베니와 오만 국영에너지 회사 등 글로벌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하이드롬과 살랄라 그린암모니아 사업 개발과 토지사용 협약을 체결했다.세계 최대 그린수소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오만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중남부 지
최태원 SK 회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을 넘나들며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 8~9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 3곳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우스랩스는 SK가 2020년 설립한 자사 첫 AI 연구개발 전문기업이고, 루나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문기업이다. 이들은 SK가 미국 현지 1위 주거용 태양광 설치기업 '선런(Sunrun)'과 공동 투자한 회사다. 최 회장은 8일 SK하이닉스 미주법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사실상 추월한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올해 초 자동차 업계에 오싹한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목소리를 통해 모든 BYD 라이벌인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는 어쩌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점은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핵심은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BYD는 원료부터 완성된 배터리 팩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망을 소유하고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경제동우회와 '한일 대기업 CVC-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써밋(Summit)'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의 대기업 계열 CVC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투자 및 사업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한국에서는 LS지주, 현대자동차, GS그룹, 삼성벤처투자,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그룹, CJ 그룹, 롯데벤처스 등 20개사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미즈호 그룹, 미츠비시 그룹, 소니, 도요타, 미츠이, 히타치, 라쿠텐
노(老)교수들에겐 아직도 꿈이 있었다. 자신의 이론을 소개하고, 나아가 사회에서 이를 실현하기 원했다. 나이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옥스퍼드대의 데니스 노블 명예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의 엄융의 명예교수를 파라스파라 서울의 포춘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조용탁 칼럼니스트 ytchogogo@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데니스 노블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난 생명과학자다. 런던시립대를 졸업했고, 옥스퍼드에서 대학원을 나왔다. 22세에 심장 박동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24세
중국산 전기차(EV)가 아직 미국 시장까지는 밀려오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은 다가올 중국 기업들과의 가격경쟁을 미리 걱정하고 있다.중국 EV 브랜드는 이미 유럽,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시장에는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현지 시장에서 순조롭지만은 않다.중국에서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만리장성 차이나(GWC)'는 호주시장에서 출시한 저렴한 전기차 '오라' 2023년형 모델의 리콜을 진행했다.호주 당국이 공지한 안내문에는 "프로그래밍 문제로 사업자가 충전을 취소하지
4차산업 발달과 더불어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다만 시장이 더욱 성장하려면 수도권 편중 및 님비 현상을 넘어서야 한다.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의 중심은 싱가포르와 일본이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가 이러한 양강구도를 비집고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초 50여 개에 불과했던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기준 15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조사에서는 서울과 부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토지비용이
LG생활건강이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약 294%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큐텐, 아마존 등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브랜드 9종이다.특히 LG생활건강은 큐텐이 주최한 할인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11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1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내년 2월 14일까지 결론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EU의 심사통과 유무에 따라 향후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 심사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 사의 합병과 관련된 결론을 2024년 2월 14일 전에 내리겠다고 공지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3일 EC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계획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당시 아시아나 이사회 내부의 치열한 공방끝에 매각으로 결론을 낸 이후
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10개 주요 업종 단체와 함께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을 조사해 7일 공개했다.상의는 주요 산업 전반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일부 업종은 고전은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바이오가 맑음으로 전망된 가운데 반도체‧자동차‧조선‧기계‧디스플레이는 구름이 조금 낄 것으로 예상했으며,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는 흐리고, 건설은 비로 예보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기대치 UP제약·바이오의 화창한 전망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그 증가세에 기인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1800여 개 이상의 신약
기업 경쟁력 못지 않게 국가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도 중요한 시대다. 특히 '실리콘밸리' '후츠파 정신'과 같은 한국만의 창업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 시기다. 지난해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는 글로벌 12위(스타트업 ‘게놈’ 기준)였다. 1위는 미국 실리콘밸리, 2위는 뉴욕이다. 이어 3~11위는 런던·로스앤젤레스·텔아비브·보스턴·베이징·싱가포르·상하이·시애틀·워싱턴DC 순이다.서울이 어느새 세계적으로 쟁쟁한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 가치는 2110억달러(약 277조원)로 글로벌 평균(약 346억달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테라파워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ENEC와 첨단 원자로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지난 4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고 있는 UAE에서 맺어졌다.원자력발전은 탄소 배출 없이 대량의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어 화석연료의 주요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량의 방사성폐기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그린 에너지로 분류되지 못했다.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이런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해 왔다. 그는 지난 7월 CBS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시금 한일 경제협력체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번에는 미국까지 끌어들인 한미일 경제공동체 구상도 내놓아 한층 판을 키웠다.최 회장은 4일(현지 시간) 최종현학술원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이하 TPD)'에 참석해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 그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한일 경제협력체 운을 띄운 바 있다.최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을 주제로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비준한 인권조약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이다. 아동은 인류의 미래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나라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아동은 전 세계 인구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우리의 미래이기에 앞서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존재. 아동권리 인식확산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포춘코리아가 손을 잡았다. 아동의 생명, 생존과 발달, 교육 등 아동의 권리는 분쟁과 코로나19, 정치와 경제 환경의 위기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아동권리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먼저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불러온 글로벌 경제블록화 현상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한일 경제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최태원 회장은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환영사와 특별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이제 단일 글로벌 시장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한일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분열 위기 상황을 돌파하자"고 말했다.이어 "지난 1년간 40여개 국을 방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을 목도했는데, 각국이 파트너와 제휴해 규칙과 표준을 만들고 있는 것"이
※ ‘[‘Smoke-Free’가 목표인 담배회사 ②] 기술은 가장 엄격한 규제도 바꾼다’에서 이어졌습니다.기업의 비즈니스 전환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환하려는 사업이 기존 비즈니스를 밟고 일어서야 하는 것이면 더욱 그렇다. 세계 1위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이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있다.스위스 로잔=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테크노베이션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토마소 디 조반니(Tommaso Di Giovanni)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일본화’에 직면했다. 일본화란 부채 급증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부동산 시장의 약화, 그리고 경제성장의 둔화를 뜻한다. 일부 경제학자는 고령화와 함께, 그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맞은 중국 경제가 일본의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미국의 시장 전략가인 에드 야데니(Ed Yardeni)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 웹사이트에 중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담은 칼럼 ‘중국: 세계 최대의 요양원(China: The World’s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