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의 일본 기업 투자가 6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워렌 버핏만큼 똑똑하다면 당연한 투자"라고 평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0년부터 이토츠, 마루베니, 미츠비시, 미츠이, 스미모토같은 일본 대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이들 회사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주식을 장기 투자하고 보유했다. 당시 일본의 금리가 0.5%포인트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멍거는 "앞으로 10년간 대출, 주식 매입, 5%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며 "
부산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이틀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이번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 틱톡,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 단독 파트너사틱톡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 및 주관하는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World Creator Festival) @부산'에 단독 파트너사로 참여한다.틱톡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총 10개국의 틱톡 크리에이터 120여 명을 초청했다.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2015년 삼성페이 출시를 기획한 김 대표가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 이후 여정을 되짚어 봤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의 1막이 끝이 났다. 애플페이와 현대카드의 6개월 간 ‘동거’가 마무리되면서다. 현대카드는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애플페이와 우선계약권을 맺고 지난 3월 21일 사실상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선보였다. 당초 애플페이와 독점계약권을 맺으려 했던 현대카드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계약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시작도 하지 마세요. 만약 담배를 핀다면 끊으세요. 끊기가 어렵다면? 바꾸세요!"글로벌 담배 제조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하 PMI)이 10월 31일(현지 시간) 스위스 뇌샤텔 큐브 R&D센터에서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 행사를 열었다. 위 문구는 행사에서 PMI가 강조한 캐치프레이즈다.테크노베이션은 PMI가 2018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스모크-프리(Smoke-Free) 기술·정책 보고 행사이다. 담배 연기에서 유독성 물질 대부분이 나온다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영향이 빠르면 3개월 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지난 30일 발표한 '중국 흑연 수출 통제의 영향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중국 흑연 수입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시행 시 일시적으로는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로 보면 약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수출 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1~9월 기준 중국의 흑연 최대 수출국은 미국(13.0%)이고, 우리나라(10.3%)는 2위를 차지한다.
소수파 팬덤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 구조개혁 없는 경제 양극화, 끝 모르게 내려가는 출산율. 한국은 이탈리아형 선진국의 길로 가고 있다. 그 길목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만났다. 진행 문상덕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2022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와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를 극복하면서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 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하지만 조귀동 조선일보 기자는 최근 낸 책 《이탈리아로 가는 길》에서 “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1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承志園)에서 일본 내 삼성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정례 교류회를 주재했다.올해 발족 30주년을 맞은 LJF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삼성전자와 일본 반도체 ·휴대폰·TV·가전 등 전자 부품·소재기업들의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1993년 결성한 모임이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부품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므로 삼성이 잘 되려면 부품회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LFJ 발족을 이끌었다.LJF 정례 교류회는
가상자산이 5년 만에 관리 감독의 울타리 안에 온전히 들어왔다. 그 선두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가상자산의 양성화에 힘써온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있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가상화폐 거래는 도박과 비슷하다. 거래소 거래를 금지하는 입법을 마련하고 거래소 폐쇄도 목표로 한다. (2018년 박상기 당시 법무장관)이른바 ‘박상기의 난’으로 불리는 이 발언은 정부가 가상자산 투자를 ‘근절’ 대상으로 보고 제도권 밖으로 밀어내면서 건전한 시장 질서 수립을 놓친 결정적 장면으로 꼽힌다.이로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일부 품목군의 공급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5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국내경제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이들 지역 수입의존도가 90% 이상인 품목은 총 8개였다.무협은 특히 브롬과 항공기용 무선방향 탐지기 공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롬은 난연제, 석유·가스 시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비금속 원소이다. 사용처는 다양한 반면 다른 물질로 대체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국내 최초 버추얼 가수 콘서트를 하루 앞둔 가운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AI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이 자사의 버추얼 가수 '이터니티'의 첫 단독 콘서트 'IITERNITI BEGINS: The First Journey'를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오는 14일, 15일 양일간 개최한다.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이 2021년 제작한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이다. 가상 인물 이미지를 생성한 후 직접 촬영한 영상에 합성하는 '딥리얼 AI' 기술과 온라인에서 실시간 페이스 스왑(얼굴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딥리얼 라이브' 기술을 사용해 제작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국가별 AI 산업 수준을 비교한 '글로벌 AI 지수'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글로벌 AI 지수는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가 지난 6월 발표한 지표로, 세계경제포럼(WEF)에 소개되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62개국 중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다.한경협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AI 산업 수준은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한경협은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특허(개발)', '정책(정부전
캐서린 맥레이(Kathryn McLay) 월마트 인터내셔널 신임 CEO가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극복을 돕는 동시에 회사 수익은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맥레이 CEO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에서 열린 '포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서밋(Fortune's Most Powerful Women Summit)'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서밋에서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18개국 소비자들은 심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처해 있다"면서 "월마트의 목적은 우리 소비자들이 상품을 싸게 잘 구입해 돈을 절약하는 것이다"고
양극재 제조사 엘앤에프의 작년 매출은 3조원. 매년 세 배씩 성장하고 있다. 올 초엔 테슬라와 직접 계약했다. ‘벤처 신화’로 불릴 법하지만, 최수안 대표는 “난 전지쟁이”라고 선을 긋는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정민영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겸 부회장 카이스트 석·박사(화학공학) 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 LG그룹에 입사했다.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과 킴벌리 클라크를 거쳐 2009년 엘앤에프에 합류했다. 2016년 대표직에, 올해 부회장직에 올랐다.8월 16일 엘앤에프 대구 본사 강
마이크 애빙크(Mike Abbink) IBM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IBM의 기업 전용 폰트 계열인 ‘플랙스(Plex)’의 개발을 총괄해 왔다. 미국 뉴욕에 있는 IBM의 중앙 연구소 건물에서 폰트 콘셉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그는 CJK(한중일) 폰트 개발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산돌을 택한 이유에 대해 “산돌은 세 언어에 대한 폰트 전문가 그룹으로서 이미 역량을 입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IBM 한중일 폰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희 산돌 타입디자인팀장은 “각 언어권 내에서 디자인 분류에 따라 자국민들이 어떤 인상을 가지는지,
한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인은 감정적이다. 반면 ‘한국인 석금호’는 보다 단단한 실체를 갖고 있다. 한글의 조형적이고 음운학적인 탁월성, 그리고 디자이너 세종의 창제 정신이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석금호 산돌 의장은 ‘한글날 낯설게 보기’를 제안했다. 국가 행사이니까 협조하자는 구시대의 논리가 아니다. 그는 “한글의 가치를 알면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 각자가 좀더 단단해지기 위해서,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한글을 제대로 보자는 뜻이다. 석금호 의장은
중국 한나라의 실크로드, 유럽 제국의 대항해시대, 미국의 서부 개척. 인류사는 개척의 역사와 함께 했다. 하지만 그 역사에서 한반도 국가들이 주역인 적은 없었다.한국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쓰기 시작했다. 우주 개척의 앞 열로 나가고 있다. 2022년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 또 글로벌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화를 비롯, 민간 우주기업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프론티어 정신으로 무장한 한국의 우주기업을 조용탁 칼럼니스트가 분석한다. 첫 번째 주역은 ‘한국판 스
포춘코리아는 국내 최대 펀드평가 회사인 KG 제로인의 펀드평가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난 3개월(6월27일~9월27일) 주식채권형(해외 포함)펀드의 수익률을 평가했다. 표에는 운용사와 개별 펀드 중에서 상위 10개씩만 나타냈다. 지난 9월 27일 기준 직전 3개월간 펀드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의 경우는 삼성, 한국투자밸류,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 자산규모 100억 이상 펀드 중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SPI는 약 3%, 코스닥은 약
산돌의 디자이너들은 한 문자의 폰트를 다른 문자의 폰트로 변환하는 작업을 ‘번역’이라고 불렀다. 한 문화의 뉘앙스를 다른 문화의 뉘앙스에 맞게 바꾸는 ‘초월 번역’이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포춘코리아’ 한글 로고를 만드는 작업은 고차 방정식이었다. 포춘코리아의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영문 로고 ‘FORTUNE’의 여러 가지 특징을 한글로 ‘번역’해야 했다. 영문 알파벳의 특징, 고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획에 포인트를 준 로고의 특징 모두 고려해야 했다.산돌의 디자이너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4일(현지 시간) 그린위치 이코노믹 포럼에서 미중 갈등이 최고조라고 경고했다. 첨단 기술 분야와 대만 문제로 양측 갈등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그는 "양립할 수 없는 차이점들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표현했다. 달리오는 오랫동안 미국과 중국이 협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그는 미국산 첨단 반도체를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정책을 비판했다. 1940년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을 향한 수출 통제처럼 긴장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은 일본에 석유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섬유산업연합회, 철강협회, 배터리산업협회, 바이오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조선해양플랜트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시멘트협회, 항공우주산업진흥회, 엔지니어링협회, 산업연합포럼 등 17개 산업단체와 공동으로 '수출 경쟁력과 R&D 생산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제8차 무역산업포럼 겸 제43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정만기 무협 부회장 겸 산업연합포럼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GDP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