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여행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대한항공이 31일부터 시작되는 항공업계 하계 시즌을 맞아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린다.올해 하계 시즌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시즌이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이기 때문이다. IATA는 계절별 풍속 변화에 따른 운항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계 시즌을 별도 지정한다. 대한항공의 올해 하
제약·바이오산업은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다. 현재 고령화 등으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의약품 투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사례가 드문 덕분이다.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이다.하지만 이런 배경에도 규모가 작은 제약·바이오업체들은 각종 규제와 투자 심리 위축, 미흡한 지원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소 제약사 “신약 R&D는 엄두도 못 내”제약산업은 유독 상위 업체들에만 관심이 쏠린다. 판매 마진이 높은 전문의약품(ETC) 비중이 상위 20위권 제약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 빅5 제약사(종근
“회사를 다니면서 생각하게 된 것이 있어요. 회사라는 공간은 회사와 개인의 성장, 이윤 추구 등에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하루와 인생을 보내는 공간이라는 것이죠. 내 하루와 인생을 회사라는 공간에서 소비할 때, 나름대로 의미 있고 행복하고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행복한 회사라고 생각해요.”(행복한 직장 생활 설문조사 응답 中)하루 8시간. 직장인이라면 회사는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취업자가 2809만여 명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은 직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에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이 커지고 석탄과 가스 사용이 줄어듦에 따라, 또한 경제적 압박이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줘서 10% 감소했다는 공식 통계가 금요일에 나왔다.경제 및 기후 장관인 로버트 하벡(Robert Habeck) 부총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를 가진 독일이 1990년 대비 온실가스를 65% 줄이는 2030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있다고 밝혔다.독일은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Net Zero)'로 만들 계획이며, 이를 위해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
[WHY? 우리금융그룹은 5개 자회사 가운데 우리에프앤아이와 우리신용정보 등 2개사를 제외한 3개사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연임된 두 곳은 우수한 경영실적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우리금융그룹은 15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PE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5개 자회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자추위는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석태 전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우리PE자산운용에 강신국 전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우리에프아이에스에 김백수 전 우
[WHY?] 태영건설이 밝힌 우발채무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향후 부실 사업장 정리에 따라 규모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태영건설이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자기자본보다 채무가 많은 '자본잠식'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규정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주식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향후 상장폐지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주식거래가 이날부터 정지됐다.앞선 13일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자본잠식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5626억원으로 자산(5조2803억원)보다 부채(5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발생한 과잉 설비와 재고 누적 때문에 중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 세계에 밀어내기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 상품의 가격은 글로벌 상대 기업들이 함께 경쟁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중국의 과잉설비 문제는 최근 일이 아니다. 이미 2010부터 서서히 시작된, 오래된 문제이다. 2013년 7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작성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과잉설비는 통상 시장수요의 불확실성 및 공급의 비탄력성 등에 주로 기인하나 중국은 이외에 구조적ㆍ순환적
버클리 시의회는 개발업체와의 합의에 따라 57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성스러운 조개 무덤(tribal shell mound) 위에 세워진 주차장 부지를 올로니(Ohlone) 인디언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해당 시의회는 화요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 조치를 결의했다. 이 조치는 원주민들의 땅을 돌려받기 위해 활동하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여성 주도 단체, 소고레아 테 랜드 트러스트(Sogorea Te’ Land Trust)에게 토지 소유권을 이전하는 조례를 채택하는 것이었다. 이 단체는 합의에 필요한 자금을 모은 바 있다.버클리
오랜 기간 LNG운반선 건조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독무대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이 무대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활약 중이다. 바로 중국 조선소들이다. 특히 후동중화는 지난 1월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새해 첫 LNG운반선으로 발주한 8척(Q-Max급)을 수주받아 화제가 됐다.후둥중화는 중국 국영조선공사(CSSC)의 자회사다. 중국 조선소는 막대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자국 정부 덕분에 LNG운반선 건조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여기에 LNG운반선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며 더욱 호재가 됐다.중국 업체들의 지속적인 LNG운반
[WHY?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약 15조원의 적자를 냈다. 이 여파로 직원 평균 연봉이 2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2000만원으로 전년(1억 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이로써 2년째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2021년에는 1억 44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지난해 연봉 하락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14조 80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초과이익성과급 지급률이 0%로 책정된 것이 원인이다.반면 미등기 임원의 평균
[Why? 중국 동북부 지역 화물들은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을 통한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이하 Sea&Air 화물)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물류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Sea&Air 화물은 해상을 통해 한국 항구로 운송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배송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 2023년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된 Sea&Air 화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직전년 6만 8870톤 대비 43.1% 증가한 9만 8560톤 화물을 처리했다고 1
[WHY?]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눈이 미래로 향하고 있다. UAE 석유 매장량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는 '오일' 산업에 올인하지 않겠다면서다.문상덕·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혁신 기술력을 통해 아부다비 경제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기업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아낌없는 투자자를 뛰어넘어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마시모 팔치오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최고경쟁력책임자(CCO)가 아부다비의 혁신 생태계로 진출하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셀프 승진’ 유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오너가의 승진은 직장인들의 승진과는 의미가 크게 다르다.직장인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승진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권한과 책임과 능력이 커지며 성장한다.그러나 오너들은 대부분 본인의 능력과 관계없이 후계구도 시계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셀프 승진’이나, ‘부모찬스’가 동원된다.정 회장의 이번 회장 승진도 다르지 않다.정 회장은 입사 28년 만에, 부회장 승진 이후 18년 만에 회장직함을 달았다. 그동안 많은 자리에
[WHY?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수출을 막 시작한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11일~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외 MD 초청 상담회 'Step up to Export with H Mart & Lotte Mart'를 전문무역상사인 롯데마트, 미국 H Mart와 공동 개최한다.전문무역상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중인 '대한민국 공식 수출 국가대표 제도'이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GS 리테일, 롯데마트 등 글로벌
테슬라의 경쟁사인 리비안이 이번 주 중대한 순간을 맞이했다. 새 모델 R2 SUV(에스유브이)를 공개했다. 공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신호다.목요일 행사 이후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17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들이 인식을 바꿀 경우 주가가 다시 하락할 수도 있으나 첫 반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차 제조사에게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었다.지난달 리비안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며 정규직 직원의 약 10%를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021년 최고점 1,53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과 급성장 중인 월마트 플러스(Walmart+)가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타깃(Target)이 이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시간문제였다.화요일, 타깃은 'Target Circle 360'이라는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회비는 99달러이지만, 4월 7일부터 5월 18일 사이에 가입하면 4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타깃 서클(Target Circle) 카드 소지자의 경우는 프로모션 기간이 지난 후에도 연간 요금이 49달러로 책정된다.해당 프로그램의 회원들은 35달러
[WHY?] 정치테마주는 투자 위험성이 높다.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정치인의 단순 인적 관계에 기반하기 때문이다.#“여러분 저를 반면교사 삼아 테마주 투자하지 마세요. 주식 입문 초반에는 테마주의 화려한 변동성을 보면서 수익을 많이 남을 거란 행복회로를 돌리면서 테마주를 매매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으로는 번 만큼 다시 잃어서 지금은 안 합니다.”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해당 게시물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 주로 글쓴이에 공감하며 자신도 테마주로 돈을 잃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적게는 100여만원에서 많게는
[WHY?] 한국 조선업체들이 투자를 늘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영국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6일 글로벌 조선업계 2월 실적을 분석·발표했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41만CGT(100척)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88CGT)와 비교해 18%가 증가했다.한국은 가장 많은 선박을 수주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171만 CGT(28척)를 발주받았다. 중국은 141만CGT(59척)를 수주하며 2위에 올랐다.1~2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683만 CGT(232척)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는 증가하는 추세
[WHY? SK하이닉스는 기술력과 캐파(생산 능력)에서 앞서 있다.]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HBM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당장 지각변동이 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지지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지지통신은 "SK 측이 미에현의 욧카이치나 이와테현의 기타카미에 있는 기존 키옥시아 공장을 활용하면 신속한 HBM 증산 체제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는 최근 글로벌 AI용 서버 시장 호조와 함께 늘어나는
SK그룹이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으나, 올해 1월 그룹 시가총액 기준 재계 2위에 다시 오르며 상승세를 재확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매기는 재계 순위에서는 2022년부터 확고부동한 2위를 수성 중이다. 시가총액에서는 LG그룹을, 공정자산에서는 현대차그룹을 누르고 올라섰다.SK그룹의 웅비는 십수 년 전부터 이어온 사업재편의 결과물이다.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으로 대표되는 이동통신·정유 투톱체제에서 현재 BBC(Bio-바이오, Battery-배터리, Chip-반도체 앞 글자를 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