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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연봉 11% 하락…반도체 적자 영향

지난해 삼성전자 평균 연봉은 1.2억원이었다. 최고액 연봉 수령자는 김기남 고문으로 172억원을 받았다.

  • 기사입력 2024.03.13 16:54
  • 기자명 이세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WHY?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약 15조원의 적자를 냈다. 이 여파로 직원 평균 연봉이 2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2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2000만원으로 전년(1억 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이로써 2년째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2021년에는 1억 44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연봉 하락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14조 8000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초과이익성과급 지급률이 0%로 책정된 것이 원인이다.

반면 미등기 임원의 평균 연봉은 7억 2600만원으로, 직전년(7억 300만원) 대비 3.3%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실적이 좋았던 2020~2022년 분의 장기 성과급을 받은 임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대 연봉 수령자는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이다. 급여 16억 8000만원에 퇴직금 129억 9000만원, 상여금 24억 4500만원 등 총 172억 6500만원을 받았다.

2, 3위는 이원진 전 삼성전자 서비스비즈팀장과 진교영 전 SAIT 사장이다. 각각 86억원(퇴직금 24억 3100만원 포함), 84억 8500만원(퇴직금 52억 5900만원 포함)을 받았다.

현직 임원 연봉은 부문별 성과에 따라 갈렸다.

지난해 DX와 MX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년 대비 12.9%, 14.3% 증가했다. 이에 한종희 DX 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MX부문 사업부장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직전년 대비 약 50% 상승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 6700만원, 상여금 53억 600만원, 복리후생 1억 3000만원 등 총 69억 400만원을 수령했다. 직전년 대비 연봉 인상률은 49%이며, 현직 임원 가운데 최대 연봉 수령자로 이름을 올렸다. 노태문 사장은 급여 12억 5400만원, 상여금 48억 2400만원 등 총 61억 9300만원을 받았다. 연봉 인상률은 51%이다.

반면 DS부문은 반도체 부문 적자로 인해 경계현 DS부문장 사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의 연봉이 하락했다.

DS부문 경영을 총괄하는 경계현 사장은 급여 12억 500만원, 상여금 11억 900만원, 복리후생 8900만원 등 총 24억 300만원을 받았다. 직전년(29억 5300만원) 대비 18.6% 줄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의 연봉은 총 27억 1700만원으로, 직전년(28억200만원)에 비해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직전년(43조 4000억원) 대비 약 85% 급감한 6조 6000억원에 그쳤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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