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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실적 '역대 최고'

해상을 통해 한국 항구로 운송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배송되는 화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3.13 08:45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Why? 중국 동북부 지역 화물들은 자국 공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을 통한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이하 Sea&Air 화물)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물류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Sea&Air 화물은 해상을 통해 한국 항구로 운송된 후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배송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2023년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된 Sea&Air 화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직전년 6만 8870톤 대비 43.1% 증가한 9만 8560톤 화물을 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주요 화물은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상품이었다. 전체 화물 출발지의 99.6%가 중국이었다. 

주요 출발지 중 한 곳인 중국 위해(웨이하이)의 경우,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해외직구 물류 거점 도시이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화물의 상당량이 이 지역의 물류센터에 집하된 후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따라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물동량의 추가적인 성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한국 항구별로는 군산항이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천항 38%, 평택항 22%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선박의 운항 스케줄과 화물 환적에 소요되는 시간 등이 군산항의 경우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최종 목적지는 주로 북미와 유럽 지역으로, 인천공항은 이 두 대륙으로의 화물 운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Sea&Air 화물 운송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위해 향후 분기별로 각 항만으로부터 인천공항까지의 출・도착시간 조사 및 운송비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한국이 과거와 같은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인천공항 화물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화물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인천공항을 아시아 지역 전자상거래 물류 거점공항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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