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과 급성장 중인 월마트 플러스(Walmart+)가 큰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타깃(Target)이 이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화요일, 타깃은 'Target Circle 360'이라는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회비는 99달러이지만, 4월 7일부터 5월 18일 사이에 가입하면 4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타깃 서클(Target Circle) 카드 소지자의 경우는 프로모션 기간이 지난 후에도 연간 요금이 49달러로 책정된다.
해당 프로그램의 회원들은 35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2일 배송은 물론, 최소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무료 새벽 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타깃은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우월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수익성 높은 매출과 고객 방문, 시장 점유율을 모두 되찾고자 한다'고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 CEO가 분석가들에게 전했다.
이러한 발표는 타깃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맞물려 있으며, 300개가 넘는 새로운 매장을 열고 기존 매장들을 개선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Target Circle 360'은 2017년에 쉽트(Shipt)를 인수한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그 5억 5천만 달러짜리 인수로 타깃은 당일 배송 경쟁에 강력한 한 팀이 됐다. 프로그램 회원들은 타깃 제품 뿐만 아니라 쉽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소매업체의 상품도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이 새로운 기반이 마련되었으니, 우리는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바탕으로 추가 혜택과 특전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것이다. 독점적인 파트너십과 제품 제안 등을 통해 타깃에서의 쇼핑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카라 실베스터(Cara Sylvester) 마케팅 및 디지털 최고 임원이 말했다. '이는 오늘날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에 부응하는 것이며, 우리 또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름에 걸맞게 모든 것이 '원 (Circle)’으로 돌아가듯 말이다.'
글 Chris Morris 기자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