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CEO와 일반 노동자 간 과도한 임금 격차가 심각한 사회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영국 싱크탱크인 High Pay Centre가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100대 기업 CEO들의 평균 급여 인상분은 63만 6590달러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1.1% 인플레이션마저도 넘어서는 수치이다.CEO들의 급여 인상은 다른 노동자들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영국 정규직 노동자들의 중위 임금은 지난해 겨우 5.5% 상승에 그쳤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미 IBM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주요국의 인구 감소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끈다.22일(현지시간) 크리슈나 CEO는 미 CNBC 인터뷰에서 “주요 선진국의 인구 통계를 보면 인구 디스플레이션이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AI기술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세계은행(WB)에 따르면 영국을 비롯해 한·중·일 동북아 등 세계 주요 경제 국가의 생산가능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구 장밋빛’으로 꼽히던 미국마저
한 조사기관이 "Z세대 역시 다른 세대와 업무에 접근하는 태도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CFA 협회는 최근 '2023년 졸업생 전망 조사'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흔히 Z세대로 표현되는 대학 학부생과 졸업생들의 취업과 경력 개발에 관한 인식을 정리한 자료다. 마거릿 프랭클린 CFA CEO는 Z세대와 잘 협업하기 위해선 먼저 신세대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Z세대가 다른 세대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Z세대가 가진 보편성 중 하나는 높은 연봉을 선호하는 현상이다. 조사에서 미국 응답자들은
미국 당국으로부터 각종 소송에 시달리는 바이낸스가 이번에는 대 러시아 금융제재 위반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22일(현지 시간) "바이낸스가 서방 제재 리스트에 오른 5개 러시아 블랙리스트 기업과 거래 중이다"고 보도했다.WSJ 기사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블랙리스트 기업들에 로스뱅크와 팅코프뱅크 등 5개 대출기관을 이용해 P2P 거래 옵션을 제공했다. '바이낸스 엔젤'로 불리는 관계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고객들의 요청을 접수·처리하는 식이었다.바이낸스
메타가 사무실 복귀정책을 공개했다. 비대면 근무 허가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직원은 주당 3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해고당할 수 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직원 공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사무실 복귀정책의 세부 내용을 알렸다. 다음날 인사이더(Insider)에서 이를 공개했다.직원 공지에서 메타의 HR 총괄인 로리 골러(Lori Goler)는 새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성과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해고를 당할 수도
미국 근로자들에게 주말은 더 이상 흥분되는 단어가 아닐지도 모른다. 유연 근무제 도입 후 전통적인 휴일이 사라지고 있다.워크프롬홈 리서치가 지난달 발표한 미국 근무 형태 및 태도 조사에서 변화가 감지되었다. 근로자들은 주중에는 적게 일하고 주말에 일하는 시간을 늘렸다. 유연 근로를 시행하는 직원은 10%가 평일에 근무하지 않았다. 전체의 56%는 토요일에 온종일 작업한다고 답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24%와 원격 근로자 32%가 합쳐진 수치다. 일요일에는 어떤 근무방식을 택했던 근로가 줄었다. 사무실 업무는 18%로 원격 근로는
지난 월요일 USD 코인의 배후에 있는 두 회사인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거래가 일어났다. 코인베이스가 처음으로 서클의 지분을 인수하고, 두 회사는 이전에 스테이블 코인을 지배했던 센터 컨소시엄을 폐쇄하는 등 USDC의 지배구조와 자금 조달을 바꿀 새로운 조건을 합의한 것이다.이번 합의는 불확실한 글로벌 규제 환경과 함께 오프쇼어 경쟁사인 테더와 새로 발표된 페이팔 스테이블 코인 등 경쟁에 직면하면서, USDC의 경제성과 인기가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서클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향후 수개월 내에 6개의 신규 체
24일 발표가 예정된 '전미 자동차 노조(UAW) 파업 투표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UAW와 사측은 고용계약 의견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계속 평행선을 걷고 있다. 현재 계약은 9월 14일 만료된다. 노조는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며 파업 투표를 시작했다. 24일 노조 투표 결과 발표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할 전망이다.UAW는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 근로자 14만 6000명 정도가 소속된 집단이다.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자동차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컨설팅 기업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E
칼스버그의 러시아 자회사 발티카가 크렘린궁의 통제하에 '국유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적은 호조세를 보여 대비를 이룬다.칼스버그의 CEO인 씨스 하트는 덴마크 양조업체의 러시아 사업장이 당국에 장악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발티카 양조장이 결국 국유화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하트 대변인은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극단을 택하면 매각 승인 이전 절차나 국유화로 밀릴 수 있다"며 "매각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발티카는 8개의 양조장과 8,000
생성형 AI 발전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가장 위협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AI 발전의 주역들이, 역설적으로 AI로 인해 가장 빨리 대체된다는 것이다.미국의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은 생성형 AI가 촉발할 산업 변화를 예측한 ‘AI 미래 업무 보고서’를 지난 7월 발표했다. 보고서는 주요 직업에서 ‘생성형 AI가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의 수’를 분석했다. 기술의 개수가 많은 직업일수록 해당 업무를 AI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생성형 AI가 강화할 수 있는 기술 수가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18일 밝혔다.쿨 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시원하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한국에너지공단과 패션그룹 형지가 콜라보로 진행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각계 리더가 간편한 옷차림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소셜미디어에 홍보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서유석 회장은 KB자산운용 이현승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였으며, 다음 참여자로는 자본시장연구원 신진영 원장을 추천했다.직원들과 함께 쿨비즈 룩을 착용한 서유
중국 최고 관리가 에너지 부문 '정보 보안'을 적극 강조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관리국(이하 NEA) 국장은 16일(현지 시간) NEA 웹사이트 성명에서 "적대세력에 의한 에너지 산업 정보 유출과 기술 도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명은 중국 에너지 산업 지도부를 대상으로 했다. 그는 에너지 산업 거두들에게 "외부 세력이 중국의 에너지 전략과 계획, 전환 및 발전을 왜곡하고 비방하기 위해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며 "일상적인 보안 검사와 직원들의 기밀 유지 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주
최근 글로벌 CEO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위협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지난 16일 발간한 ‘2023 여름 포춘·딜로이트 CEO 서베이(Summer 2023 Fortune/Deloitte CEO Survey)’ 국문판에 따르면, 글로벌 CEO들은 향후 12개월간 사업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위협 요인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57%), ‘인플레이션’(57%), ‘인재부족’(36%) 등을 꼽았다.앞서 포춘과 딜로이트는 글로벌 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과 투자 계획을 물은 결과를 지난달
영국 전기 트럭 기업 테바가 미국 전기차 기업 일렉트로메카니카와 합병한다. 본사는 미국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테바와 일렉트로메카니카는 15일(현지시간) 양사 이사회 구성원들이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메카니카는 합병한 회사 지분을 23.5% 소유한다. 나머지는 기존 테바 주주들에게 돌아간다.새 회사는 7000만~8000만 달러 자산에, 2600만 달러 부채를 가지고 시작한다. 일렉트로메카니카 이사회는 신용 공여로 600만 달러의 운영 비용을 테바에 지원했다.수잔 도처티 일렉트로메카니카 CEO가 합병 회사 대표도
모임의 주제는 월든 미디어가 제작한 영화 《나니아 연대기》가 2012년 서밋 시리즈 베이스캠프 콘퍼런스에서 1920년대의 문화와 만난다는 것이었다.래퍼 큐-팁과 DJ 재지 제프가 공연을 펼쳤고, 조지야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구조된 퓨마들(mountain lions)은 대자연을 무대로 펼쳐진 강연에서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타호 호수 리조트의 연회장을 돌아다니며, 그의 묘기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20대 초반의 이상주의적 기업가들이 서밋 시리즈를 시작한 지 불과 4년 만에 그 모임은 커다란 화제를 불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향한 압박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이 LH본사를 압수수색했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건과 관련해 LH 경남 진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전관 업체와 관련된 용역 계약을 전면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데 이어 고강도 경찰조사가 곧바로 뒤따르면서 '국토부가 LH 악습 뿌리뽑기에 본격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압수수색은 LH가 15개 단지 부실 시공과 관련된 전체 업체 임직원들을 수사 의뢰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연이은 '기록적인' 손실로 망신살이 뻗친 소프트뱅크가 이번에는 부정확한 기업 실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최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IRL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IRL은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 7000만 달러의 시리즈C 투자를 받은 메시지앱 스타트업이다. 소프트뱅크는 IRL이 허위 자료를 제출해 실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한다.IRL 창업자 아브라함 샤피는 그간 뛰어난 언변으로 회사를 홍보해왔다. 2021년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메시지앱 위챗을 언급하며 "우리는 나머지 세계를 위한 위챗을 구축할 기회가
CJ프레시웨이가 임직원 대상 데이터 분석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사내 데이터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CJ프레시웨이는 오는 10월까지, 약 두 달간 임직원 대상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과정인 ‘태블로 아카데미(Tableau Academy)’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태블로(Tableau)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세일즈포스’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마우스 클릭, 끌어오기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그래프 또
AI에 관한 한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힘든 선택에 직면할 것이다. 과대 광고를 믿고 먼저 뛰어들거나, 아니면 아예 무시하고 한 세대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기술혁신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다.글로벌 X ETF에서 테마주를 총괄하는 스콧 헬프스타인은 "AI 붐의 승자와 패자를 고르는 것은 투자의 초기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이 기술을 어떻게 수익화할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일부는 분명하고 또 다른 일부는 분명하지 않다. 그리고 현재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중요해질 수도 있다"
국내은행들이 기록적 폭염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연수원 시설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스페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농구단 농구교실을 여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앞서 신한은행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성공적 마무리를 돕기 위해 연수원 시설을 통해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고 자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