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오너 3세이자 80년대 생으로 주목받는 정기선(1982년생) HD현대 사장과 김동관(1983년생)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김 부회장은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스텍 2023(Gastech 2023)' 전시회에 얼굴을 보였다. 5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이하 MSPO)'에서 세일즈 활동을 펼친 직후이다.김 부회장은 올해 일정이 겹친(5일~8일) 두 전시회를 '모두' 챙기는 강행군 중이다. 세계 최대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인 가스텍과 유럽 3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MSP
삼성전자서비스가 7일 '임직원 가족 CS 패널' 4기를 출범했다. 임직원 가족 CS 패널은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자문단이다.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 전반에서 개선 사항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자문단의 제안을 반영해왔다. 올해 3월에는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회사 홈페이지를 개정한 바 있다. 출장 서비스 신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입력 항목을 간소화하고, 서비스센터 대기 안내 화면 UI의 가독성을 높였다.이번 자문단은 직원 가족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24명을 선발했다. 구성원들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신탁이 지난달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 신탁은 지난 2분기에 AB인베브 주식 170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 9660만 달러에 달하는 양이다.이번 투자는 AB인베브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AB인베브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베이니(Dylan Mulvaney)와의 프로모션이 혹평 받으며 위기에 처했다. AB인베브의 아이코닉 맥주 브랜드 버드 라이트(Bud Light)는 딜런 멀베이니 프로모션 직후인 지난 6월 미국시장 1위 자리에서 끌려내
부적절한 운영 방식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앨런 조이스 전 콴타스항공 CEO가 이번에는 거액의 퇴직 보너스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이스의 퇴직 보너스는 약 2400만 호주 달러(약 1530만 미국 달러)이다.호주 노동당 상원의원이자 호주 운송 노동자 조합 전 비서관인 토니 셀던은 이를 '세기의 사기'라고 비난했다. 그는"앨런 조이스가 손댄 후, 콴타스항공은 낮은 급여, 불법 해고, 소비자 기만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직격했다.호주 서비스 노동자 조합(Australian Services Union) 부국장인 에멀린 가스크 역시
현대모비스 계열사인 모트라스와 유니투스 노조가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7월 민주노총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이후 두 번째 파업이다.두 기업 노조는 전국 공장을 하루씩 돌아가며 멈춰세우고 있다. 어제는 경기와 충청 지역 공장이, 오늘은 울산과 광주 지역 공장이 정지했다.모기업인 현대모비스 노조 역시 쟁의를 준비 중이다. 현대모비스 노동조합과 사측의 단체 교섭은 지난달 18일 결렬됐다. 결렬 6일 후인 24일 노조는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를 결정했다. 이튿날인 2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 찬반 여
스코틀랜드 정부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1년간 주4일 근무제 실험에 나선다. 앞서 영국에서는 작년 6월부터 반년간 70개 기업에서 주4일제 실험을 진행했다.영국의 일간지 더타임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제1장관)이자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대표인 훔자 유사프(Humza Yousaf)가 조만간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주4일 근무제 실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실험은 올해 말부터 12개월간 진행된다. 스코틀랜드 정부 나선 배경은SNP의 제안은 스코틀랜드의 직전 행정수반
미국의 거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의 F-35 통합타격전투기는 지금까지 개발된 무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이 전투기는 당초 계획보다 10년이나 승인이 늦어졌고, 예산은 80%나 더 소요됐다. 그럼에도 미 국방부와 동맹국들은 이것이 가장 필요한 전투기라고 확신한다. By Christopher Leonard 작년 초 어느 일요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이 지난 70년 이상 고수해 온 평화주의 외교정책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막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시기였다. 숄츠의 의회 연설은 간결하고 긴박했으며 오
영국에서 진상 고객과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자 리테일 소매점들이 대응에 나섰다.테스코 CEO인 켄 머피(Ken Murphy)는 소매업체들을 대표해 이 같은 움직임을 주도한다. 그는 3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사설을 통해 공론화에 적극 나섰다.머피가 총대를 맨 이유는 테스코가 영국 최대 식료품 체인으로 가장 많은 소매 직원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스코는 영국 전역에만 30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영국 테스코에서 진상 고객들의 폭행 사건은 올해 30% 이상 증가했다. 다른 업체들의 사정은 더하다. 올해 초 발표된 영
검색 사업을 쇄신하고, AI 챗봇 혁명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알파벳을 집중 취재했다. By Jeremy Kahn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가 무대 앞에 섰다.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의 야외 원형극장 쇼어라인 앰피시어터는 청중들로 가득 찼다. 그는 과거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개척했던 역할을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팝 아이돌’ 가수처럼 때로는 ‘텐트 부흥회’를 이끄는 설교자나 신성한 계시의 전달자처럼 행동하는 빅테크 CEO의 역할이었다. 물론 주제는 노래나 설교가 아니라 소
FemTech는 여성 건강 관리의 우선 순위가 높아짐에 따라 COVID 이후에 주목 받고 있는 시장이다. 업계는 아직 초창기이기 때문에 수익성 있는 기회가 존재하며 여성 건강 혁신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 펀드와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인 FemTech 산업이 형성되고 있으며 국가적 및 세계적 규모로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7년까지 1조 달러의 가치로 추정되는 이 부문은 시급하고 중요한 여성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혁신의 도입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다. 북미는 FemTech 강국이며 전 세계 기업의 절
아모레퍼시픽그룹이 4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창립 7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우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도전해 함께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특히 '브랜드 가치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전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시장을 향
직원 고용 업무에도 인공지능이 도입되며 채용 담당자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채용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다. 이전에 사람이 하던 많은 업무를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무 설명서를 작성하고 이력서 내용을 정리하며 최적의 후보자를 골라낸다. 기술은 로봇이 근로자와 급여를 협상하고 대면면접까지 진행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크리스 햄스 인디드 CEO는 "인공지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업을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채용 플랫폼 인디드에서 정리해고를 진행할 때 AI 기술자들은 채용 담당자들보다 우위에
구글이 업무 툴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추가한다. 간단한 업무를 처리해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 복잡한 업무에 몰두할 수 있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3'에서 듀엣AI를 공개했다. 공식 블로그 설명에 따르면 문서, 지메일, 스프레드시트에서 작업을 요약하거나 대화 내용을 기록하도록 도와주는 생성형 인공지능이다. 입력한 업무 자료로 PPT를 제작하는 기능도 있다. 앞으로 사용자 경험을 모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용 가격은 월 30달러로 책정되었다. 하지만 회의를 요약하거나 필사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최근 근로시간 다양화·유연화에 따른 인사관리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경총은 정기간행물 「임금·HR연구 2023년 하반기호」를 1일 발간했다. 「임금·HR연구」는 국내외 기업의 인사‧조직, 임금제도 관련 최근 이슈를 주제로 전문가의 견해와 선도 기업 사례를 전달하는 정기간행물이다.이번 주제는 최근 산업현장의 근로시간이 다양화·유연화되고 있는 추세에 부합하고자 '최근 근로시간 환경 변화와 인적자원 관리 대응'으로 선정했다.최현진 콘페리 파트너는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디지털 가속화,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측이 ‘직원 모욕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된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다른 폭언 논란 오너들의 입장문처럼 ‘공개된 내용이 과장됐다’는 게 요지이다.마리오아울렛은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욕설은 일부 직원의 과장된 진술에만 의존해 인용된 내용”이라며 “공소사실의 내용만을 그대로 인용 보도해 당시 상황과 경위 및 일부 사실에 대해 독자들로 하여금 오해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큰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앞서 31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홍 회장에게 벌금
닉 블룸 스탠퍼드 대학교 교수는 이달 초 WFH 리서치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원격근무가 인공지능이 직원을 대체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대책으로 언급했다.블룸은 "내가 전면적 원격근무를 한다면 인공지능 기술로 내가 복제될 수도 있다"며 "화면 속 내 모습을 따라 하고, 내 목소리도 모방할 수 있으며, 챗GPT로 대화도 생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하지만 원격근무하는 사무직 직원들이 당장 해고된다고 예상하지는 않았다. 블룸은 쉽게 하청을 줄 수 있는 단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먼저 피해를 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공영 방송 BBC를 이끌었던 마크 톰슨이 미 케이블 뉴스 채널 CNN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NYT 사장 재임 시절 종이 신문 기반인 NYT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그의 CNN 행보에 미 언론계가 주목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CNN 모기업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자슬라프 CEO는 "톰슨이 10월 9일 자로 CNN의 CEO로 취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톰슨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두 언론사를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킨 진정한 혁신가”라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제19대 이사장이 9월 1일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이 날 오전 강석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중심에 서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국정목표에 부응한 중진공의 역할을 강조했다.구체적으로 ▲민간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체계 구축 ▲기업 현장 니즈 중심의 지원체계 재설계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 ▲중기부·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구심점 역할
샌프란시스코의 기술 엘리트들이 도시를 떠나기 위해 새로운 정착지를 조성하고 나섰다. 이들은 약물중독과 범죄가 빈발하는 샌프란시스코에 공포 또는 혐오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착지 조성에는 세쿼이아 캐피털 전 회장인 마이클 모리츠(Michael Moritz)와 고(故) 스티브 잡스의 배우자이자 자선가인 로렌 파월 잡스(Laurene Powell Jobs), 링크드인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Reid Hoffman), 벤처투자사 안드레센 호로비츠의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과 크리스 딕슨(Chris Dixon), 깃허
최근 앤디 제시 아마존 CEO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 직원들을 해고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때 아마존은 원격근무에 호의적이었다. 제시 CEO는 2021년 관리자가 부하직원들이 사무실에서 근무할지 결정할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작년 9월에도 직원들을 회사로 복귀하도록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6개월 뒤 아마존은 직원들이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하도록 근무방침을 바꾸었다. 인사이더는 7월 아마존 직원들이 복귀를 거부하면 자발적 사직을 강요당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