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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서클, 스테이블 코인 컨소시엄 출범 본격화

경쟁 강화된 시장 속 점유율 높이기 나서

  • 기사입력 2023.08.22 15:44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지난 월요일 USD 코인의 배후에 있는 두 회사인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거래가 일어났다. 코인베이스가 처음으로 서클의 지분을 인수하고, 두 회사는 이전에 스테이블 코인을 지배했던 센터 컨소시엄을 폐쇄하는 등 USDC의 지배구조와 자금 조달을 바꿀 새로운 조건을 합의한 것이다.

이번 합의는 불확실한 글로벌 규제 환경과 함께 오프쇼어 경쟁사인 테더와 새로 발표된 페이팔 스테이블 코인 등 경쟁에 직면하면서, USDC의 경제성과 인기가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서클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향후 수개월 내에 6개의 신규 체인에 USDC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출범한 USDC는 미국 달러에 연동돼 있어 달러당 자산으로 보유한 상응하는 적립금에 의해 가격이 1달러로 고정돼 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는 서클이 처음 구상한 것이지만, 코인베이스가 유통 파트너로 합류해 2018년 10월 USDC 출범을 돕는 등 토큰을 관리할 독립 컨소시엄 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분산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USDC의 시가총액은 2019년 말 5억달러에서 2022년 7월 560억달러로 증가했고, 이에 상응하는 금리 인상으로 코인베이스와 서클 모두에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두 회사는 미 재무부 어음을 포함한 USDC를 지원하는 자산에 대한 수익을 거둬들이며 2022년 2분기 코인베이스의 수익은 3억2500만달러에서 2200만달러 상승했다.

이전에는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양사의 재무 공시 형태로 요약된 수익 공유 계약에 따라 운영됐으며, 각 회사의 플랫폼에서 보유한 USDC의 양에 따라 분할됐다. 새로운 계약에 따라 이자 수입은 USDC로부터 동등하게 공유되겠지만, 새로운 수익은 여전히 각 플랫폼에서 보유한 USDC의 양에 따라 분할될 것이다.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서클의 CEO인 제레미 알레르는 새로운 협정이 "양 사 모두에게 정말 공평하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경제를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알레르와 짐 미그달 코인베이스 소비자사업개발 부사장 모두 지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센터의 폐쇄는 USDC의 주요 변화를 나타낸다. 초기 센터에서는 다양한 피아트 지원 토큰과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구상됐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의 비전을 위한 안정적인 코인 유통자일 뿐만 아니라 로프트 스튜어드로서의 역할을 했다.

USDC를 출범시켰을 뿐만 아니라, 서클은 2개의 블록체인에서 접근 가능한 유로 기반의 안정적인 코인도 발행했다. 대신, USDC 개발자를 위한 최근의 블록체인 이전과 블록체인 개발자 지갑 출시 등을 대상으로 하는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에 반영했다.

센터는 스스로를 컨소시엄이라고 설명했지만, 다른 회사와의 파트너십은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인베이스와 서클만 포함했다. 비록 최근 몇 달 동안 직원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한때 20명 이상의 직원이 있었다. 새로운 합의에 따라 USDC의 관리는 서클 아래로 이동될 것이다.

알레르는 전 세계 각국 정부가 안정적인 코인 법안을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센터와 같은 별도의 주체에 의한 거버넌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두 개의 하원 핵심 위원회가 안정적인 코인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백악관의 압박 속에 노력은 중단됐다.

현재로서는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도전이 USDC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지난 3월 서클은 USDC를 지원하는 적립금 중 33억달러가 실리콘밸리 은행에 갇혔다고 밝혔다. 이후 연방 정부가 서클의 예금을 보장한 이후 현재 USDC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 점유율은 830억달러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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