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서울에 진출한 소더비를 책임지는 윤유선 소더비 코리아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조상인 칼럼니스트 사진 강태훈 1744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가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 지사를 다시 열었다. 9월 초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KIAF) 개최에 맞춰 ‘얼굴없는 낙서 화가’ 뱅크시의 전시를 기획하며 화려한 전입신고식을 열었다.크리스티(Christie’s)와 더불어 세계 미술시장을 양분하는 소더비는 기업형 경매회사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디프네는 손끝으로 미세전류를 전달하는 독특한 트리트먼트 공간이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아직 일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프네 관계자는 "스킨케어와 스파를 즐기는 분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동네 주민은 물론, 기업인과 연예인, 운동선수까지 다양한 계층의 분들이 오셔서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디프네는 한 세대 앞선 스킨케어, 다이어트, 스파 전문점으로 꼽힌다. 미세전류 트리트먼트는 10여년 전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건강 관리 서비스다. 미세전류를
'친 비트코인'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19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파동이 일었다. 당선 24시간 만에 2% 상승, 3만 7000달러 선까지 올랐다가 22일 오전 현재 3만 5000달러에서 3만 6000달러 사이를 등락 중이다.극우파 정치인 밀레이는 정부 보조금 삭감, 중앙은행 폐쇄 등 극단적인 공약과 과감한 언행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인물이다. 지난 1월에는 "비트코인의 목적은 민간 부문에 돈을 되돌려주는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화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으로, 공
※‘[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② 11~59위] 메타 구조조정 주도한 수전 리 CFO’에서 이어집니다. 70. 리나 나이르, 샤넬 CEO(영국)113년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지난 2021년 회사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 담당 여성 임원을 CEO에 임명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연히 그녀는 ‘하이 패션’이라는 별천지(rarefied world)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고정관념을 깨 온 리나 나이르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그녀는 인도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몇 안 되는 여학생 중
첫 인터뷰로부터 일주일 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파라스파라 포춘룸에서 다시 만났다. 인터뷰 영상 제작을 위해 다시 시간을 내달라 요청했다. 파라스파라 리조트의 산책로를 거닐며 개인적인 근황들을 나눈 후 포춘룸 거실에 마주 앉았다. 1998년 입사해 지난 20년 넘는 시간 동안 그가 겪은 삼양, 그가 만들어 갈 삼양에 대해 물었다. 이전보다 더 차분하지만 구체적으로 김 부회장은 답했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김용호 Q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 삼양에게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요?음식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에서 오는 24일부터 6일간 가을 정기 할인 행사 '와인장터'를 진행한다고 23일 알렸다.와인장터는 20년간 진행해온 와인나라의 대표적 할인행사다. 올해는 '5대 샤또' 그랑크뤼부터 이탈리아의 오르넬라이아, 칠레의 라 쿰브레같은 고급품까지 와인 1500종을 특가로 준비했다. 요일별 특가 판매에서 장터 기간에 매일 와인나라가 엄선한 상품을 최대 75% 할인해 선보인다. 명품 샴페인으로 알려진 파이퍼 하이직(Piper-Heidsieck), 1세대 나파밸리 와인 프리마크아비(Freemark
비합리적인 인간의 욕망이 신뢰의 기술에 투영된 것은 그야말로 아이러니다. #국내 최대 검색 플랫폼의 스타 개발자로 이름을 날리던 한재규(가명) 씨. 2021년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겼다가 패배감을 맛봤다. 한 씨는 클럽·콘서트장·영화관처럼 연령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분산 신원 인증(DID)’ 시스템 개발의 총책을 맡았다.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구축하면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상업용 항공우주회사 액시엄 스페이스는 최근 우주복 제작 디자인을 위해 프라다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액시엄은 제작한 우주복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로 2025년 달 탐사를 떠날 예정이다.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CEO는 프라다를 우주복 설계업체로 선정한 이유로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프라다가 제조 기술, 혁신적 디자인, 재료에 관한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달 표면에서 우주비행사의 편안함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우주복에 없지만 필요한 요소까지 다룰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
80억 달러 기부 자선가 찰스 피니가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니가 설립한 아틀란틱 자선재단에서 10일(현지 시간) 고인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피니는 1960년대 면세점 사업을 시작하며 수십억 달러를 벌었다. 명품을 주로 다루는 매장을 공항에서 850개 이상 운영했다. 1996년 글로벌 명품기업 LVMH에 지분을 매각하고 자선활동에 나섰다.그는 코넬대학교에 3억 50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응용과학 및 공학 연구 시설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베트남에서 의료 시설 구축과 보건 설비를 구축하도록 지원했다. 동시에 아일랜드 공화
한화로보틱스가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첨단 로봇을 선보인다.6일 한화로보틱스는 이날부터 9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서 한화그룹 창립 71주년(10월 9일) 기념행사인 'LIGHTS OF TOMORROW'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현장에는 한화로봇틱스 로봇이 웨스트 정문에 배치돼 고객에게 꽃을 선물하는 '지스텀 플라워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고객이 원하는 꽃을 지정하면 로봇이 직접 꽃을 골라내 선물하는 이벤트이다. 웨스트 동편에는 핀볼 게임을 즐기는 로봇도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정보 제공 및 안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백 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202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방송 판로를 지원하고 홈쇼핑 시장의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TV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상품 유통현황을 확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 '한양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엔드를 뛰어넘은 '하이퍼엔드' 특화상품 제안과 고급화를 통해 일반분양 수익 극대화를 내걸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20일 현대건설은 이날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 입찰했다. 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도 응찰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 양상으로 수주전이 진행될 전망이다.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 및 오피스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하룻밤 사이에 순자산이 40억 달러 이상 급증했다.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덕분이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최근 황 CEO의 재산은 크게 늘었다. 20일(현지 시간) 그의 재산 추정치는 388억 달러였으나 24일에는 422억 달러로 뛰어올랐다. 황 CEO가 보유한 주식이 재산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는 IT 기업 엔비디아의 공동창업자로 지분 3.5%를 소유하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 주가는 지속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5년 동안 529% 상승했으며, 올 들어서도 229% 급등했다. 메타(연초 대비
명품시계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워치 레지스터(Watch Register)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약 8만 개(시가 규모 13억 달러)의 명품시계가 분실 또는 도난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60%나 증가한 수치이다. 워치 레지스터는 잃어버린 시계를 회수하도록 돕는 업체이다.워치 레지스터에 따르면 특정 브랜드들은 다른 브랜드들보다 훨씬 더 많은 희생을 당했다. 특히 롤렉스가 그렇다.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는 도난당한 전체 시계의 4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도난을 많이 당한 오메가는 7
이커머스 업계에서 막대한 적자는 빠른 성장의 대가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흑자 전환한 미트박스의 두 창업자는 거래액 중심의 성장 전략이 유일한 문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기봉 대표(오른쪽) 경북대 무역학과 졸. 1998년 LG유통에 입사, 축산물 MD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아워홈, 원푸드컴에서 축산유통 업무를 맡았다. 2014년 서영직 대표와 함께 미트박스를 창업했다.●서영직 대표 경북대 회계학과 졸. 1996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 종합금융사와
대우건설이 부산에서 자사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더 푸르지오 써밋'을 처음 선보인다.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곳은 대우건설 푸르지오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되는 부산 최초이자 수도권 이 외 지역 첫 단지다.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59~114㎡ 1384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391세대가 일반분양 된다.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효성티앤에스는 에이팟 플랫폼스(APoT Platforms) 와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효성티앤에스의 NFT 전문 포털인 'NFTtown'의 NFT 작가 및 작품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에이팟 플랫폼스는 예술작품, 명품 등 현실세계에 있는 물체에 데이터 각인을 새겨 블록체인에 연결시키는 기술을 갖춘 회사다. 국내외 다양한 NFT 작가 조직, 커뮤니티 및 예술 관련 조직 등과 폭넓은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다.효성티앤에스는 에이팟 플랫폼스가 보유한 방대한 NFT 작가 네트
WHY?태양광 전력, NFT, 한우 농가 등 전례 없던 투자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대체자산의 전망을 내다봤다. 자산이라면 당연하게 금융과 부동산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현 세대는 다르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산을 불리고 있다. 명품이나 고가의 신발을 판매 목적으로 수집한다. 그것의 시장 가격 상승폭이 물가 상승률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고급 와인과 위스키, 고가의 미술품에도 관심을 가진다. 미래 기대수익률이 높다면 무엇이라도 구매한
포춘코리아(대표 김형섭)가 북한산 속 유일한 리조트 ‘파라스파라(대표 박상천)'에 ‘FORTUNE ROOM’을 추가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에 이어 두 번째 인터뷰 전용공간이다.파라스파라의 프레스티지 회원제 리조트 ‘파라스파라 프라나 오너스' 중 포레스트하우스에 위치한 ‘FORTUNE ROOM’은 넓이 399.93㎡(약 120평)에 침실 세 곳, 편백탕, 다도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객실에선 인수봉의 절경이 한눈에 보인다.거실 한 벽면에 포춘의 주요 표지 액자가 걸렸다. 포춘코리아는 파라스파라와 협의해 매달 한국 경제의 주요
WHY? 최근 취임 1년을 맞이한 최 대표의 책상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책상에 쌓여 있다. 하지만 그는 한숨 대신 해결할 때의 짜릿함을 즐긴다고 말하는 ‘요즘 세대 CEO’다.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 팀원들을 되레 설득하기 바쁜 리더이기도 하다. “‘번개장터가 뭐예요. 중고거래를 누가 해요’라고 답했던 내 모습이 아직도 머릿 속에서 또렷이 남아 있어요. 근데 막상 중고거래를 해보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좋은 상품 찾는 묘미도 있고 네고로 가격 흥정하는 맛도 있고요. 그래서 고민 없이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었죠.” 최재화 번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