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공영홈쇼핑, 프라다·구찌·몽클레어 위조 상품 수백건 판매 적발

지난해 5~8월 동안 신발 152건, 가방 31건 등 총 202건 짝퉁 유통

  • 기사입력 2023.10.04 12:00
  • 기자명 김나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백 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202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방송 판로를 지원하고 홈쇼핑 시장의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TV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상품 유통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5월부터 외부업체를 통해 위조 상품 유통 모니터링 용역을 체결하였다.

그 결과 석 달간 200건이 넘는 위조 의심 상품이 발견됐다. 품목별로 보면 신발이 15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방 31건, 패션 소품 14건, 보석 2건, 의류 2건, 귀금속 1건 등이다. 이 중엔 프라다, 구찌, 몽클레어,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가방이나 나이키, 뉴발란스, 크록스 등 인기 신발 제품을 위조한 상품이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TV와 모바일에서 217건의 위조 상품이 추가적으로 발견됐다. 공영홈쇼핑은 이에 대해 자체 '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위조 여부에 대한 법적 처벌이나 소비자 피해 보상 등은 당사자 간 해결 문제로 판단하고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 의원은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입한 소비자들이 위조 상품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정작 입점업체에 대한 판매 중지 처리에만 그쳤다"며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