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FORTUNE KOREA)=MARTIN REEVES & DAVID ZULUAGA MARTÍNEZ 포춘 기자] 접목한 조직은 뚜렷한 경쟁우위를 누린다. 포춘은 5년 연속 경영컨설팅업체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하 BCG)과 손잡고 미래 유망기업 50 명단을 작성했다. 이 지수는 수십 가지 요인을 분석해 강력한 성장과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릴 태세를 갖춘 기업들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 순위를 살펴보자.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는 성장에 베팅하라팬데믹은 기술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했고 복잡한 세상을 더욱 도전적
[포춘코리아(FORTUNE KOREA)=MARIA ASPAN and EMMA HINCHLIFFE 기자]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사람은 확실히 자신감이 있다. 스팽스의 창업자 사라 블레이클리가 바로 그런 인물이다. 작년 11월 아침, 그녀는 애틀랜타 집무실에서 빨간색과 흰색, 검은색 페인트가 흩뿌려진 무늬의 소파에 앉아 있었다.옷은 스팽스의 새 평상복을 입고 있었다. 아주 적절한 의상이었다. 그녀는 인터뷰 서두에 편안해 보이는 신제품을 가리키며 “(그룹 롤링 스톤스의 리더) 믹 재거가 방금 이것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블레이
[포춘코리아(FORTUNE KOREA)=GEOFF COLVIN 포춘 기자] 당뇨병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 만성질환이다. 미국의 살인적인 인슐린 가격은 많은 환자들이 생존에 필수적인 약을 살 여유가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 배경을 파헤치면, 왜곡된 인센티브 제도와 탐욕으로 얼룩진 의료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사라 스키퍼는 매일 연명을 걱정하며 대부분의 삶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사라의 생존에서 인슐린이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이라는 뜻이다. 그녀는 수년간 인슐린 비용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동생
[포춘코리아(FORTUNE KOREA)=REY MASHAYEKHI 포춘 기자] 3년 전 모더나는 생명공학 부문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 기록을 세웠다. 상장 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 스타트업은 빨라야 2025년 이후에나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음에도 초기 시장가치 75억달러를 인정받으며 6억달러를 조달했다.투자자들은 회사의 메신저 RNA(mRNA) 플랫폼이 가진 변형 잠재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명제-mRNA 분자의 조작이 질병 예방과 치료의 새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에 장기 베팅을 하고 있었다.모더나의 스테
[포춘코리아(FORTUNE KOREA)=JESSICA MATHEWS 포춘 기자] 아칸소 주의 소도시 피 리지에 있는 매장 뒤에서, 월마트는 미래를 실험하고 있다. 월마트 뒤쪽 주차장에는 ‘미니 공항’이 있다. 이곳에서는 5대의 드론 비행대가 50마일 떨어진 고객들에게 처방약과 비타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실어 나른다.한 드론 조종사가 급하게 무인기 중 한대-비행기처럼 생겼지만 날개 폭이 11피트 밖에 되지 않는다-의 비행 점검을 하고 있다. 드론이 목표한 고객의 집에 도착하면 공중을 맴돌다가 동체 문을 열고, 낙하산에 묶인 파란
[포춘코리아(FORTUNE KOREA)=ALEXANDRA KIRKMAN 포춘 기자] 인도양 섬 1200곳에 걸쳐 160개 이상-계속 증가하고 있다-의 리조트를 보유한 몰디브는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객이 약 55만명으로 급감했다.역대 최다를 기록한 2019년 170만명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었다. 그러나 여행 산업이 서서히 회복하면서 피한객들이 멀리 떨어진 이 섬나라로 다시 몰려들고 있다.터키석처럼 푸른 바다와 자연스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소, 그리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훌륭한 숙박시설들이 관광객들을
[포춘코리아(FORTUNE KOREA)=PHIL WAHBA 포춘 기자] 2017년 메이시스 백화점 대표로 취임한 이후, 그는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경쟁하기 위해 163년 된 이 소매업체를 재정비하는 데 주력해 왔다. 우리는 메이시스의 역사적인 뉴욕 본사에서 제네트를 만나 백화점을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바꾼 원동력과 공급망 교란사태에 대한 대응, 그리고 포춘 500대 기업에서 여전히 성소수자 CEO가 적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백화점의 최근 동향메이시스는 2021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연휴 쇼핑 대목
[포춘코리아(FORTUNE KOREA)=GEOFF COLVIN 기자] 기업들은 최고 인재들에게 원격근무 특전을 제공해야 한다고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을지 모른다. 일부 주요 기업들은 인재 영입 경쟁에서 전략적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소기업들도 마찬가지다.그들을 움직이게 만든 것은 인재 영입 실패에 따르는 절망감이다. 예를 들어, 좌절감을 느낀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의 기업들은 “얼른 움직여라! 일을 하라. 어느 곳이라도 지원하라”는 내용의 광고판을 내붙이는데 동참했다.미국 노동시장이 수십 년간 이렇게 경
[포춘코리아(FORTUNE KOREA)=ROB WALKER 기자] 이른바 ‘대규모 퇴직’ 사태가 미국 노동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하지만 이 현상은 경색된 노사관계 속에서 발생할 일들의 맛보기에 불과하다.2021년은 미국 노동계에서 주목할 만한 한 해였다. 직업군 전반에 걸쳐 노동자들이 더 나은 근무환경을 요구하거나 혹은 단순하게 퇴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간의 긴장 관계가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 2022년은 더욱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2022년에는 ‘대규모 퇴직’의 후속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임금 대인상’
[포춘코리아(FORTUNE KOREA)=ANNE SRADERS 기자] 포스넷은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다. 그녀는 이 은행이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IPO 환경 속에서 수익을 올리는데 일조했다. 포스넷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과 은행 종사자들이 탈진할 정도로 뜨거웠던 최근까지의 IPO 활황 장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열기와 광기, 과열이 모든 단어들은 2021년의 거래 환경을 특징짓는 데 사용돼 왔다. 어떤 표현을 쓰든, 숫자는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인 레피
[포춘코리아(FORTUNE KOREA)=ANE SRADERS 기자] 2022년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이익 성장세 둔화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힘겨운 한 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다음에 소개하는 11개 종목은 어떤 난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의 혼란과 그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1년 주식시장은 다시 한번 아주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S&P 500 지수가 2020년 3월 최저점에서 두 배나 급등했다. 지수는 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잇따라 최고점을 경신해 왔다.그러나 내년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SHAWN TULLY 포춘 기자] 인플레이션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시장에서 가장 인기 없는 일부 소외 종목들이 깜짝 스타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광란의 팬데믹 강세장 동안 엄청난 수익을 맛본 투자자들은 고성장의 강력하고 혁신적인 IT 주식 이외에 그 어떤 종목에도 끌리지 않을 수 있다. 테슬라 주주라면 누구나 말하겠지만, 이 회사가 곧 미래인 것이다. 그런데 왜 굳이 전통 필수 소비재나 에너지 종목에 관심을 두겠는가?그러나 2022년에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시야를 더 넓히기를 원할지도 모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MATT HEIMER 포춘 기자] 코로나가 몰고 온 강세장은 2021년에 완화될 수도 있다 (*역주: 이 원고는 2021년 11월 작성됨.) 하지만 코로나 위기가 완화되는 좀 더 ‘정상적인’ 세계에는 그만큼 혜택과 기회가 뒤따를 것이다. 물론 일부 리스크도 닥칠 것이다. 포춘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밤새 걱정하는 고민이 무엇인지 들려준다.팬데믹이 심각해지자, 대중은 결핍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다. ‘경제 붕괴로 가용 자원이 너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이와 대조적으로, 우
[포춘코리아(FORTUNE KOREA)=ADAM ERACE 포춘 기자] 장롱에 처박힌 여행 가방에 먼지가 쌓이고 있는가? 당신도 우리처럼 환상적인 여행을 꿈꿔왔는가? 포춘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다시 찾아야 할 전세계 여행 명소 4곳을 선정했다. 2022년 여행에 대한 애정의 불씨를 되살리길 바란다.파리눈부시게 화려한 호텔들! 새 박물관들! 그리고 알다시피 파리다.“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정치 속담이 있다. 누군가가 이 ‘빛의 도시’를 방문할 이유를 찾을 때, 적용되는 비슷한 속담이 있다. “바보야, 여기는 파리야.” 화려한
[포춘코리아(FORTUNE KOREA)=BERNHARD WARNER 포춘 기자] 전문가들은 지난 수 년간 개미 투자자들의 터무니 없는 행동에 당혹스러워했다. 그들은 이제 통찰을 얻기 위해 ‘경제물리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산운용업체들은 왜 찌르레기와 지진, 그리고 올해 노벨상 수상자 중 한 명을 연구할까?늦가을과 초겨울 저녁이면 시계처럼 정확한 시간에 검은 얼룩 구름이 로마 하늘 위에 나타난다. 이탈리아인들은 날개 달린 이 방문객들을 스토르니(스투르누스 불가리스의 줄임말), 혹은 유럽 찌르레기라고 부른다.티베르 강이 이 새들을
[포춘코리아(FORTUNE KOREA)=BETH KOWITT 포춘 기자] 밈 주식과 시바 이누 코인, 테슬라. 세계 최대의 부자가 밈의 광기에 빠진 투자자들에 어떻게 영감을 주는지, 그로 인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파헤친다.지난해 5월 8일, 전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자동차 회사의 CEO 겸 설립자로, 세계 최대 부자 중 한 명이 패러디 코미디 쇼에 출연했다.그는 닌텐도의 마리오 비디오 게임 시리즈에 나오는 가상의 적수 와리오를 연기하기 위해 뚱뚱하게 보이는 의상과 보라색의 커다란 멜빵 바지, 가짜 콧수염을 착용했다. 마리오
[포춘코리아(FORTUNE KOREA)=KAT ESCHNER 포춘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를 강타한 파괴적인 홍수는 기후변화가 앞으로 미칠 공급망 붕괴의 전조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다.먼저 수송 컨테이너들이 입항을 했다. 그리고 이른바 ‘대기강(大氣江)’ *역주: 따뜻한 수증기가 빠르게 이동하는 현상으로 폭풍 이동 경로로 작용한다이 닥쳤다.지난 11월 중순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와 다리, 그리고 기차 선로를 파괴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났을 때, 밴쿠버 항에는 이미 화물들이 높이 쌓여 있었다. 이에 따라 북미 3번째 규모의
[포춘코리아(FORTUNE KOREA)=BETH KOWITT 포춘 기자] 브루어는 지난 3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의 CEO로 취임했다. 월그린이 백신 공급업체로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직후였다. 우리는 새롭게 CEO 자리에 오른 (올해 MPW(Most Powerful Women) 순위 6위) 그녀와 함께 기업의 최고 자리까지 오르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그녀의 임명이 갖는 역사적 의미, 그리고 헬스케어와 소매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도 살펴봤다.이 인터뷰는
[포춘코리아(FORTUNE KOREA)=Michal Lev-Ram 포춘 기자] 우주관광을 추진하는 억만장자 기업가들이 모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동안, 여성들은 마지막 개척지인 우주를 탐험하기 위해 가장 흥미롭고 혁신적인 일부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 우주항공 산업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여성 스타’들을 만나보자.캔디스 존슨은 필자에게 1988년 12월 12일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흐릿한 흑백 사진이었다. 하지만 그날에 대한 그녀의 기억은 매우 또렷했다.이 사진은 유럽 우주항공기업 SES-존슨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