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농협중앙회의 지배구조와 금융지주 부당 개입 관련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농협금융과 NH농협은행 관련 정기 검사를 진행한다. 정기 검사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2년마다 진행하는 정례 검사로,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NH 자회사를 사전 검사했다.금감원은 이번 정기 조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지배구조를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 등 농협금융 자회사에서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으로 불완전판매를 뿌리 뽑겠습니다.”지난달 초 우리은행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불완전판매나 상품설명 미비, 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영업과 관련해 상품을 권유하고 판매한 프라이빗뱅커(PB) 자격을 박탈하고, 손실 발생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해당 PB에 책임을 묻는다는내용이 골자였다.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은 “미국 은행은 영업 외에도 고객 상담일지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에도 PB를 해임한다”라며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현장서도
[WHY? 관련 사건을 빠르게 해결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자율배상 절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각각 이사회를 통해 이러한 방침을 확정하고, 투자자 보호와 신뢰 회복에 주력할 계획임을 발표했다.KB국민은행은 손실이 확정되거나 현재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하고, 전문가들이 투자자별 사실 관계와 개별
[WHY? 국내외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리스크 등 고위험 익스포저가 증가함에 따라 채권 손익으로 늘어난 증권사 수익이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해 증권사 60개사의 투자 이익은 9조 2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1%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리 안정화로 채권 손익이 2051%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반면 파생상품에서 얻은 수익은 4조 7550억원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으로 매도 파생결합증권 평가 손실이 커지면서 전년 대비 192.2% 감소했다.재무 건전성과 관련해 증권사의 평균
[WHY?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회장이 승소하면서 금융당국의 금융사 수장 제재안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은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 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서울고등법원 2022누38955)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함영주 전 행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내부 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에서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상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함 회장은 해외
[WHY?]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LS 상품 특성상 파생상품과 엮인 DLF 대비 판매사 책임이 더 무거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11일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분쟁 조정 기준 브리핑을 통해 ELS 상품에 대한 판매사의 배상 비율을 20~60%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LS에 대한 책임을 과거 파생결합증권(DLF) 때보다 더 무겁게 지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금감원은 판매사의 최종 DLF 배상 범위를 20~80% 범위에서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개별 사례에만 배상 책임을 부과한 바 있다.판매자별 기본배상비
[WHY?] 정치테마주는 투자 위험성이 높다.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정치인의 단순 인적 관계에 기반하기 때문이다.#“여러분 저를 반면교사 삼아 테마주 투자하지 마세요. 주식 입문 초반에는 테마주의 화려한 변동성을 보면서 수익을 많이 남을 거란 행복회로를 돌리면서 테마주를 매매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으로는 번 만큼 다시 잃어서 지금은 안 합니다.”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해당 게시물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 주로 글쓴이에 공감하며 자신도 테마주로 돈을 잃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적게는 100여만원에서 많게는
[WHY?] 우리금융에 이어 하나금융도 승소하면서 금융당국이 체면을 구겼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일)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내린 중징계에 불복해 낸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하며 징계 처분이 완화됐다.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29일 함 회장과 하나금융 측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으로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재판부는 함 회장에 내린 금융당국의 문책경고 처분을 취소한다며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부분 중 2개 사
[WHY?] 건설업계를 넘어 신탁업계에도 PF 우발채무의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분양시장 한파로 발생한 우발채권 만기가 올해 상반기부터 다가온다. 지난 2020년을 전후로 부동산 활황 당시 차입형토지신탁과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사업을 통해 호황을 누렸던 신탁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사를 대신해 공사비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사업방식이 고금리와 분양경기 악화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폭풍을 이겨내지 못하며 부실자산으로 고스란히 돌아온 탓이다.1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이 'A(부정적
[Why?] 홍콩 H지수 ELS가 올 상반기에만 10조원 이상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돼 금융사의 배상 수준을 확립하는 방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홍콩 H지수 ELS 손실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판매 금융사를 대상으로 2차 점검에 나선다. 특히 은행 창구에서 진행하는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를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라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홍콩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중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상품(총 9733억원)의 손실 규모는
'제구실을 못하는' 기업 이사회 문제가 다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KT&G 이사회가 "회사가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1조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요구를 7일 거절하면서다.FCP가 이사회에 손해배상 청구를 한 배경은 이렇다. KT&G는 2001년부터 자사주 약 1000만 주를 사들여 재단과 기금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를 꾀하는 해외 기업들과 대비된다.FCP는 KT&G가 자사주를 증여한 재단과 기금에 특히 주목했다. 대부분이 KT&G와 관련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실태 조사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오는 4월 총선까지 '여당 실책'으로 잡힐 수 있는 부동산 PF 규모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부터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 따른 업권별 간담회를 실시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부동산 건설 경기가 위축돼 진행 중이던 사업의 자본 조달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로부터 1년 후 금감원은 저축은행, 증권사, 부동산 신탁사에 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에 충당금 적립률 강화를 주문하며 ‘부실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부동산 PF 관리를 진행했음에도 2금융권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우려가 걷히지 않자 정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저축은행, 캐피털, 상호금융업계 등 제2금융권 임원을 소집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금감원은 금융사들에 PF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은 본 PF로 전환이 되지 않는 브릿지론과 관련해 충당금 적립률을 보수적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금융권에 폭넓은 이해와 배려를 당부했다. 채무자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함께 채권단은 유동성 여유를 통해 상호 신뢰에 따른 워크아웃을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KB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회장과 산업은행 회장,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년 금융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서 자기책임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은
천문학적인 우발채무 규모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우발부채가 많은 일부 건설사도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태영건설 사태를 ‘태영건설 특유의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건설업권 시스템 위기로 전이될 위험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해당 기업과 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3일 한국신용평가사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가 과중한 상황으로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거나 자
새해를 맞아 정부·금융기관이 금융권을 향해 ‘상생’과 ‘건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가계부채·부동산PF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3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 업권별 협회는 소공동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 인사회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영업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금융권에 미치는 여파를 최소화하고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전 레고랜드 사태 때 마련했던 시장 안정 조치를 통해 자금 경색으로 야기될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9일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의 주재로 금융협회와 은행연합회,생·손보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신협·농협·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8일 태영건설이 기업회
“저희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한 시중은행 관계자와 미팅할 때였다. 자조적이면서도 자포자기한 태도. 은행권 인사를 만날 때마다 받는 인상이다. 업계 돌아가는 상황을 이야기할 때에도 대화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정부 정책 얘기로 흐른다. 은행권을 논할 때 정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과거 은행 수장은 정권이 바뀌면 같이 바뀌는 자리로 인식됐었다. 이른바 ‘돈줄’을 쥐고 있는 데다 정부의 입김을 많이 받는 자리라 정권 창출에 힘쓴 인사에게 돌아가는 것이 관행이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인사가 날 때마다 새 금융지주 회장의 지연과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이 8조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일본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니케이225 지수는 올해 크게 오르며 30년 전 일본의 버블경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가 나왔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니케이225 편입 ELS는 최근 일본 증시 상승세가 반영돼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코스피200 편입 발행액까지 넘어섰다. 니케이225 ELS의 발행액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 2기’의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로, SK텔레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IT기업이 동참했다.이번 ‘하나 디지털 파워온 프로젝트 2기’에는 사전 경진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15개 팀, 총 44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지난 8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디지털 인재 양성에 특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