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WHY]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에서 벌어진 품질 인증 조작 사태로 일본 제조업이 자랑하는 ‘모노즈쿠리’ 정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토요타가 자회사 다이하쓰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교체는 내부 고발자의 보고로 시작된 스캔들과 연관돼 있다. 다이하쓰는 수십 년간 차량안전 검사를
최근 퇴직 정부 관료와 군사 전략가들이 전 세계에서 대만보다 더 큰 관심을 갖는 곳은 거의 없다. 지난 11월 세계 각국의 정책 전문가 수십 명이 타이베이 안보대화(성조기 무늬 넥타이를 맨 전직 미 육군 장관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에 참석했을 당시, 익숙한 주제가 시급한 과제로 새롭게 떠올랐다. "중국의 공격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표단에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여전히 싸우고 있고, 중동에서도 분쟁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평화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은 명확하다"고 강
영국의 딜리버루(Deliveroo)와 우버 이츠(Uber Eats) 배달 기사들이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적정 임금과 안정적인 근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Delivery Job UK라는 뿌리깊은 비공식 단체를 중심으로 조직된 이번 파업에 많은 기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체는 런던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 3000명 이상의 지지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브라질 출신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이들은 '국가 생활임금(national living wage)'인 시간당 10.42파운드의 정당한 보상을 받지
로라 앨버는 불과 42세의 나이에 윌리엄스 소노마의 CEO에 올랐다. 13년 후 그녀는 포춘 500대 기업의 여성 최장수 CEO가 됐다. 아울러 그 기간 동안 웨스트 엘름과 포터니 반의 모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의 매출을 두 배나 늘렸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적 역풍'으로 인해 이 고급 가정용 가구 소매업체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포터리 반 키즈라는 브랜드를 직접 만들었던 앨버가 과거에도 했던 일이다. 로라 앨버는 윌리엄스 소노마를 정말 사랑한다. 물론 많은 포춘 500대 기업 CEO들이 자신의 회사에 대해
파키스탄 전 총리 임란 칸(Imran Khan)은 감옥에 있고 입도 막혔다. 그의 동료들은 당의 이름으로 파키스탄 선거에 출마할 기회조차 박탈당했으며, 유명한 크리켓 배트 상징마저 사용할 수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이 속한 파키스탄 정의운동당(PTI, Pakistan Tehreek-e-Insaf) 소속 후보자들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치열한 투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중 대다수를 지지하는 칸 전 총리 덕분에 총 265석 중 100석을 차지했고, 12석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나와즈 샤리프의 파키스탄 무슬림
지난 가을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62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테크 코크노센티와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모두 AWS가 챗GPT 이후의 세계에서 계속 중요한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뉴욕 타임스는 AWS가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M&A를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AWS가 현재 “선두주자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들을 “따라잡으려고”(CNBC) 앤스로픽을 인수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를 찾아 현지 사업장과 시장을 살폈다. 지난 5일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행보로, 이 회장은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이 회장은 9일 스름반(Seremban) 지역의 삼성SDI 공장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스름반 공장은 1991년 설립된 삼성SDI 최초의 해외법인이다. 설립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했다. 이 회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
코로나19가 병원 응급실을 가득 메우고 학교를 폐쇄시키며 도심을 텅 빈 곳으로 만든 지 4년이 지난 현재, 미국 사무실은 여전히 약 절반가량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미국 대도시 10곳의 사무실 점유율이 1월 31일로 끝나는 주에 53%를 기록했다고 캐슬 시스템즈(Kastle Systems)가 밝혔다. 사무실 점유율이란, 직원들의 출입증 데이터를 통해 '실제 직원이 얼마나 사무실로 출근했느냐'를 집계한 수치를 말한다. 이 회사가 추적하는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정책은 13개월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정부 대다수가 상업용 부동
최근 직장을 의도치 않게 잃으신 적이 있는가? 회사가 규모를 축소한다는 명목으로 '조직 재배치'의 불운한 희생양이 됐을 수 있다. 경영진은 직장이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새로운 표현을 찾느라 분주하다.2024년 첫 달의 대규모 해고 사태로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기술 분야에서만 3만2000개의 직위가 사라졌습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방식이 예전보다 중요해졌다. 부적절하게 마무리된 통보 이후에 소셜 미디어에서 '취소 문화'의 표적이 되는 것을 기업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하
캘리포니아의 연방법원이 일론 머스크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앞에서 트위터 인수와 연관된 연방 증권법 위반 가능성에 대한 증언을 강제하는 소환장을 집행한다고 결정했다.법원은 수집한 증거가 SEC의 조사와 관련이 깊고 중요하며, 머스크에게 요구된 증언이 지나치게 부담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 토요일 발표된 문서에 이를 명시했다. 양측은 일주일 이내 만나 증언 일정과 장소를 정하기로 했다.머스크는 2022년 7월, SEC 앞에서 두 차례 증언한 바 있다. 그런데 SEC는 그 이후 '수천 건의 새 문서'를 여러 방면에서 입
‘대퇴사의 시대’를 넘어 요즘에는 ‘요란한 퇴사’가 유행이란다. MZ세대로 대표되는 일터의 세대교체에 따른 가치관 변화에 엔데믹까지 더해지면서 2023년은 어느 때보다 노동 시장의 격변기였다.적잖은 직장인들이 이미 마음속으로는 퇴사한 상태라는 조사도 잇따른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2023 이직 의향 및 조용한 사직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58%가 ‘조용한 사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의 결과도 비슷하다. 전 세계 160여 개국 직장인 12만 2416명을 대상
덴마크의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Orsted)가 최근 물가 상승과 높은 이자율, 공급망 위기와 같은 이유로 비용 부담을 겪으며 풍력 프로젝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 회사는 뉴저지 주의 큰 풍력 프로젝트 두 건과 관련해 4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당시 회사는 미국 시장을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아픈 부분"이라고 표현하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미국의 그린 에너지 투자에 큰 기대를 걸었기에 더욱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오스테드는 이제 훨씬 규모가
2016년 갤럭시 노트7 전량 리콜 및 단종 사태는 40년 ‘삼성맨’으로 살아온 고동진 삼성전자 전 사장에게 가장 뼈아픈 실책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 전 사장은 이를 딛고 2018년 대표이사로 올라섰다. 고 전 사장이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 경제·경영인으로서의 마지막 소회를 포춘코리아에 밝혔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정민영 삼성의 사장은 '이래야 한다'는 표본을 남겨 둔 것 아닐까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윗사람보다 아랫사람을 더 무서워할 줄 알고. 조직원들과 협력사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데 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하 ‘인스파이어’)가 오는 3월 5일 그랜드 오프닝을 맞아 3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연다.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 (1275객실), 1만 5천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 오로라(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직영 레스토랑, 마이스 (MICE) 등을 개장한 데 이어, 최근 2월 3일 문을 연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3월 중 단장을 마칠 인스파이어 몰(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 등을 추가 개장하며 그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은행 점포를 가진 JP모건 체이스가 500개의 새로운 지점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엔 1700개 지점을 개선하는 작업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원격근무에 반대하며 대면 영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제이미 다이먼 CEO가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제이미 다이먼은 '직접 만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지난 11월 27일 NY1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인터뷰는 은행의 새로운 맨해튼 본부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루어졌다.다이먼은 원격근무의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관리직에 대해서는 아예 원격근무를 배제하는
인구 150만 명 베트남 중부 꽝남성의 경제를 이끌 메가 프로젝트 호이아나 리조트 & 골프(Hoiana Resort & Golf). 2019년 조성을 시작, 서울시 중구와 비슷한 크기의 부지에 대규모 복합 리조트를 세우고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코스를 갖춘 호이아나, 그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부분은 ‘지속 가능성’이다. 다낭=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스티븐 볼첸홈(Steven Wolstenholme) 사장 겸 최고경영자(President & CEO) 1980년대 중반 영국에서 호텔리어로 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박정제 재판장)는 5일 이 회장에 대한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9월 1일 검찰이 이 회장을 기소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법원은 "이 사건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검찰이 제기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
포춘의 최신 시리즈인 'How I Made My First Million'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에 대해 인터뷰하는 섹션이다. 시리즈를 통해 여러분은 전 세계의 창업자, 기업가, 투자자 및 크리에이티브들로부터 그들이 어떻게 '7자리 숫자 클럽(1000만달러 이상의 가치)'에 가입했는지를 시작으로 그들의 무엇이 다른지, 부를 축적하기 위한 조언을 듣게될 것이다. 주요 사항이름 : 마이크 살게로나이 : 42세경력 : 구독형 육류 배달회사 '버처박스(ButcherBox)' 설립순자산: 약 3억 7500
기업은 아동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을까? 책임감 있는 윤리적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통해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적인 전략과 노력을 알아본다.전유원 칼럼니스트 yuwonchun@fortunekorea.co.kr20세기 초, 하인즈(Heinz)와 팜올리브(Palmolive) 같은 기업들은 동화와 경연 대회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아동을 타깃으로 삼기 시작했다. 광고주들이 아동 대상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이러한 접근 방식은 텔레비전과 함께 발전했다.1970년대에 이르러
장재훈 롯데물산 신임 대표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했다.2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취임식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임직원과 라운드테이블 시간을 가졌다.장 대표는 "새 조직에 적응하는 만큼 긴장도 설렘도 공존한다"며 "롯데 상징이자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롯데월드타워를 일궈낸 롯데물산의 노력과 열정을 이어가며 또 한번의 도약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롯데물산이 부동산 사업 영역에서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혁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유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