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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올해도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 계속

이 회장이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삼성SDI 공장과 IT매장을 찾아 배터리 공정 현황과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 기사입력 2024.02.12 13:00
  • 기자명 김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 1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 1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를 찾아 현지 사업장과 시장을 살폈다. 지난 5일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첫 행보로, 이 회장은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

이 회장은 9일 스름반(Seremban) 지역의 삼성SDI 공장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스름반 공장은 1991년 설립된 삼성SDI 최초의 해외법인이다. 설립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했다. 

이 회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현장을 살폈다. 삼성SDI는 원형 배터리 수요가 향후 크게 늘 것이라 판단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 중이다.

2공장은 삼성SDI의 '미래를 위한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삼성SDI는 2023년 매출 22.7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를 사전 예측한 삼성전자는 총 1.7조원을 투자해 2공장 건설을 확정지었다.

2공장은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지만, 생산은 2024년부터 계획돼 있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0일에는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지역을 찾아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Senheng)이 2022년 협업 오픈한 동남아 최대 IT매장을 방문해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로서, 앞으로도 동남아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며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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