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에서 벌어진 품질 인증 조작 사태로 일본 제조업이 자랑하는 ‘모노즈쿠리’ 정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토요타가 자회사 다이하쓰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교체는 내부 고발자의 보고로 시작된 스캔들과 연관돼 있다. 다이하쓰는 수십 년간 차량안전 검사를 일부분만으로 진행해온 사실이 제3자에 의해 폭로됐다.
이로 인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사임하며, 토요타의 라틴아메리카 CEO였던 마사히로 이노우에가 3월 1일부로 다이하쓰의 새 대표이사로 임명되었다.
다이하쓰의 이사회 구조 또한 개편되어, 다이하쓰의 해외 사업이 토요타의 감독 하에 통합될 예정이다.
코지 사토 토요타 CEO는 이번 조치가 징벌적 의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다이하쓰는 토요타 그룹의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하며, 소형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새로운 경영진은 4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새로운 사업 계획도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일본 정부는 적절한 테스트가 실시되고 승인될 때까지 당분간 다이하쓰 모델의 생산 중단을 지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모델의 생산은 이미 재개되었으나, 다른 모델들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스캔들로 인한 심각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기업의 감독 관리에 관한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이하쓰는 일본과 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국민차를 생산해왔으며,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4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토요타는 모노즈쿠리(monozukuri) 기반의 제조 방식을 재정비하면서, 다이하쓰가 가진 소형차 제조업체로서의 전통적인 정신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용어 해설>
1. 다이하쓰 모터(Daihatsu Motor) :
도요타 모터 자회사로, 주로 소형차를 제조하는 일본의 자동차 회사입니다.
2. 모노즈쿠리(monozukuri) :
일본 제조업의 철학으로, 품질과 숙련도를 중시하며 개인의 작업자를 강조하는 제조 방식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