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GTC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메모리 3사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삼성전자가 가장 '진심'이다.]엔비디아가 개최한 파티 'GTC 2024'에 메모리 3사(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가 HBM 신제품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다. 전 세계 AI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버스에 동승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250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어, 여러모로 중요한 행사이다.특히 엔비디아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그래
[WHY? 국내외 바이오·제약기업들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해 산업계 발전을 추진한다.]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바이오·제약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세계에서 가장 구체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컨벤션'을 대주제로 하는 BIX 2024는 바이오·제약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 컨퍼런스,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네트워킹 리셉션 및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또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인
수십 년에 걸쳐 미국 기업들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땅에 진출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내에서 사업을 유지하기도, 철수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들의 심리적 충격은 컸다.작년 3월, 중국 당국은 미국 컨설팅 회사인 민츠 그룹(Beijing office of a U.S. consulting firm, Mintz Group)의 베이징 사무실을 폐쇄하고 다섯 명의 직원을 24시간 동안 감금했다. 이어 몇 주 뒤에는 베인 앤 컴퍼니(Bain & Co.) 사무실에도 들이닥쳐
[WHY? B200은 전작 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 전력 소모량을 대폭 줄인다.]"블랙웰(Blackwell) 칩은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다"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SAP센터에서 열린 'GTC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그래픽반도체(GPU) B200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가장 앞선 AI 칩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GPU H200을 대체할 '괴물칩'이다. 블랙웰은 수학자 데이비드 해롤드 블
지난해 스타벅스가 두 번째로 큰 레스토랑 체인으로 올라섰다. 첫 번째 자리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스타벅스는 커피로 유명하지만, 제한된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어 레스토랑으로 분류된다. 테크노믹(Technomi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에 3만8587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반면, 서브웨이는 3만651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었다.서브웨이는 한때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국제 체인이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경쟁 업체에 많은 영토를 잃었다. 특히 2015년부터 2021년 사이에 미국 내에서만 6000개의
반도체시장이 들끓고 있다. AI 고도화와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한 까닭이다. 과거의 ‘반도체 사이클’은 의미가 없어졌다.기업들에서도 하루가 멀다 하고 와우 뉴스를 쏟아낸다. 한때 반도체의 모든 것으로 통했던 인텔이 다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진심을 다하겠다며 일어섰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마이크론은 최신 5세대 HBM(AI 반도체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을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밝혔다.대혼돈의 반도체시장이 펼쳐진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동안 ‘삼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의 목소
정부 규제당국과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놓고 벌이는 갈등이 치열하다. by Vivienne Walt자정이 되면서 쿠키는 모두 사라졌고, 자판기의 커피도 떨어졌다. 저녁으로 배달된 샌드위치도 이미 다 먹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본부 대회의실에는 아직도 700명 정도의 의원들이 남아 있었다. 마침내 12월 8일 새벽 햇살이 들자, 그들은 집에 돌아가 샤워를 하고 잠시 눈을 붙이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돌아와 17시간을 더 논의해야 했다. 그 결과 그들은 인공지능(AI)이라는 가장 난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Why?] 이 연구는 자연 에너지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전기 생산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중국과 홍콩의 과학자들이 전통적인 '베이비 드링킹 버드' 장난감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법을
애플(Apple Inc.)이 캐나다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달윈AI(DarwinAI)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2024년에 있을 생성 인공지능 분야의 진출에 앞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윈AI는 올해 초 애플에 인수되었고, 이 회사의 여러 직원들이 애플의 인공지능 부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사항으로, 관련 정보를 아는 이들이 익명을 요구한 상태다.달윈AI는 제조 과정에서 부품들을 시각적으로 점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다양한 업종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 회사
김성준 대표는 과거 P2P금융 법제화를 이뤘다. 관료와 정치를 설득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준비한다. 그런데 함께하는 주주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성준 렌딧 대표 KAIST 산업디자인 학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 석사(자퇴). 미국에서 1/2프로젝트, StylesSays를 창업했다. 2015년 렌딧을 설립했다. “직관도 데이터에서 나오거든요.”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김 대표는 양해를 구하고 몇 차례 전화를
오랜 기간 LNG운반선 건조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독무대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이 무대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활약 중이다. 바로 중국 조선소들이다. 특히 후동중화는 지난 1월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새해 첫 LNG운반선으로 발주한 8척(Q-Max급)을 수주받아 화제가 됐다.후둥중화는 중국 국영조선공사(CSSC)의 자회사다. 중국 조선소는 막대한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자국 정부 덕분에 LNG운반선 건조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여기에 LNG운반선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며 더욱 호재가 됐다.중국 업체들의 지속적인 LNG운반
[WHY?] LG전자가 미국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과 협력한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LG전자가 6000만 달러 신규투자를 진행해 AI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LG전자 측은 지난 12일 이번 지분투자가 단기 수익 실현보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베어로보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회사로 2017년 설립됐다. 하정우 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가 이끌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실내배송로봇 사업
[WHY?]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눈이 미래로 향하고 있다. UAE 석유 매장량의 90%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는 '오일' 산업에 올인하지 않겠다면서다.문상덕·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혁신 기술력을 통해 아부다비 경제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기업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아낌없는 투자자를 뛰어넘어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마시모 팔치오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최고경쟁력책임자(CCO)가 아부다비의 혁신 생태계로 진출하려는
삼표 시멘트 부지가 철거된 성수동 일대가 스마트 오피스 지구의 새 단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 종로, 여의도에 이어 서울 시내 새로운 오피스 권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김동현 기자 gaeds@fortunekorea.co.kr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지난 몇 년간 MZ세대가 주목하는 ‘핫플레이스’로 성장했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2030세대들의 발길을 끌어당겼고, 이어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서며 단숨에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는 핵심상권으로 도약했다.부동산 데이터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성수동 인근 소규모 상가
테크 업계를 벗어나 일하는 다른 전문직 종사자들처럼, 에드워드 푸(Edward Fu)도 스쿠터 대여라는 평범한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에 대해 처음엔 의구심을 품었다. 하지만 버드(Bird)라는 회사에서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본사로 면접 제안을 해왔을 때, 푸는 이전에 가본 적 없는 그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다. “면접 가는 길에 이걸 한번 타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컴퓨터 과학을 전공하고 기업 변호사로 일했던 푸는 포춘(Fortune)에 이렇게 말했다. “산타모니카에서 아름다운 여름날을 맞으며
[WHY?] 자동차 수출이 업계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운반선 수요가 폭증했다.전세계적인 자동차운반선 부족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감소했던 차량 수출이 회복세에 더해 중국발 전기차 수출 열풍이 배경이다. 자동차운반선 선사들은 급격한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난리다.선박 부족에 자동차운반선 운임도 급등하고 있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자동차 운반선 용선료는 2024년 1월 6500CEU급 기준 하루 11만 5000달러까지 올랐다.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팬데믹 이전 2019년
[WHY? LG가 잭슨랩과 손을 잡았다. 잭슨랩의 방대한 연구 자료를 자사 AI 모델 '엑사원'에 학습시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LG가 글로벌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과 함께 알츠하이머·암의 비밀을 풀어낼 AI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LG AI연구원과 잭슨랩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알
[WHY?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는 굉장히 난도가 높다. 사진이나 영상 등을 활용한 부정결제를 차단해야 해서다.] 네이버페이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AI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페이스사인 결제는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 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번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도입은 페이스사인 결제가 상용화된 첫 사례로, 기존에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네이버 임직원들의 사내 출입, 결
국내에서 수년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온 민관 전문가들이 스타트업 창업가가 새겨야 할 해외 전략 노하우를 전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시장 내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기업의 수는 각 국가의 창업생태계 성숙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꼽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매해 발표하는 국내 유니콘의 숫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창업 생태계의 위상을 대변한다. ‘아기’ 유니콘 스타트업을 선정해 유니콘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이다.하지만 최근 유니콘 기업들의 추이가 심상치 않다. 글로벌 창업 생태계 연구 회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플랫폼 산업 정책과 관련해 "최근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가 국민 경제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일부 플랫폼 기업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행위를 그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입법 추진 의지를 주요 경제인들 앞에서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한 특별 강연 자리에서 "공정위는 그동안 특정 플랫폼 사업의 독과점 을 막아왔지만 시장의 변화속도가 빨라서 제재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못했다"며 "플랫폼의 독점화 피해는 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