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말로는 뜻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가 될 듯하다.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건 이차전지주였다. 탄소중립 문제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함에 따라 테슬라는 기존 내연차 제조기업의 매출을 앞지르는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바야흐로 친환경에 돈이 모이는 세상이 됐다.녹색금융도 이런 관점에서 시작했다. 기업의 투자에 자금을 수혈하는 금융이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 탄소중립은 요원한 만큼 금융이 나서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
우주 산업 투자와 관련 자주 인용되는 두 개의 투자 보고서가 있다. 스페이스 캐피탈의 ‘우주 경제 벤처캐피털(VC) 투자 보고서’와 ‘세라핌 스페이스’가 발행하는 '투자동향 보고서’다.2023년 3분기에도 양 기관은 투자 동향과 주요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우주 정거장 관련 투자의 증가, 주춤했던 미국 정부의 투자 시장 복귀 등이 있었다.먼저 우주 인프라 관련 투자의 증가를 알아보자. 가장 많은 투자가 집행된 분야라고 보면 된다. 우주 인프라는 일반적으로 로켓과 위성을 제조사들을 포함하는 항목이다. 보고
매년 빠르게 성장해온 우주 경제는 2024년에도 비슷한 성장 곡선을 보일 전망이다. 정부와 민간 투자가 증가했고, 기존 강자들은 물론 새로운 도전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주 산업과 우주 강국의 정책을 분석한 보고서들도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우주 보고서들의 키워드로는 , , 등을 꼽을 수 있었다. 각국 정부와 투자기관, 대학과 컨설팅 업체들의 보고서들은 우주 정보가 넘치는 이 시점에서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해 줄 것이다.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지난 6월 '스페이스
1월 8일 오전 7시 15분,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 그랜드 볼륨에 1000여 명의 바이오제약 관계자들이 모였다. 올해로 42회를 맞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들이었다.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에 초점을 맞춘 엄선된 의제들과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보건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의 발전과 정책 조정을 집중 조명했다.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화제가 된 주제들을 꼽아보자면, 다시 돌아온 대형 투자, 정보통신 빅테크들의 제약 산업 진출, 인공지능(AI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 심사에 이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중단된 바 있다.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 4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 수는 지난해 말 953만명으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매일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데이터 과학자 경력은 간호사 실무자 및 풍력 터빈 서비스 기술자 다음으로 세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이다.데이터 과학 직업을 얻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많은 기업은 첫날부터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를 원하며, 필요에 따라 수년간의 교육과 업무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비즈니스 관련 결정을 내리는 데 데이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 데이터 관련 자리를 채우는 것이 고용주에게는 필수적이다. 포춘은 데이터
파타고니아도 알고 있다. 환경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만들지 않고 사지 않는 거라는 걸. 그게 어려우니 재생 소재를 개발하고 재판매도 시작한 것. 여기에 언패셔너블도 추가했다. 이 모든 것은 품질을 자부하기 때문이다.브룩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표기식파타고니아의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구성원들이 스포츠를 즐긴다. 파타고니아의 제품을 책임지는 제나 존슨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암벽 등반가로 남편과 전 세계를 여행하며 암벽을 등반했다. 그러다 우연히 들른 시애틀의 작은 클라이밍 전문
◇ 부행장 승진▲디지털그룹 박일규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오은선< 이상 2명 > ◇ 부행장 전보▲자산관리그룹 김운영< 이상 1명 > ◇ 지역본부장급 승진▲강남지역본부 김종철 ▲강북지역본부 정은지 ▲강서·제주지역본부 이승섭 ▲서부지역본부 조광진 ▲인천지역본부 박춘식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이대홍 ▲충청지역본부 윤옥경 ▲기업고객부 안봉희 ▲개인고객부 이동연 ▲데이터본부 고성환 ▲가치경영실 권오삼 ▲영업부 이범건< 이상 12명 > ◇ 지역본부장급 전보▲인사부 이승은 ▲IBK경제연구소 김규섭< 이상 2명 > ◇ 본부 부서장 전보▲기업디지털사업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는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필요합니다. 은행, 정부 기관, 심지어 주택 개조 매장과 같은 회사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인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다이스(Dice)의 테크 샐러리 트렌드(Tech Salary Trends) 보고서에 따르면 UX/UI 디자이너 평균 연봉은 6자릿수(9만 7716달러)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UX 또는 UI 디자인 세계에 입문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포춘이 그 방법을 다뤘습니다. 세 가지 간단한 단계로 구성됩니다.1. 조사를 해보세요UX 디자
지난 해의 경우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나 투자전략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2024년 전망은 견해차가 크게 양분되어 있다.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금리 기조와 AI 산업의 호황,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의 불확실한 영향들 때문이다.일례로 도이체방크는 심각한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반면,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에 향후 경기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포춘이 꼽은 13개 투자 유망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우리금융그룹이 IT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그룹사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기존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 IT자회사)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IT 업무를 수행해온 것에 비해 개발기간이 최대 50% 단출되며, 외주개발 최소화·중복 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절감,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리은행은 IT와 금융의 경계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함께 개발한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컬리 온리(only)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현지 농장 발굴부터 판매까지 컬리가 전 과정을 기획해 만든 첫 올리브오일로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공동 개발해 첫 사례라고 컬리는 설명했다.현재 컬리에서 판매되는 수입 올리브오일만 100여 개로 이는 2020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컬리 유지류 카테고리에서 올리브오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50%를 넘나든다. 이에 따라 컬리는 지난 수년 간 축적된 올리브유 판매 데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며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K푸드'의 성공 주역으로 집중 조명했다.6일(현지시간) WSJ은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앨버슨 등 대형마트에 진출해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우수 제품으로 소개하며 김 부회장의 이력과 그가 주도한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를 담은 약 9000자 분량의 기사를 보도했다.WSJ는 무엇보다 식품 조리가 쉽고 저렴한 음식이란 점을 강조하며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식품 업계에서 매운맛을 주도하고 있
MB 정부의 녹색성장을 설계한 김상협 위원장이 10년 만에 돌아와 윤석열 정부의 무탄소 정책을 이끌고 있다.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그땐 맞지만 지금은 달라진 변화상을 들었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위원장은 누구보다 바쁜 2023년 연말을 보냈다. 12일 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 총회(COP28) 참석에 이어 곧바로 국제통화기금(IMF)이 태국에서 주최한 기후금융 하이 레벨 세미나까지 연
코트라(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달 9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석해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CES는 세계최대 ITㆍ가전 분야 전시회다. CES 2024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선정됐다. 모든 기술과 산업이 모여 세계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다.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기업 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LG·현대·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사가 참가한다. CES 2024의 한국통합관 역시 역대 최대
무혈청 배양액으로 만든 독도새우 배양육이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박길준 셀미트 대표가 수년간 밤낮 구분 없이 연구실에서 새우 세포만 들여다본 결과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2013년 8월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 세계 과학계와 환경단체,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이목이 쏠린 행사가 열렸다. 네덜란드의 과학자 마크 포스트 박사가 햄버거 시식회를 개최하면서다. 가장 관심을 끈 건 햄버거 속 패티였다. 일반적으로 소를 도축해 만든 다진 고기가 아닌 실험실에서 소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소
동서식품이 신제품 캡슐커피 머신 '카누 바리스타 페블(KANU BARISTA PEBBLE)'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카누 바리스타 페블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의 신규 머신이다. 기존 머신 대비 콤팩트한 사이즈와 슬림한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뛰어나 집, 오피스 등 다양한 인테리어에 조화롭게 어울린다.신제품 발매를 통해 카누 바리스타는 기존의 카누 바리스타 어반, 카누 바리스타 브리즈 등 3가지 디자인의 캡슐커피 머신과 함께 라이트 로스트부터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다이렉트미디어랩과 더코어,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가 '2024년 새로운 시작-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생태계 변화' 세미나를 오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DRI연구소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빅테크,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SNS 서비스 등 미디어 시장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적용되는 공통 키워드를 놓고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및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다이렉트미디어랩은 "2023년 미디어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AI의 지배, 콘텐츠 수익모델 지각 변동, M&A 등 기존 시장 질서를 뒤흔들 만한 변화가 많았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1일부로 (주)한화 비등기임원에 선임됐다. 직위명은 부사장으로 건설 부문 해외사업을 맡는다.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승계 작업을 위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승계 명분과 배경 만들기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그룹 지주사인 한화에 자리를 만들고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승계 작업이 수월해질 수 있다.건설 부문은 김 부사장이 성과를 내기 좋은 자리이기도 하다. 김 부사장이 2014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아 반도체 현안을 챙겼다.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이날 최 회장은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반도체 사이클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최 회장은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