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타벅스가 두 번째로 큰 레스토랑 체인으로 올라섰다. 첫 번째 자리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벅스는 커피로 유명하지만, 제한된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어 레스토랑으로 분류된다. 테크노믹(Technomi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에 3만8587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반면, 서브웨이는 3만651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었다.
서브웨이는 한때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국제 체인이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경쟁 업체에 많은 영토를 잃었다. 특히 2015년부터 2021년 사이에 미국 내에서만 6000개의 매장을 폐점했다. 이후 매장 수를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3000개에 가까운 신규 매장을 열면서 레스토랑 업계의 순위를 재편했다.
1위 업체인 맥도날드(McDonald's)는 4만182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 추세면 스타벅스가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크다. 스타벅스는 미국 이외 지역에 약 1만5000개의 신규 매장을 2030년까지 오픈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11월 밝혔다.
"앞으로 단기간에 새롭게 문을 여는 매장 중 4개 중 3개는 미국 바깥 지역에 열 예정이다. 점차 세계 각국으로 매장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갈 것이다"라고 스타벅스의 국제 사업 및 채널 개발을 담당하는 마이클 콘웨이가 말했다.
다만 매출 면에서 맥도날드가 앞으로도 선두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서브웨이가 2022년 전 세계 매출로 156억 달러를 기록했고, 스타벅스도 281억 달러를 올렸다. 맥도날드의 매출은 약 1200억 달러였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아진 가격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맥도날드는 메뉴에 '합리적인 가격대'를 다시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는 스타벅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코스맥스(CosMc's)를 통해 새로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스맥스는 개시 당시 수시간 동안 줄을 서야 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글 CHRIS MORRIS & 김타영 기자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