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일본 정책을 모방한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큰 효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26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증시 부양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증시 부양책이 크게 4가지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개편 ▲상법 개정 ▲배당절차 개선 수준에서 기대를 높이는 정책이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로 한국거래소와 준비하고 있으며, (연결)자산 5000억원 이
[WHY] 초저금리 시기, 고점에 투자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북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손실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 평가 손실이 최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지주들의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5대 금융지주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해외 부동산 투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해외 부동산 투
[Why?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후보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것과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쌓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윤진식 前 산업자원부(現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차기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16일 재계에 따르면, 무협은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윤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총회에 올리기로 의결했다.앞서 13일 구자열 회장이 연임하지 않기로 의사를 밝히면서 회장단은 윤 전 장관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오는 27일 정기총
[WHY?] 상반기 시작되는 서울시내 알짜 물량을 잡지 못하는 건설사들은 향후 3~4년 간 제대로 된 일감을 확보하기 어렵게 된다. 최근 건설업계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선택과 집중'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 사업성이 확실한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강남과 여의도, 반포 등지의 정비사업 현장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 되면서 수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모양새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압구정, 여의도, 반포 등 서울시내에서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정비사업 단지들의 시공사 선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
[WHY] 16일부터 변동금리가 0.18p 하락한다. 코픽스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지표인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가 2개월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지난달 코픽스를 발표했다. 올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18%포인트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월보다 0.03% 하락했다. 반면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같았다.COFIX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WHY?] 건설업계를 넘어 신탁업계에도 PF 우발채무의 여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분양시장 한파로 발생한 우발채권 만기가 올해 상반기부터 다가온다. 지난 2020년을 전후로 부동산 활황 당시 차입형토지신탁과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사업을 통해 호황을 누렸던 신탁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사를 대신해 공사비를 보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사업방식이 고금리와 분양경기 악화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폭풍을 이겨내지 못하며 부실자산으로 고스란히 돌아온 탓이다.1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최근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이 'A(부정적
시애틀 연방 법원의 공지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장펑자오(Changpeng Zhao), 일명 'CZ'의 형사 선고가 2개월 연기되어 4월 30일로 결정되었다. 자오는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1억 7500만 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이다. 기록 목록에 이번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법무부는 FORTUNE의 논평 요청에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으며, 자오의 변호를 맡은 윌리엄 버크 변호사도 연기와 관련해 입을 닫았다.연방 지침상 돈 세탁에 대한 최대 형량은 18개월이지만, 검찰이 지난해
[Why?] 은행주는 높은 실적과 안정성에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정책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대표적 저평가주인 은행주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주 약진이 지속되려면 낮은 배당 성향을 끌어올려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주가는 각각 6만 6700원, 4만 3850원, 5만 3200원, 1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각각 8%포인트 수준의 주가 상승률을
[Why?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기 위해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연임이 유력시됐던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회장이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구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무협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구 회장이 연임 거절 의사를 밝힌 건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기 위해서이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와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Why?] 홍콩 H지수 ELS가 올 상반기에만 10조원 이상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돼 금융사의 배상 수준을 확립하는 방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홍콩 H지수 ELS 손실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판매 금융사를 대상으로 2차 점검에 나선다. 특히 은행 창구에서 진행하는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를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라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홍콩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중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상품(총 9733억원)의 손실 규모는
[Why?] 설 연휴 휴지기를 가졌던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상승장이 예상된다. AI 기술주 강세 영향으로 설 연휴 이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13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설 연휴 이후 한국 증시 상황과 관련해 미국 증시 상황과 연계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디스인플레이션이 느리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도 테마가 될 인공지능(AI) 관련 주가가 미국 증시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증시는 고용 호조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 8
파키스탄 전 총리 임란 칸(Imran Khan)은 감옥에 있고 입도 막혔다. 그의 동료들은 당의 이름으로 파키스탄 선거에 출마할 기회조차 박탈당했으며, 유명한 크리켓 배트 상징마저 사용할 수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이 속한 파키스탄 정의운동당(PTI, Pakistan Tehreek-e-Insaf) 소속 후보자들은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치열한 투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중 대다수를 지지하는 칸 전 총리 덕분에 총 265석 중 100석을 차지했고, 12석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나와즈 샤리프의 파키스탄 무슬림
액세스 은행(Access Bank) 공동 창립자를 포함한 여섯 명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캘리포니아 남부의 모하비 국립보호구역(Mojave National Preserve) 인근 사막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당국이 전했다.허버트 위그웨(Herbert Wigwe) 액세스 은행 공동 창립자도 희생자 중 한 명이었다고 그의 고향인 이시오크포(Isiokpo) 마을 가족들이 말했다.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National Council of the Nigeria Stock Exchange)의 전 회장이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나이지리아 증권그룹
“화폐는 집단적 상상의 산물이다.”유발 하라리가 저서 '사피엔스'에서 한 말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조그마한 금속이나 종이가 가치를 인정받은 거래 수단, 즉 화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사람들 간의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화폐의 정의는 종이·금속이란 유형물을 넘어 디지털이란 무형의 영역까지 확장됐다. 비트코인이 대표하는 가상화폐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 제도권 금융에 진입한 가상화폐그런 점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화폐 역사에 또 다른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가상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가 건설사들의 영업활동 위축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원자재가격 상승, 고금리, 주택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국내 상장사들이 올해 수주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으며 내실다지기를 선언한 것이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건설사 중 상위 5곳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으로 총 83조29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이 5사의 신규수주 실적인 90조16억원과 비교하면 8조원 가량 낮아진 액수다.회사별로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경우 17조9000억원을
KB금융그룹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 63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룹 희망 퇴직 ▲민생금융지원(3300억원) ▲부동산 PF 대손충당금(7500억원)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1조 3000억원 수준이다.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 성장해 약 16조원을 기록했다. 그룹과 은행의 4분기 순이자이익(NIM)은 각각 2.08%, 1.83%로 전분기 대비 각각 1b
IBK기업은행이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타사 대비 낮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비율에 따라 충당금 적립률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IBK기업은행은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으로 전년 대비 35.8%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조6752억원으로 전년(2조6747억원) 대비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분기 낮은 충당금 적립률에 따른 것이다. 은행 별도 연간 당기순이익은 2조4115억원으로 전년(2조4548억) 대비 소폭 상승했
6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원들에게 상업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이자률과 공실률이 결합된 위험한 상황을 염려한다고 밝혔다.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해당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많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자율 상승과 원격 근무 및 하이브리드 근무로 인한 높은 공실률, 그리고 곧 도래하는 상업 부동산 대출의 만기를 언급했다.케빈 페이건(Kevin Fagan)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 부동산 경제 분석 책임자는 약 3250억 달러의 대출이 곧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은행 점포를 가진 JP모건 체이스가 500개의 새로운 지점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엔 1700개 지점을 개선하는 작업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원격근무에 반대하며 대면 영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제이미 다이먼 CEO가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제이미 다이먼은 '직접 만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지난 11월 27일 NY1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인터뷰는 은행의 새로운 맨해튼 본부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루어졌다.다이먼은 원격근무의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관리직에 대해서는 아예 원격근무를 배제하는
사라진 ‘하림 리스크’ 결국, 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무산됐다.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 채권자측 대표인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는 끝내 마지막 한 가지 조건에 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하림그룹과 채권단은 지난 7주 동안 협상만료일을 한 차례 연기하면서까지 협상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하림은 배당제한, 1조 6000억원 규모의 잔여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 5년동안 인수자 측 지분 매각 제한 조건 등 채권단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였다.하지만 하림은 채권단의 ‘5년간 지분 매각 제한’ 대상에서 “재무적 투자자인 JKL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