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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 장펑자오, 선고 공판 4월로 연기... SBF 사건은 재판 몇 주 앞으로

"검찰은 두 사람에게 테더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협조 여부에 따라 형량이 결정될 것"

  • 기사입력 2024.02.14 18:00
  • 최종수정 2024.03.26 17:01
  • 기자명 NIAMH ROWE 기자 & 조채원 기자
[사진=GETTY IMAGES]
[사진=GETTY IMAGES]

시애틀 연방 법원의 공지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 장펑자오(Changpeng Zhao), 일명 'CZ'의 형사 선고가 2개월 연기되어 4월 30일로 결정되었다. 자오는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1억 7500만 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이다. 기록 목록에 이번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법무부는 FORTUNE의 논평 요청에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으며, 자오의 변호를 맡은 윌리엄 버크 변호사도 연기와 관련해 입을 닫았다.

연방 지침상 돈 세탁에 대한 최대 형량은 18개월이지만, 검찰이 지난해 11월 제출한 서류에서는 "미국은 최대 10년이라는 법정 최고형을 주장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자오에게 더 무거운 형을 구형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자오는 지난해 11월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충분한 자금 세탁 방지 조치를 취하지 못한 혐의를 인정했다.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자오는 바이낸스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냈다. 또한 거래소는 무허가 송금 사업에 가담한 혐의로 인정하며 43억 달러를 벌금과 배상금으로 지불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주택을 방문하려 한 자오의 여행 제한 해제 시도는 판사가 도주 위험을 이유로 기각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바이낸스와 자오가 유죄를 인정한 후 "아동 성학대, 불법 마약, 테러리즘 등의 불법 활동을 지원하며 범죄자들에게 거래의 자유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과거의 라이벌

한편, FTX라는 파산한 거래소의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일명 'SBF'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사건 중 하나'로 기소되어 오는 3월 28일에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뉴욕 배심원단은 도지에 의해 제기된 7가지 혐의, 즉 고객과 투자자를 기망한 혐의 등을 포함하여 SBF에 대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32세의 SBF는 뉴욕 형량 지침에 따라 최대 11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SBF는 추가 형사 소송을 받게 될 예정이었지만, 데미안 윌리엄스(Damian Williams) 미국 검사는 첫 번째 재판에서 이미 제출된 증거들이 많아 별도의 절차를 생략하기로 했다고 한다.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테렌스 양(Terrence Yang) 전무는 SBF에게 21년에서 30년의 형량을 추정하며, 자오의 경우에는 18개월과 함께 5년간 무제한 접근할 수 있는 연방 준수 모니터를 처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은 또한, 검찰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인 테더(Tether)에 대한 정보를 두 사람에게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의회에서 해당 코인에 대한 규제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은 "이 정보 가운데 어느 것이든 공개되어 큰 승리로 홍보될 수 있다면, 바이든 행정부가 검찰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FORTUNE에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 각자가 법무부와 얼마나 협조하고, 제공하는 정보가 얼마나 유용한지에 따라 형량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 NIAMH ROWE 기자 & 조채원 기자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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