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함께 개발한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컬리 온리(only)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현지 농장 발굴부터 판매까지 컬리가 전 과정을 기획해 만든 첫 올리브오일로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공동 개발해 첫 사례라고 컬리는 설명했다.
현재 컬리에서 판매되는 수입 올리브오일만 100여 개로 이는 2020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컬리 유지류 카테고리에서 올리브오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50%를 넘나든다. 이에 따라 컬리는 지난 수년 간 축적된 올리브유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좋은 올리브오일에 대한 컬리 만의 기준을 만들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파트너사는 ‘핀카듀에르나스(Finca Duernas)’로 페인 남부 코르도바 지역에서 200년 넘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만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모든 제조과정이 안전하고 탁월하게 관리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 부여되는 ‘SIQEV(Seal for International Quality of Extra Virgin)’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 버진인 동시에 햇 올리브 오일이다. 컬리 관계자는 “유기농 올리브나무에서 지난해 가을 가장 먼저 채집한 햇 올리브만을 고집했다”며 “품종은 피쿠알을 단일 품종이고 산도는 0.25%로 엑스트라 버진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전했다.
조기훈 컬리 커머스 그로서리팀 팀장은 “올리브오일은 컬리 고객들이 정말 사랑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품질에 타협하지 않은 컬리 만의 완벽한 올리브오일을 만들기 위해 10개월 넘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