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1일부로 (주)한화 비등기임원에 선임됐다. 직위명은 부사장으로 건설 부문 해외사업을 맡는다.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승계 작업을 위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승계 명분과 배경 만들기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그룹 지주사인 한화에 자리를 만들고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승계 작업이 수월해질 수 있다.건설 부문은 김 부사장이 성과를 내기 좋은 자리이기도 하다. 김 부사장이 2014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입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5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가맹점주의 47.0%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 됐다'는 의견은 8.4%에 그쳤다.점주들은 가맹점 운영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점포 운용 용이성(63.8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매출 수준(58.8점), 점주 근로조건(5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해 말 85개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 데 대해 유감을 전했다.3일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원가 부담 때문에 가격을 인상했다는 bhc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연평균 영업이익률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협의회는 "bhc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로 다른 브랜드와 업종 대비 유난히 높다"며 "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 상승률은 5.7%이지만 순이익률은 31.8%나 높아졌다"고 지적했다.이어 "bhc는 소비자가격 인상이 '가맹점 수익'을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달 말까지 딸기 관련 상품을 총망라하는 '딸기 페스타'를 진행한다.3일 이마트24 측은 금실·설향 딸기를 비롯해 딸기 크림 샌드위치, 허니 라코타 치즈딸기 샐러드, 딸기우유, 빅파이·후렌치파이 딸기 등 60종의 딸기 관련 상품에 대해 '1+1', '2+1'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특히 행사상품 60종 중 생딸기가 55% 함유된 보드카 '슈슈 700ml'와 딸기와 페어링이 좋은 '샹제보야지360샴페인 750ml' 등 행사 주류를 포함해 딸기크림샌드위치, 허니리코타치즈딸기샐러드, 금실·설향 딸기
/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코끼리공장은 장난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는, 소박하면서도 심오한 사명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하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이후 끊임없는 환경 오염의 흐름에 맞서 싸우는 특별한 장소로 발전했다. 코끼리공장 경영 철학의 핵심은 친환경과 사회 복지에 대한 헌신이다. 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장난감의 짧은 수명을 인식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그간 노력해 왔다. 이 이니셔티브는 환경 피해를 줄이고 소외된 어린이들에
미국의 관세 장벽에 직면한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시장으로 가는 우회로를 찾고 있다. 미국,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USMCA)를 맺고 있는 멕시코가 그중 하나다.멕시코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멕시코의 중국산 차량 수입(내연기관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62.6% 늘었다.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수출에 그치지 않고 멕시코 공장 건설에도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BYD와 체리(Chery), MG가 멕시코에서 공장 입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중 특히 적극적인 곳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
2007년 포춘은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를 인터뷰한 표지에 파타고니아를 ‘The Coolest Company On The Planet’이라고 썼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본 쉬나드는 “우리는 실험 중·This company is an experiment”이라고 했다.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하면서 수익금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 운동을 펼쳤다. 더 정확히 수익과 상관없이 매출의 1%를 지구 환경에 쏟아부었다. 실험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기업은 성장했고, 심지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됐다. 환경 운동의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되는 화장품에서 '사이클로실록세인((D4·D5·D6)'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됨에 따라 사용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28일 권고했다.소비자원은 사이클로실록세인이 표시된 메이크업 및 헤어 케어 화장품 3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25개 제품에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함량이 최소 0.01 ∼ 최대 1.20 % w/w검출됐다고 밝혔다.사이클로실록세인은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주로 화장품에 쓰이는 원료다. 하지만 최근 인체나 환경에 유해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를 사용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 효과로 지난달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은 16조원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4.7조원)보다 8.7%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업체 모두 성장세로 나타났지만 온라인 업체(12.7%)가 오프라인(4.5%)보다 3배 가까운 매출 증가를 보였다.오프라인의 경우 다양한 할인 및 판촉 행사를 강화하면서 주요 업체별 성적표가 대다수 개선된 모습이다.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
제주 한라수가 쿠팡, 11번가, G마켓, GS25,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잇따라 입점하며 유통 채널 확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제주 한라수는 세계에서 유일한 '화산암반 용암해수'로 만든 청정 제주의 물이다. 화산암반층의 현무암이라는 천연 필터를 거친 용암해수로 만든 만큼 제주특별자치도가 직접 수원지를 관리하는 등 각별한 위생 관리를 통해 생수가 생산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제주 한라수는 온라인 커머스 외에도 B2C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간다. GS25, 농협하나로마트 등 편의점과
◆부장대우▲미래혁신부 박장주(부장직무대리) ▲브랜드전략부 홍상욱 ▲경영지원부 박현욱 ▲경영지원부 박주환◆부장▲시너지사업부 정흥석 ▲미래혁신부 김성현 ▲감사부 곽현종◆지점장▲한국외국어대학교 구광희 ▲영도 손성익 ▲온천남 김영길 ▲하단동 이석진 ▲울산동평 심환용 ▲LH진주혁신도시 박미정 ▲신용보증기금 이수진 ▲베트남우리은행 스타레이크 김창선◆기업지점장▲미래기업영업본부 윤준호 ▲미래기업영업본부 이종수◆RM지점장▲신성장2기업영업본부 김진용 ▲남동/송도 BIZ프라임센터 신지호 ▲남동/송도 BIZ프라임센터 이충현 ◆P
SSG닷컴이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계열의 헬스케어 전문 유통기업 ‘온라인팜’과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전날 이인영 SSG닷컴 대표와 우기석 온라인팜 대표는 서울 SSG닷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SSG닷컴은 △온라인팜 고객 대상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제휴 마케팅 활성화 △한미사이언스 그룹 임직원 대상 복지몰 서비스 제휴 △원활한 쇼핑 지원을 위한 고객서비스 협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온라인팜은 전국 2만3000여개의 약국 가맹점을 보유한 약국 전용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에게 약 19억원 과징금 부과와 함께 법인 고발 결정을 내렸다. 올리브영 측이 납품 업체를 상대로 행사 독점 강요 등 '갑질'을 했다며 대규모유통법 위반 행위로 판단하면서다. 핵심은 19억원의 의미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19억원은 지나치게 적은 액수 아니냐"는 식의 단순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오히려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법 위반 행태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올리브영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지난 여름부터 본격화 됐다. 쿠팡이 올리브영의 불공정 행위 내용을 공정위에 직접 신고하면서다. 이
중국 주식 시장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은 다양한 주식의 종류에 당황스럽다. A주, B주, H주, R주 등 다양하다. 우선 A, B주는 중국의 대표 증권 거래소인 상해와 선전(심천)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종류이다. A주는 내국인 투자자와 허가받은 외국인 기관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으며, B주는 외국인만 투자가 가능하다. 거래 가능 화폐도 다르다. A주는 중국 위한화로 거래되며, B주는 미국 달러, 홍콩 달러로 거래된다. B주는 유통 물량이 적어 사실상 거래가 힘들다. 따라서,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중국 내 중국 주식 투자가 쉽지 않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인수한다.하림지주는 자회사 팬오션이 HMM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인수가는 약 6조 4200억원이며 인수 예정인 HMM 주식은 약 3억 9879만 주(57.9%)이다.하림그룹은 지난달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2파전을 치렀다. 동원그룹은 인수가로 약 6조 2000억원을 제시해 하림그룹에 약 2000억원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금조달 및 경영 계획 등 정성평가에서도 하림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파악된다.주식매매계약은 이달 내 체결될 예정이다. 매각 측인 KD
SK에코플랜트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SK에코플랜트는 전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과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사업개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전략 담당임원과 은상표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UAE 및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 사업개발과 예비타당성조사를 총괄, 주도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세계보건기구(WHO)가 파키스탄 제약사의 기침시럽 제품 5종에서 허용치를 넘긴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며 경고 발령했다.7일(현지시간) WHO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파키스탄 제약사 '파믹스 래버러토리스'의 기침시럽 제품 5종의 샘플을 검사한 결과, 독성물질이 허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이에 따라 의약제품 경고를 발령한다"고 전했다.알러고(Alergo), 에미돈 서스펜션(Emidone Suspension) 등 어린이 기침 증세 완화용으로 만들어진 파믹스 래버러토리스 시럽 5종은 파키스탄과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외에 피지, 라
경기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골프·테니스 등 고비용 스포츠 대신 러닝·댄스 등 맨몸 운동이나 축구·농구처럼 공 하나로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롯데멤버스가 지난 1~10월까지 롯데 유통점 통합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 용품 및 의류 구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종목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중 큰 인기를 끌었던 테니스(-15%), 골프(-4%) 용품·의류 구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배구(72%)·축구(49%)·댄
LG생활건강이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약 294%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큐텐, 아마존 등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브랜드 9종이다.특히 LG생활건강은 큐텐이 주최한 할인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11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1
“식료품 가격 100원, 200원 올린다고 할 때마다 정부 압박을 이렇게 받아야하는 게 말이 됩니까.”최근 식품 유통기업 관계자가 식사 자리에서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대외적으론 식품 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원론적 입장이지만 속내는 정반대의 모습인 것이다.물가 안정화는 경제 유관부처의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안그래도 힘든 서민 생활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더욱 고통받으니 정부 차원에서 '밥상 물가'를 다잡기 위해 움직이는 건 당연지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말 빙그레 생산공장을 비롯해 씨제이(CJ)프레시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