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모든 산업에 걸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새롭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재계 지도자들도 이를 따르고 있다. 시드 및 엔젤 투자,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인수 합병, 파트너십, 라이선스 계약 등의 측면에서 더 많은 기회가 존재할 것이다. 미국 투자 인사이트를 2부에 걸쳐 다룬다. 1부에선 미국의 현황과 한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분석하고, 생명공학과 의료 분야 투자사 세 곳의 담당자와 인터뷰했다.임수지 칼럼니스트(보스턴 BDMT 글로벌 대표) sim@bdmtglobal.com 2022년 9월 14일, 미국 백악관은 생명공학과 바
한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인은 감정적이다. 반면 ‘한국인 석금호’는 보다 단단한 실체를 갖고 있다. 한글의 조형적이고 음운학적인 탁월성, 그리고 디자이너 세종의 창제 정신이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석금호 산돌 의장은 ‘한글날 낯설게 보기’를 제안했다. 국가 행사이니까 협조하자는 구시대의 논리가 아니다. 그는 “한글의 가치를 알면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 각자가 좀더 단단해지기 위해서, 이미 우리가 갖고 있는 한글을 제대로 보자는 뜻이다. 석금호 의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수백 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202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방송 판로를 지원하고 홈쇼핑 시장의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TV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상품 유통현황을 확
큐라티스는 해외 투자파트너인 린프라 코프(Linfra Corp.)와 함께 4조5000억원 규모의 필리핀 결핵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필리핀 결핵백신 시장이 급격하게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결핵 퇴치를 목표로 보건부장관이 주도적으로 PAAP-TB라는 프로젝트를 도입해, 국가 주도의 결핵 퇴치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필리핀은 결핵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650명에 달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결핵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7
#추석을 4일 앞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백련시장. 김 모 씨(52)는 과일 가게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어렵게 사과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는 "사과가 한 개에 만원이이지만, 차례상에 올릴 거라 안 살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정부의 추석맞이 '물가 잡기'에도 불구하고 추석 밥상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지난 7일부터 사과·배 등 20대 성수품 총 16만 톤을 공급하기 시작해 지난 20일까지 12만 톤의 물량을 풀었다. 또 주요 농축수산
비인가 항공기 부품이 정상 제품으로 유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21일(현지 시간) 비행기에서 비인가 부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항공사는 "소수의 항공기에서 미인증 부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부품은 AOG 테크닉스가 유통했다. AOG 테크닉스는 이력이 불분명한 부품을 정상 제품처럼 속여 정비업체에 공급했다. 앞서 지난 8월 영국 민간항공국(CAA) 역시 "미승인 의심 부품의 대량 공급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어 AOG 테크닉스로부터 부품을 구매한 항공사와 정비소는 해당 부품이 실제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의 방한을 맞아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업인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요 기업인이 참석해 한베 경제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손경식 회장은 "베트남은 무역과 투자는 물론 인적교류 측면에서도 한국의 핵심 파트너"라며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교역은 1992년 이래 175배 성장했다.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투자 관심도 뜨겁다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전미자동차노조(이하 UAW)가 파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22일(현지 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조합원 연설에서 "데드라인이었던 오늘 정오까지 유의미한 협상 진전이 없었다"며 "따라서 파업을 확대한다"고 선언했다.그동안 UAW 파업은 미국 완성차 3사(GM, 포드, 스텔란티스) 일부 공장에서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22일을 기점으로 부품 유통시설로도 파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GM과 스텔란티스가 운영하는 20개 주 38개 부품 유통시설이 거론된다.파업 참가 인원도 늘
미국 경영인이 직원 급여인상을 위해 자신의 급여를 삭감했다. 사티시 말호트라 컨테이너 스토어 CEO는 임금 인상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급여를 10% 적게 받기로 했다. 컨테이너 스토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말포트라의 연봉은 10월 1일부터 6개월간 92만 5000달러에서 83만 2500달러로 줄어든다.새 급여조건을 위해 말호트라는 회사와 맺은 노동 계약도 고쳐야 했다. 일시적인 급여삭감으로 퇴사할 권리를 포기한다는 서한에 서명한 것이다. 만약 그가 낮아진 급여를 이유로 퇴사한다면 기본급에 두 배에
중국 경제는 중국 공산당이 주도하는 계획 경제이다. 어려운 국면이 발생할 때마다 시진핑 주석은 “위기는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곤 했으며, 시장은 그의 긍정적 의견을 수용하는 모습이다. 중국 경제는 국영기업의 경제 기여도(GDP 기준)가 60%를 넘는다. 민영 기업도 상당 부분 정부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결국, 중국 기업들 부채의 상당 부분도 중국 정부가 책임져야 할 몫으로 봐도 무방하다. 지난 8월 22일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중국 신탁회사 중롱신탁의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문제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UAW)과 미국 3대 자동차 업체(GM, 포드, 스텔란티스)는 17일(현지 시간) 임금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UAW는 뉴욕타임스에 다시 회사측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노조는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사측과 노동 계약에 협의하지 못한 직후였다. 당일 협상이 결렬된 후 약 1만 3000명에 달하는 자동차 노동자들이 시위를 위해 직장에서 떠났다. UAW는 파업을 전면적으로 실행하는 대신 GM 미주리 공장, 포드 미시간주 공장, 스텔란티스 오하이오 공장에 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파업은 처음으로 미국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348억원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 이노폴리스파트너스 ,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NICE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회사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주목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그니스는 공동창업자인 박찬호 대표와 윤세영 이사가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그리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일 GS1 표준 국내 도입 35주년을 맞아 '초연결 시대, 디지털 전환·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유통 전략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GS1(Global Standard #1)은 국제바코드 표준기구로 116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대한상의는 1988년 GS1에 가입하면서 바코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바코드를 제품에 붙였던 회사는 50개에 불과했지만 35년이 지난 지금은 5만 개로 늘어났다. 현재 바코드는 막대 형태로 구성된 1차원을 넘어 2차원으로 도약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차세대 바코드
5일(현지 시각)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이하 노보)가 유럽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이날 노보 시가총액은 4280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유럽기업 1위였던 LVMH의 4190억 달러를 넘어섰다. LVMH는 2021년부터 1위 자리를 수성 중이었으나, 노보의 약진으로 왕좌를 헌납했다.노보의 질주는 탁월한 체중 감량제인 '위고비(Wegovy)' 개발에 기인한다. 미국 등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위고비는 4일(현지 시간)부터 영국에서도 유통되기 시작했다. 영국은 위고비가 유통되는 다섯 번째 시장이다.위고비는 일주일
‘한예슬마스크’와 '오나미마스크’로 알려진 푸름웰니스 브랜드 운영사 이노바인코리아가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인재 6인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2019년도 설립된 이노바인코리아는 라이브커머스로만 2021년도 100억 원대 연 매출액과 마스크 누적 판매 1억장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다. 2022년에는 연 매출 580억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스테비아 커피믹스 '제누 프로틴 단백질 커피믹스'를 출시하는 등 식품과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 중이다.올해 하반기 합류한 핵심 인재 6인은
레온 프레이 영국 균학자는 1일(현지 시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작성한 책으로 의심되는 버섯 채집 가이드에서 심각한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가 예시한 자료는 '냄새와 맛'으로 버섯을 식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별 방법의 하나로 시식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며 "절대 함부로 맛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가디언은 AI 조사 기관 오리지널리티 에이아이에게 해당 자료에서 몇몇 문단의 인공지능 작성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탐지 점수에서 100%가 나와 인공지능이 만든 것으로 거의 확실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3일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2 글로벌 포춘 500' 명단에서 국가 대표 기업을 선정해 올해 업종별 경기를 진단했다. 분석 대상이 된 업종은 8개(반도체, 철강, 자동차, 유통, 제약‧바이오, 정유, 통신, 인터넷서비스)다.경총은 올해 상반기 반도체를 포함한 각국 주력 기업들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한 ‧ 미 반도체 기업에서 작년부터 시작된 경영실적 악화는 올해 더욱 심화되었다. 삼
미국 유통업체 JC페니(JCPenney)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JC페니는 31일(현지 시간) 온·오프라인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위해 2025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규모 자금은 매장을 리모델링하고 상품 공급 네트워크를 더 효율화하며, 이커머스 배송 혁신과 사이트 및 앱 리뉴얼에 지출될 예정이다.이 같은 투자는 최근 기업이 많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JC페니는 한때 11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소매유통시장의 강자였다. 한때는 시어스에 이어 시장 2위 업체로 군림
미국 유명 백화점인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유니언스퀘어점'을 35년 만에 폐점했다.27일(현지시간) 노드스트롬은 유니언스퀘어점의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지상 5층 규모의 2만8985㎡(약 8768평) 백화점 건물을 운영해온 웨스트필드도 백화점 운영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드스트롬은 캘리포니아주에서만 90여개의 지점을 운영해온 백화점 브랜드다.노드스트롬은 직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샌프란시스코 도시 분위기가 극적으로 활기를 잃었다"며 "이는 고객 방문과 매장 운영에 큰 영향을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2023 유통물류 통계집’을 발표했다. 온라인 쇼핑은 성장을 유지했지만, 그 폭은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전체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109.2조원이었다. 지난해보다 7.2% 늘었으나 작년 동기 12.2%에 비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세부 항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은 31.1조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 대비 20%나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여가 활동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온라인 상품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78.1조원 수준에서 그쳤다. 지난해 8.2% 성장한 것과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