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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산업 수준 '세계 6위'…민간투자는 개선 필요

한경협, '글로벌 AI 지수' 분석 결과 발표

  • 기사입력 2023.10.12 16:58
  • 최종수정 2023.10.12 17:26
  • 기자명 이세연 기자
[사진=한국경제인협회]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국가별 AI 산업 수준을 비교한 '글로벌 AI 지수'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글로벌 AI 지수는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토터스 인텔리전스(Tortoise Intelligence)가 지난 6월 발표한 지표로, 세계경제포럼(WEF)에 소개되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62개국 중 종합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한경협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AI 산업 수준은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경협은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특허(개발)', '정책(정부전략)' 부문은 우수한 것으로, '운영환경', '인재', '연구수준' 부문은 다소 개선되었으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민간투자' 부문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부진한 평가를 받은 민간투자 부문은 18위를 차지했다. 이는 AI 기업 수 및 투자 규모 등을 의미한다. 지수 점수는 8.3점에 불과해 상위 10개국 평균(29.0)의 3분의 1도 못 미치는 것은 물론, 홍콩(19.2점)과 인도(8.9점)에도 뒤처진다.

우리나라의 AI 관련 상장기업은 총 6개로, 미국(172개)과 중국(161개)은 물론 일본(26개)과 대만(9개)에 비해서도 부족하다. AI 기업당 평균 투자 규모 또한 19위에 불과하다.

한경협은 "우리나라보다 종합순위가 낮은 이스라엘(7위)은 AI 관련 상장기업 수와 AI 기업당 평균 투자 규모 부문에서 모두 4위를 차지했다"며 "이스라엘의 창업 생태계를 벤치마크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AI 산업은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만큼 미·중과의 기술격차를 줄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며 "특히 인력 부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인재 양성은 물론 비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해외 고급인재도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업들이 높은 데이터 활용 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의 규제완화를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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