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포춘코리아 매거진 최신호를 무료로 읽어보세요.

본문영역

워렌 버핏 '오른팔' 찰리 멍거 "日 투자는 신의 한 수"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워렌 버핏만큼 똑똑하다면 (일본 기업 투자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 기사입력 2023.11.03 17:15
  • 기자명 조채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버크셔 해서웨이의 일본 기업 투자가 6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워렌 버핏만큼 똑똑하다면 당연한 투자"라고 평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0년부터 이토츠, 마루베니, 미츠비시, 미츠이, 스미모토같은 일본 대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이들 회사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주식을 장기 투자하고 보유했다. 당시 일본의 금리가 0.5%포인트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멍거는 "앞으로 10년간 대출, 주식 매입, 5%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도, 원칙도 없는 엄청난 현금흐름이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2020년 8월 버크셔 해서웨이가 개별 일본 상장사 지분 5%를 공개하자 이들 기업의 주가는 평균 94% 상승했다. 멍거는 "신이 상자에 돈을 쏟아 붓는 것 같았다"고 소회했다.

6월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일본 기업들의 지분은 8.5% 상승했다. 워렌 버핏은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신에서 이사회 승인 없이 5개 회사의 지분을 9.9% 이상 보유하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이런 버크셔 해서웨이의 행보로 인해 전반적인 일본 주가가 상승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버핏과 멍거의 일본 지주회사 지분은 2020년 60억 달러에서 현재 17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5개 일본 기업은 부동산, 화학, 식품, 고무 농장, 구리 광산과 같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현금흐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투자를 받은 이들 일본 기업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멍거는 "신용이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 강조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추가 투자 또한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에서 전화하면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조채원 cwlight22@gmail.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 빌딩) 1층
  • 대표전화 : 02-6261-6149
  • 팩스 : 02-6261-6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노경
  • 법인명 : (주)에이치엠지퍼블리싱
  • 제호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 등록번호 : 서울중 라00672
  • 등록일 : 2009-01-06
  • 발행일 : 2017-11-13
  • 발행인 : 김형섭
  • 편집국장 : 유부혁
  • 대표 : 김형섭
  • 사업자등록번호 : 201-86-19372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1-서울종로-1734
  •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kpark@fortunekore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