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운영 방식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앨런 조이스 전 콴타스항공 CEO가 이번에는 거액의 퇴직 보너스로 논란이 되고 있다. 조이스의 퇴직 보너스는 약 2400만 호주 달러(약 1530만 미국 달러)이다.
호주 노동당 상원의원이자 호주 운송 노동자 조합 전 비서관인 토니 셀던은 이를 '세기의 사기'라고 비난했다. 그는"앨런 조이스가 손댄 후, 콴타스항공은 낮은 급여, 불법 해고, 소비자 기만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직격했다.
호주 서비스 노동자 조합(Australian Services Union) 부국장인 에멀린 가스크 역시 "대규모 해고와 임금 동결이 일어난 기간 동안 이렇게 큰 보너스가 수여된 것에 대해 실망한다"며 비난에 동참했다.
한편 바네사 허드슨 전 콴타스항공 최고 재무 책임자(CFO)가 조이스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고이더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콴타스항공과 직원들 모두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바네사의 리더십 하에 회사의 신뢰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