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30일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의 3년 만기 적금 금리 내외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정부와 은행권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의 청년도약계좌 일시 납입을 허용한 데 이어 두 번째 혜택이다.청년도약계좌(만기 5년)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도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된다.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를 3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에는 중도해지이율을 은행의 3년 만기 적금 금리(약 3.2~3.7%, ’24.1월 시중은행 기준) 내외 수준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청년도약계좌 일시납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에 충당금 적립률 강화를 주문하며 ‘부실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부동산 PF 관리를 진행했음에도 2금융권의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우려가 걷히지 않자 정리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저축은행, 캐피털, 상호금융업계 등 제2금융권 임원을 소집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금감원은 금융사들에 PF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은 본 PF로 전환이 되지 않는 브릿지론과 관련해 충당금 적립률을 보수적으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월스트리트는 아직 차기 지도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백악관 입주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은행계 거물들은 1월에 누가 취임 선서를 하든 상관없이 랠리를 예상하며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분석가들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선거 초기 단계에 있는 차기 정치인들의 변덕은 당분간은 '배경 소음'에 불과하다며 제안된 정책보다는 경제 성과의 연속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말했다.중요한 정치적 이벤트가 다가오면 비즈니스 거물들은 필연적으로 전망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예를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오는 2월 1일부터 SBVA로 사명을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그룹(SBG)에서 디에지오브(The Edgeof)로 인수 완료된 이후 공식 사명 변경이다.SBVA는 최근 약 2000억원 규모의 ‘2023 알파 코리아 펀드’를 결성하며 새해 투자 준비를 마쳤다.이번 펀드 결성액은 당초 목표 금액인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펀드를 조성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ICT 분야의 초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주요 출자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 웃도는 주문량을 모집하며 흥행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 속 건설업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에 이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며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24일 1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코플랜트(A-)는 총 7000억원을 주문받았다. 세부적으로 1년물 300억원 모집에 211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81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080억원을 모았다.회사는 높은 금리를 메리트로 내세우기 위
IBK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100억원, IBK투자증권100억원)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
HMM 매각을 둘러싼 정부 당국과 하림 컨소시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을 포함한 HMM 매각 측과 하림 컨소시엄은 1차 협상 기한인 23일을 넘기도록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하림그룹과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을 다음 달 6일까지 2주 연장했다.영구채 전환의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발생한 의견 차이가 협상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하림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매각 측이 보유한 영구채 주식전환을 3년간 유예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산은과 KOBC는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SK텔레콤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7월 양사가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사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에 선발된 AI 스타트업 기업들에는 지난 6개월간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소비자 물가 심리가 누그러진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올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인 기대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서 '목표 물가 도달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정세로 '물가 하락에 따른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란 분석이다. 24일 한국은행은 1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발표하며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6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대
동시대 가장 날 선 지식을 우리는 ‘Theory’라고 부른다. Fortune Korea는 의류 브랜드Theory와 함께, 자신만의 이론을 갖고 시장의 판을 바꾸는 혁신가들을 만난다.큰 것은 대개 무겁다. 무거워서 휘청거린다. 호황기, 유니콘에 거금을 투자했던 VC들이 이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젊은 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덩치가 커져도 민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1999년 CJ창업투자(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투자업에
가공되지 않은 원 통계만 놓고 보면, 유럽 경제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 경제에 뒤처져 있다. 하지만 유럽은 규모가 더 큰 양국의 경제만큼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어젠다를 주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이 지역의 최대 기업들은 에너지와 은행, 자동차 산업의 세계적 강자들이다. 아울러 유럽의 부유한 소비자들은 전 세계가 무엇을 생산하고 살지를 결정하는데 한 몫 한다. 규제 기관들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전략을 재구성하는 지속가능성과 개인정보 보호, 반독점 관행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있다.매출을 기준으로 유럽 최대 기업들의 순
23일 IB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23일로 예정된 HMM 1차 협상기한을 다음달 6일로 2주 연장했다. 매각 측은 원할 시 협상 기한을 2주 늘릴 수 있는 권한이 있다.앞서 하림·JKL 컨소시엄은 HMM 인수금으로 6조 4000억원을 제시해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된 인수 조건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내달 6일까지 협상 불발 시 매각은 무산된다.산업은행과 하림 양측은 HMM의 영구채 처리 방안을 두고 대립 중이다. 인수 측인 하림·JKL 컨소시
올해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이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달하는 모집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재무건전성을 앞세워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AA-, 안정적)은 전날 1600억원 자금조달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6850억원을 모집했다. 현대건설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목표치의 두배에 달하는 최대 3000억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세부적으로 2년물이
매년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만들 때면 시장에 관심이 많은 몇몇 기자들은 거대 투자 은행의 내년 주식 시장과 경제 전망을 자세히 설명하느라 바쁘다. 이러한 연말 전망 기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유명 투자은행들이 눈에 띄게 등장하지만, 야르데니 리서치의 설립자 에드 야르데니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야르데니는 투자은행을 운영하지 않고 부티크 판매형 투자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석 투자 전략가, 경제학 교수, 연준 경제학자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월
최근 중국의 BYD가 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추월했다. 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멕시코, 영국까지 전 세계시장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테슬라와 다른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한때 시장을 주도하던 독일 완성차 기업들이 점점 긴장하고 있다.셰플러, 콘티넨탈, ZF 프리드리히스하펜으로 대표되는 독일 완성차 기업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 자동차 강국들과 함께 번창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기차로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은 더 이상 예전의 장점에만 의존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해 더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 서비스’가 개시된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은행 간 금리 인하 경쟁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신청받은 온라인·원스톱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 규모는 1조 59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는 초 9271건으로 평균 1억 7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갈아타기가 완료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아직까지는 공공부문이 녹색금융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책 예산 중심의 기후기금이 주도하고 있었던 데다 올해 초 국책은행에서 대규모 녹색금융 기금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월 인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부서장급(국·실 단위)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투자는 녹색금융의 핵심이다. 기후 투자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배출권 가치에서 비롯되기에 탄소시장은 배출권의 가치 평가 기능을 수행한다. 배출권 가치가 높을수록 기후금융의 기대수익률
“2024년 대한민국의 과제는 친환경 에너지트랜지션(EX)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친환경과 연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친환경 투자 분야에서 선구자로 유명하다.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그는 기업에 지속가능경영을 컨설팅하고 정부에 지속가능한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자문한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FI)의 한국 대표이기도 한 임 대표는 한국을 매력적인 녹색금융 투자처로 바꾸려는 목표를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Q. 꿈이 ‘한국을 친환경 투자처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말로는 뜻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가 될 듯하다.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건 이차전지주였다. 탄소중립 문제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함에 따라 테슬라는 기존 내연차 제조기업의 매출을 앞지르는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바야흐로 친환경에 돈이 모이는 세상이 됐다.녹색금융도 이런 관점에서 시작했다. 기업의 투자에 자금을 수혈하는 금융이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 탄소중립은 요원한 만큼 금융이 나서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금융기관 고객을 초청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30여 곳에서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국가의 선거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들에 대한 SC그룹 전문가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