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경쟁이 격화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가운데, '가성비' 건기식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 부동의 1위 홍삼이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4조 8936억원에서 지난해 6조 2022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홍삼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1조 4710억원에서 지난해 1조 1675억원으로 줄었다.홍삼은 내수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하지만 국내 홍삼 시장은 2018년을 기점으로 정체되기 시작했다. 원부자재 가격 부
신세계건설 대표 선임 7일 만에 경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2일 경질했다. 지난 3월26일 주총에서 재선임한 지 7일 만이다.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40%를 교체했다.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는 당시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경질되지 않았다.정 대표는 실적부진의 늪에 빠진 신세계건설의 구원투수로 2022년 10월 긴급투입됐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정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신세계건설은 2022년 적자에 이어 2023
DL이앤씨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A 4가구다.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총 가구 수의 74%가 채광, 환기, 통풍 등이 우수한 판
[Why?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포장재 순환에 특히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가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 운동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상목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공식 SNS 계정에 챌린지 참여를 인증했다.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을 통해 일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환경부가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대표 또는 일반 국민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
삼표 시멘트 부지가 철거된 성수동 일대가 스마트 오피스 지구의 새 단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 종로, 여의도에 이어 서울 시내 새로운 오피스 권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김동현 기자 gaeds@fortunekorea.co.kr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지난 몇 년간 MZ세대가 주목하는 ‘핫플레이스’로 성장했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2030세대들의 발길을 끌어당겼고, 이어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서며 단숨에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는 핵심상권으로 도약했다.부동산 데이터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성수동 인근 소규모 상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셀프 승진’ 유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오너가의 승진은 직장인들의 승진과는 의미가 크게 다르다.직장인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승진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권한과 책임과 능력이 커지며 성장한다.그러나 오너들은 대부분 본인의 능력과 관계없이 후계구도 시계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셀프 승진’이나, ‘부모찬스’가 동원된다.정 회장의 이번 회장 승진도 다르지 않다.정 회장은 입사 28년 만에, 부회장 승진 이후 18년 만에 회장직함을 달았다. 그동안 많은 자리에
[Why? 그룹 경영에 참여한 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회장 자리에 오르지 못한 오너 2, 3세들이 존재한다. 현 회장이 여전히 원기 왕성하거나 그룹 상황이 여의치 않은 등 여러 이유가 있다.]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11월 신세계 경영지원실담당 부회장에 오른 이후 18년 만이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총수 역할을 계속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승진과 관련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세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오랜 경영활동에도 뚜렷한 성과가
‘쿠팡 평천하(平天下)’2022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쿠팡이 듣는 찬사다. 블러핑이 아닐까 의구심이 들었던 12년 동안의 ‘계획된 적자’는 마침내 결실을 맺었고, 기존 유통공룡들은 마침내 쿠팡과의 이커머스 경쟁을 포기하고 본업인 오프라인에 집중하기로 했다.하지만 쿠팡엔 여전히 여유가 없다. 외래종 이커머스 업체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해서다. 이들은 기존 한국 유통공룡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그간 가장 위협이 됐던 네이버 혹은 그 이상의 괴수로 평가받는다. 새로운 괴수대전의 막이 오르려 한다.◆ 토종 괴수가 되기까지쿠팡
[WHY?] 디저트 시장 급성장은 MZ세대 특수성이 영향을 미쳤다. MZ세대는 디저트 소비를 하나의 놀이로 즐긴다."이번 주가 휴가라서 아내 심부름 받고 딸기 케익을 사러 왔어요. 그런데 평일 오전 시간인데도 이렇게 긴 줄 서야할 정도로라니..."20일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스위트 파크. 아직 점심시간 전이지만 식품관 내 많은 매장 입구에는 길게 늘어선 고객 대기 줄로 정신없는 모습이었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까치발 들고 진열대를 살피던 한 여성 고객은 "여기만 보면 오늘이 크리스마스 당일인 줄 알겠다"라며 끝내
롯데의 '이유있는 변신' ”바이오테크놀러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꼽은 그룹의 4대 미래사업이다.신 회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미래 성장사업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의 주력 사업부문을 유통과 화학 분야에서 바이오테크놀러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로 옮기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롯데의 변신과 관련, “사업방침을 바꾸었다”며 ”그동안 60여 곳을 매수했지만, 방향을 바꿔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인수합병(M
[WHY?] 제한된 업무권역 내에서 대규모 공급 이슈가 없는 게 원인이다.지난해 서울시내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전년 대비 8.8% 상승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균 실질임대료 역시 15.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임대료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제한적인 공급과 임대차 경쟁 심화를 꼽았다. 자연스레 주요 업무권역 전체에서 무상임대기간이 축소됐다.지난해
[WHY?] 대구지역 부실현장 손실로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이 급증했다. 이는 모기업 이마트의 사상 첫 영업손실에도 큰 역할을 했다.신세계건설이 대구 부동산시장 침체와 더불어 위기를 맞고 있다. 2020년 대구 부동산 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여려 현장을 분양했으나, 최근 시장 침체로 인한 미분양 증가로 고스란히 우발채무로 돌아오는 모양새다.14일 신세계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878억1000만원(잠정 실적)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영업손실 121억원에서 1년 새 1757억원이나 늘어난 액수다.신세계건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달 말까지 딸기 관련 상품을 총망라하는 '딸기 페스타'를 진행한다.3일 이마트24 측은 금실·설향 딸기를 비롯해 딸기 크림 샌드위치, 허니 라코타 치즈딸기 샐러드, 딸기우유, 빅파이·후렌치파이 딸기 등 60종의 딸기 관련 상품에 대해 '1+1', '2+1'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특히 행사상품 60종 중 생딸기가 55% 함유된 보드카 '슈슈 700ml'와 딸기와 페어링이 좋은 '샹제보야지360샴페인 750ml' 등 행사 주류를 포함해 딸기크림샌드위치, 허니리코타치즈딸기샐러드, 금실·설향 딸기
“식료품 가격 100원, 200원 올린다고 할 때마다 정부 압박을 이렇게 받아야하는 게 말이 됩니까.”최근 식품 유통기업 관계자가 식사 자리에서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대외적으론 식품 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화 정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원론적 입장이지만 속내는 정반대의 모습인 것이다.물가 안정화는 경제 유관부처의 핵심 업무 중 하나다. 안그래도 힘든 서민 생활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더욱 고통받으니 정부 차원에서 '밥상 물가'를 다잡기 위해 움직이는 건 당연지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말 빙그레 생산공장을 비롯해 씨제이(CJ)프레시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미래의 성장 발판으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상필벌 중심의 인사 시스템 개편을 주문했다.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통해 "인재 확보를 포함한 '인사'는 각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인사에 대한 신상필벌 정교화를 주문했다. 그는 "모든 인사와 보상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구성원 모두가 수
※ ‘[Peak Kakao?③] 이용우 의원 “카카오 논란, 모·자회사 동시상장 소홀히 한 대가”’에서 이어집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카오뱅크(2017~2020년) 초대 공동대표를 맡으며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초석을 다졌다. 당시 뱅크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며 업계 안팎으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 플랫폼 기업의 효율적인 시장 경쟁을 위해 적극적으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이 의원은 최근 카카오 사태에 대해 "본질은 플랫폼 기업이 직면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사업 특성상 일
고물가·고금리로 고전하는 소매유통시장이 내년에는 성장률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9일 상의회관에서 '2024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제조, 유통, 물류, 금융 등 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올해 유통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대한상의가 소매유통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 소비시장 전망 조사'에 따르면, 내년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올해(2.9%)보다 낮은 1.6%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응답자
DL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하며 연간 목표액 1조 7700억원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DL건설은 지난 21일 '광주 동서작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해당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1256번지 일원 대지면적 8만 5809㎡ 부지에 지하2층~지상 최고 28층, 15개동 1341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약 4290억원이며, 착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7년 8월이다.사업지는 도심권 교통환경 및 편의시설이 우수하다. 인근의 무진로 및 상무대로 등을 활용
2010년 무렵, 정태영 부회장은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결심했다. 지금까지 AI에 투자한 돈은 1조원 이상. 그는 “베팅”이라고 돌이켰다. 결과적으로 AI는 일상에 성큼 파고들었고, 현대카드는 잘 설계된 데이터 모음을 파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났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김용호이해진 네이버 의장에게 전화했죠. “실력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한 엔지니어를 찾는다”고 했더니 “나도 죽기 전에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더군요. Q 잘나가던 현대카드가 ‘테크’를 등에 업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궁금합니
신세계그룹이 주력인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를 동시에 교체하는 '경질성'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정용진, 정유경 남매체제로 양분돼 운영되던 이마트와 신세계 수장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문책성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부회장이 특별중용했지만…올해 3월 임기 만료였으나 한 번 더 신임을 받았던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결국 교체됐다. 강 대표는 정용진 부회장이 특별중용한 인물이었다. 이전까지 12월이던 인사 일정이 10월로 앞당겨진 것도 2019년 강 대표를 하루빨리 수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