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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성과엔 확실히 보상”…신상필벌 인사 체계 주문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한 후 연달아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 기사입력 2023.11.30 16:06
  • 기자명 김나윤 기자
지난 5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리뉴얼 오픈한 인천 연수구의 이마트연수점을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5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리뉴얼 오픈한 인천 연수구의 이마트연수점을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미래의 성장 발판으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상필벌 중심의 인사 시스템 개편을 주문했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통해 "인재 확보를 포함한 '인사'는 각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인사에 대한 신상필벌 정교화를 주문했다. 그는 "모든 인사와 보상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구성원 모두가 수긍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한 핵심성과지표(KPI)를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특히 "단순히 전년과 비교해 성장했는지, 감소했는지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거시경제적 추세와 해당 산업군의 업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매출이 5% 신장했지만, 해당 산업군 내 경쟁사들이 평균 20% 신장했다면 과연 잘했다고 평가해야 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는 확실한 보상을 뒷받침해주고, 그렇지 못하면 조직과 임직원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게 해야만 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영입할 수 있다는 게 정 부회장의 신년 인사체계 구상이다.

앞서 17일 신세계그룹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이끌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개편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20일 첫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조직 운영을 비롯해 업무 시스템과 처리 방식 등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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