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월스트리트는 아직 차기 지도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백악관 입주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은행계 거물들은 1월에 누가 취임 선서를 하든 상관없이 랠리를 예상하며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분석가들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선거 초기 단계에 있는 차기 정치인들의 변덕은 당분간은 '배경 소음'에 불과하다며 제안된 정책보다는 경제 성과의 연속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말했다.중요한 정치적 이벤트가 다가오면 비즈니스 거물들은 필연적으로 전망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예를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0%가량 증가했다.삼성증권은 26일 지난해 삼성증권의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영업이익은 7406억원, 당기순이익은 54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1%, 29.7%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13조1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실적을 기반으로 삼성증권의 1주당 배당금은 2200원이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35.8%로 잠정 결정됐다. 한편 별도 기준 삼성증권의 실적은 ▲영업이익은 6619억 ▲세전이익은 6605억 ▲당기순이
테슬라 주가가 25일(현지 시각) 12% 이상 급락했다.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매출·수익 예상치를 하회하고 올해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현저히 낮을 것"이라고 예측한 직후였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에서 820억 달러를 앗아간 이 하락은 2020년 9월 21% 급락 이후 테슬라가 하루 동안 겪은 최악의 실적이었으며 분석가들은 경영진을 빠르게 비판했다.테슬라의 저명한 투자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목요일 투자자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월스트리트에 “최소한의 답변에도 많은 질문과 좌절감만 남겼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 전망에서 자본시장전문가들은 주요 변수를 아우르는 요소로 금리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확실시됐음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경제 전체에 뇌관으로 작용하면서 금리인하 시점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26일 자본시장연구원은 ‘2024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백인석 거시금융실장, 강소현 자본실장과 이효섭 금융산업실장, 김재칠 펀드연금실장이 강연자로 참석해 올해 거시경제와 자본시장,
농협중앙회 제25대 회장에 강호동(60)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농협중앙회는 25일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해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2차 결선투표 끝에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464표)보다 많은 781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총 7명의 후보가 참여한 이번 투표에는 총 1111명의 조합장이 참여했다. 이날 선거는 ‘부가의결권’ 제도를 도입해 총 1252표가 행사됐다. 부가의결권은 조합원 수가 3000명 미만인 조합은 한 표를 행사하고 3000
IBK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100억원, IBK투자증권100억원)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기업 먹이사슬의 정상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오랜 경쟁자인 애플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지 불과 2주 만에 나온 것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플이 다시 그 자리를 되찾았다. 반세기 전 컴퓨팅 혁명이 시작될 때부터 유명한 경쟁자였던 두 회사는 연초부터 미국 기업 가치 1위를 놓고 치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보통주 1000만주 매입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취득할 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로 각각 유통주식 수의 약 2.2%, 0.4%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6일부터 4월25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 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부터 3년간 적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SK텔레콤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데모데이는 지난해 7월 양사가 AI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했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사들의 육성과정 종료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1기’ 에 선발된 AI 스타트업 기업들에는 지난 6개월간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빌 그로스는 1971년 세계 최대 투자 회사 중 하나인 태평양 투자 관리 회사(핌코)를 공동 설립했지만, 수십 년 후 포춘이 그에게 부여한 ‘채권왕’이란 칭호로 더 잘 알려져 있다.1987년부터 2014년까지 그로스는 핌코의 토탈 리턴 채권 펀드를 운영했는데, 이 펀드는 2013년까지 약 5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채권 펀드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쳤다.뉴욕타임스가 2001년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그로스는 적어도 한동안은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채권 투자자"였다. 2000년대 후반에는 월스트리트에서 채권 전문가로서의 입지
소비자 물가 심리가 누그러진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올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인 기대인플레이션이 떨어지면서 '목표 물가 도달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정세로 '물가 하락에 따른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란 분석이다. 24일 한국은행은 1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발표하며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1.6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3%대
매년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진저브레드 하우스를 만들 때면 시장에 관심이 많은 몇몇 기자들은 거대 투자 은행의 내년 주식 시장과 경제 전망을 자세히 설명하느라 바쁘다. 이러한 연말 전망 기사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유명 투자은행들이 눈에 띄게 등장하지만, 야르데니 리서치의 설립자 에드 야르데니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야르데니는 투자은행을 운영하지 않고 부티크 판매형 투자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수석 투자 전략가, 경제학 교수, 연준 경제학자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월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전면 폐지를 고지한 가운데 증권가는 단통법으로 이동통신사가 부담할 비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23일 김준섭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가 지원하던 단말기 보조금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형성돼 통신사의 보조금 집행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김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는 단통법 도입 직전인 2014년 출시된 갤럭시 S5의 출고가는 당시 86만8000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해 더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 서비스’가 개시된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은행 간 금리 인하 경쟁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신청받은 온라인·원스톱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 규모는 1조 59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는 초 9271건으로 평균 1억 7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갈아타기가 완료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아직까지는 공공부문이 녹색금융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책 예산 중심의 기후기금이 주도하고 있었던 데다 올해 초 국책은행에서 대규모 녹색금융 기금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월 인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부서장급(국·실 단위)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투자는 녹색금융의 핵심이다. 기후 투자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배출권 가치에서 비롯되기에 탄소시장은 배출권의 가치 평가 기능을 수행한다. 배출권 가치가 높을수록 기후금융의 기대수익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말로는 뜻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가 될 듯하다.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건 이차전지주였다. 탄소중립 문제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함에 따라 테슬라는 기존 내연차 제조기업의 매출을 앞지르는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바야흐로 친환경에 돈이 모이는 세상이 됐다.녹색금융도 이런 관점에서 시작했다. 기업의 투자에 자금을 수혈하는 금융이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 탄소중립은 요원한 만큼 금융이 나서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금융기관 고객을 초청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30여 곳에서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국가의 선거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들에 대한 SC그룹 전문가의 전망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경영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부진해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증권업 진출로 종합금융사로 이익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과 다짐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압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와 전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1965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X세대는 전통적인 은퇴 연령에서 불과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다음 장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포춘은 X세대로부터 미래가 어떻게 될지, 은퇴 준비가 돼 있는지 걱정된다는 수백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한 X세대는 "우리 세대는 하라는 대로 꿈을 좇아 살아왔지만, 어떤 꿈은 다른 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제 저축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다른 X세대는 "은퇴하기 전에 죽을 것 같다. 재밌는 일"이라고 말했다.슈로더 202
국가별 대표 ETF 자금 유출로 글로벌 투자 심리 흐름을 분석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대표 ETF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일본이나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영향으로 글로벌 최하위 수준의 증시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증시가 일부 조정을 받아도 전반적인 매수세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면 올해에는 ETF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