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유인책이 아닌 불이익 중심의 정책을 펼치면 기업이 형식적으로만 따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정책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정부와 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발표했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성패를 가르는 만큼 제재보다는 지원책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서울 한국거래소 사무소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관투자자 수요 기반 확충을 통한 ▲중장기 수익성·성장성 제고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통한 주주환원 ▲지배
[WHY?]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인터넷은행 2사는 금융당국에 제시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은행 3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실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공개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2021년 인터넷은행 출범 당시 금융 당국이 요구한 사항으로,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전체 신용대출 잔액 대비 30%까지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비중 30%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WHY?] 지난해 중앙회장 금품수수 비리로 신뢰가 하락한 새마을금고가 선출식으로 임원을 임명하며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제77차 대의원회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상근이사, 금고 이사장인 이사 선출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새마을금고중앙회 상근이사는 황길현 전무이사·최훈 지도이사· 임진우 신용공제대표이사가 선출됐다. 금고 이사장인 이사는 서울 성성식 이사(갈현동새마을금고)·대구 박무완 이사(대구원대새마을금고)·경북 이상화 이사(대양새마을금고)가 선출됐다.선출된 상근이사 및 금고 이사
[WHY?] 중국 개발업체들의 과도한 부채와 인구 고령화, 소비자 물가 하락, 복잡한 다극적 세계 역학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23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일본 니케이 평균 주가는 3만 9098.68까지 치솟아 버블 경제 시절 종가 최고 기록인 3만 8915.87마저도 넘어섰다.반면 중국 증시는 이러한 상승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지난 3일간 4%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CSI 300 지수는 23일 현지시간
[WHY?] 순이익이 빠르게 증가 중이고 자기자본이 급속도로 쌓이고 있으며 부채 증가율 또한 낮기 때문이다.PER 100배가 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23일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엔비디아를 축으로 반도체주와 성장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0일 기준 엔비디아는 S&P500 종목 중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금융위기 이후 성장주를 상징했던 FAANG을 앞지르며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가
[WHY?]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소각 수준과 배당 주식 수를 선제적으로 공개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겠다는 의지가 배경이다.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2026년 향후 3개년도 적용될 주주환원정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이전보다 더욱 강화되어 주주환원성향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최소 35%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며 자사주 매입 소각 및 배당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업계최초로 자사주 소각 물량을 명시해 실적과 무관한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사주는 매년 최소 보통주 1500
[WHY?] 부동산PF 등 각종 악재에도 메리츠증권이 영업이익과 ROE 상승률을 지켜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333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이익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627억원으로,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8.2%를 달성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171억원, 1조5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5.2%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WHY?] 물가 안정과 가계부채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이번으로 9차례이다. 한은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시기는 지난해 1월로, 당시 연 3.25%였던 금리를 0.25%포인트 높은 3.5%로 인상했다.이날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물가 지표가 개선됐음에도 불안 요소가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2.8%로 반년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
[WHY?]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한 이해가 높고 대형 IPO 경험을 다수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를 의결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WHY?] 이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다음달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WHY?] 이은미 후보자는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한 인물이다. 토스뱅크는 이 후보자의 은행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판단, 글로벌 감각 등을 높게 평가했다.토스뱅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이은미 후보를 새 대표로 결정했다 21일 밝혔다. 이날 최종 회의를 통해 이은미 후보의 경영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임기 2년의 차기 대표 후보에 단수 선정했다. 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
[WHY?] 일본 증시 부양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환율과 정책, 경제·산업 사이클, 수급 4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졌던 덕분이다.일본 정책을 본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오는 26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일본 증시 부양 정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20일 민병규 유안타증권은 보고서에서 최근 일본 증시가 엔화 약세와 수출·기업이익 개선 등으로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 바람을 일으킨 요소는 크게 ▲환율 ▲정책 ▲경제·산업 사이클 ▲수급으로 분석된다. 환율 부문에선 엔저 효과로 디플
[WHY] 최근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을 그렸음에도 현대차 PBR은 여전히 0.59에 머문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현대차가 밸류업 수혜주로 각광받으며 외국인·기관 수급을 빨아들이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오늘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였다. 이 기간 외국인이 사들인 현대차 주식은 1조 4852억 2400만원이었으며, 기관은 5698억원 순매수했다.이날 현대차 주가는 24만 2000원으로 3개월 전(18만 3000원)보다 25%가량 상승했다
[WHY] 일본 정책을 모방한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큰 효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26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증시 부양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증시 부양책이 크게 4가지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제 개편 ▲상법 개정 ▲배당절차 개선 수준에서 기대를 높이는 정책이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로 한국거래소와 준비하고 있으며, (연결)자산 5000억원 이
[WHY] 초저금리 시기, 고점에 투자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북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손실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 평가 손실이 최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지주들의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5대 금융지주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해외 부동산 투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해외 부동산 투
[WHY] 16일부터 변동금리가 0.18p 하락한다. 코픽스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덕분이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지표인 신규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이하 코픽스)가 2개월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지난달 코픽스를 발표했다. 올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18%포인트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84%로 전월보다 0.03% 하락했다. 반면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같았다.COFIX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Why]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기관투자자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들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정부가 이달 말 기업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관투자자 역할론이 강조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56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 현재까지 시야를 확장하면 기관투자자는 ‘팔자’로 전환, 총 2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연기금이 사들인
[Why]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토스증권이 출범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이 발생했다.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에 따른 결과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이 15억3143만원을 기록,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토스증권의 매출액은 2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9억원을 기록했다.토스증권에 따르면 이번 흑자 전환은 국내외 거래대금의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개선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거래대금이 늘면서 매매 사용자도 덩달아 증가해 예
[Why?] 은행주는 높은 실적과 안정성에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정책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대표적 저평가주인 은행주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주 약진이 지속되려면 낮은 배당 성향을 끌어올려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주가는 각각 6만 6700원, 4만 3850원, 5만 3200원, 1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각각 8%포인트 수준의 주가 상승률을
[Why?] 홍콩 H지수 ELS가 올 상반기에만 10조원 이상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돼 금융사의 배상 수준을 확립하는 방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초 홍콩 H지수 ELS 손실액이 5000억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판매 금융사를 대상으로 2차 점검에 나선다. 특히 은행 창구에서 진행하는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를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라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홍콩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중 지난 7일 만기가 도래한 상품(총 9733억원)의 손실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