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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시총 '3조 달러' 돌파…애플 이어 역대 두 번째

2주 전 오랜 경쟁자인 애플을 따돌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엔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서며 질주 중이다.

  • 기사입력 2024.01.25 16:26
  • 최종수정 2024.03.20 15:14
  • 기자명 PAOLO CONFINO 기자 & 조채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   사진=포춘US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 사진=포춘US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기업 먹이사슬의 정상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오랜 경쟁자인 애플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지 불과 2주 만에 나온 것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플이 다시 그 자리를 되찾았다. 반세기 전 컴퓨팅 혁명이 시작될 때부터 유명한 경쟁자였던 두 회사는 연초부터 미국 기업 가치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수십 년에 걸친 두 회사의 경쟁을 이해하는 것은 이 경쟁을 3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대로 이끄는 데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열쇠가 된다.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아이팟에서 아이폰 애플 워치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히트작을 출시했다. 반면 같은 시기 마이크로소프트는 수년 동안 애플에 뒤처져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90년대에 컴퓨팅의 대명사가 된 윈도우즈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발명으로 자신이 만든 업계에서 뒤처질 위험을 무릅쓰고 매킨토시 데스크톱을 앞세워 초기 컴퓨팅 대기업인 애플을 뛰어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휴대폰과 검색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려 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던 중 2014년 현 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취임해 회사의 혁신 문화를 되살리고 회사를 다시 정상으로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나델라의 전략을 높이 평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시대에 매우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는 메타(Meta)사의 라마2 모델과 같이 AI 개발자가 제품을 구동하는 데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의 대부분을 제공한다. 또한 오픈AI와의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장의 선두주자로 간주되고 있다.

포춘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7% 상승해 나델라의 리더십 아래 1006%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반전 성장을 이끈 설계자로 널리 알려진 나델라는 회사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하고 챗GPT를 대중에게 공개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몇 년 전인 2019년 오픈AI와 1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계약을 조율한 바 있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결정은 남들보다 먼저 AI 혁명을 예견하고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를 포지셔닝한 탁월한 결정이었다.

기술 산업 전반이 주식 시장의 흐름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가 포함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S&P500 지수 상승의 60%를 차지했다.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PAOLO CONFINO  번역 조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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