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FORTUNE)=Maria Aspan 기자] 작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실리콘밸리가 폐쇄됐을 때, 일부 기술업체 임원들은 애완동물을 입양하거나 하와이 부동산을 사들였다. (당시) 피지 시모는 거주할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그녀는 캘리포니아 카멜 밸리에 있는 500만달러짜리 고급 주택을 찾았다. 조경이 잘된 잔디와 이끼로 덮인 지붕은 그녀의 고향 프랑스 남부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 보였다.이 주택은 그녀가 지난 7월까지 고위 임원을 지냈던 페이스북의 멘로 파크 본사에서 자동차로 90분 거리의 남쪽에 있다. 식료품 배달 신생기업
[포춘(FORTUNE)=Beth Kowitt 기자] 우리는 일하는 여성들, 특히 저임금 직장이나 어린 아이들을 가진 여성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들에게 떠오르고 있는 더 긴급한 문제가 있다. ‘과연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성들이) 미국 기업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사다리에도 영향을 미칠까?’前 펩시코 CEO 인드라 누이는 지난 1994년 식음료 대기업에 합류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보다 더 높은 직급의 여성과 함께 일한 적이 없었고, 심지어 같은 수준의 친한 여성 동료도 없었다.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핀테크 기업 ‘루센트블록’은 젠트리피케이션, 부의 양극화 등 부동산 관련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누구나 소액을 투자해 건물주가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를 만나봤다.지난 2018년 11월 창업한 루센트블록은 주식처럼 부동산을 소액 투자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핀테크 기업이다. 루센트블록은 최근 전자증권제도의 취지에 발맞춰 혁신적인 금융사업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채수종 대기자]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포춘(Fortune)이 1929년 창간 이래 첫 여성 편집장을 선임했다.22일(현지시간) 포춘은 앨리슨 숀텔(Alyson Shontell, 35, 사진)을 오는 10월 6일부로 편집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숀텔은 2008년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창간멤버로 핀터레스트, 틴더, 인스타그램, 우버, 스냅 등 빅 테크 기업들을 취재하고 속보기사를 써왔으며 2016년부터 편집장을 역임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출판물을 운영한 최연소이자
[포춘(FORTUNE)=Vivienne walt 기자] 수은주가 화씨 110도(섭씨 43도)까지 치솟던 리야드의 무더운 여름 끝자락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의 한 사교 홀에서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미르콧의 제작진과 임원들이 떠들썩한 배우들과 일러스트레이터, 스태프들에게 피자와 샐러드를 나눠주고 있었다.그런 다음 대형 TV를 켜고, 6월 30일에서 7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정확히 풀린 넷플릭스 최신 콘텐츠를 스트리밍하기 시작했다.이들은 작년 9월 넷플릭스와 5년 계약을 맺고 자신들이 제작한 첫 작품인 8부작 를
아스파크, ‘질주본능’을 깨우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아울’“전기자동차(EV)는 RC(무선조종_Remote Control, Radio Control) Car의 연장선에 있다. 전기자동차 기술은 지금까지의 발전 속도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일본의 전기 하이퍼카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아스파크(ASPARK)의 요시다 마사노리(吉田眞教)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아스파크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할 때까지의 시간인 ‘제로백’이 불과 2초밖에 안돼 세계 최고의 가속력을 자랑하는 전기자동차 ‘아울(Owl)’
2021년 지금, 팬데믹의 영향으로 시대가 급변하고 있다. 반도체도 ‘맞춤형 시대’에 돌입했고 자동차업계는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자 로봇과 AI를 접목하며 무한경쟁 중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되려 유례없는 주가 급등을 이끌며 주목받는 해운시장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각 산업별 전문가를 통해 이들 분야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들여다보며 왜 이들 분야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지 알아본다. 자동차 제조업체(OEM)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역대 최대의 적자를 기록해 오다, 5조 엔(한화 약 50조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일본기업으로서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SBG가 발표한 2021년 3월 결산은 순이익이 4조 9,879억 엔이라는 경이적인 수치였다. 작년도 9,615억 엔 적자였던 점을 되돌아보면, 완벽한 부활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SBG의 매출액은 5조 6,000억 엔 정도에 불과하며, 순이익 금액은 매출액에 매우 근접해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회사의 결산서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러한 수치를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등과 경쟁할 현대차그룹 전기차들이 관심 모으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대표모델이다. 최대 장점은 내부 전력을 활용해 외부 전자 기기를 쓸 수 있는 V2L(Vehicle-to-load) 기능 탑재다. 테슬라 차량에 없는 기능이다. 단점은 주행거리. 테슬라 차량들에 비해 짧은 공인 주행거리를 갖췄다. 장단점이 분명한 현대차그룹 전기차들이 테슬라를 이길 수 있을지 직접 살펴봤다.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현대차 아이
더 많은 대기업들이 경영진의 보너스를 인종 및 성별의 다양성 개선에 연동시키고 있다. 과연 현금이 직장 형평성에 변화를 가져오도록 리더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을까? BY PHIL WAHBA작년 6월 인종 불평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와 브론나 테일러, 그리고 다른 많은 흑인들을 살해하며 온 나라가 홍역을 치렀다. 당시 나이키는 다수의 다른 미국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곤경에 처했다. 회사는 결국 흑인에 대한 사회의 학대와 차별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이 문제에 관해 자신들은 잘못이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 교통시스템 드론택시가 출현했다. 배터리와 IT 등 초융합 산업이 강한 우리나라도 정부와 기업체의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가 이뤄지면 이 분야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택시는 새로운 교통시스템이어서 기체제작 뿐만 아니라 터미널건설(인프라)과 서비스 분야에서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정부와 기업체의 신속한 투자와 기술 개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 최자성 한국항공보안학회 이사◀◆ 교통체계
투자자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테슬라, 줌, 그리고 이른바 ‘FAAM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주식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IT 섹터에서 매우 색다른 기대주들을 추천하고 있다. BY JEN WIECZNER지난해 예상보다 더 잘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주식시장이다. 마이크 리퍼트 Mike Lippert가 이를 잘 입증할 수 있다. 배런 오퍼튜니티 펀드 Baron Opportunity Fund의 매니저인 그는 작년 4월 약세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던 사실을 기억한다. 예상과 달리, 그의
항공 대기업 에어버스 CEO를 역임한 토머스 엔더스 Thomas Enders가 신생 비행택시 회사의 이사진에 합류했다.엔더스의 이사 임명은 릴리움 Lilium의 큰 성과다. 뮌헨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시험용 5인승 비행택시의 동력원인 소형 전기제트 엔진을 선구적으로 활용해왔다. 이 수직이착륙 에어택시는 현재 150마일 정도의 단거리 도시간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임 에어버스 경영자는 성명에서 릴리움의 “선도 정신, 혁신, 그리고 기업가적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이 회사가 소형 전기 터보팬 동력 제트기를 사용하며, 자체 비행기
패드매스리 워리어는 시스코와 모토로라, 테슬라의 경쟁사인 니오에서 대규모 하드 기술 /*역주: 디지털 소프트 기술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유형의 물리적 부품들을 다루는 기술을 말한다/ 사업부를 운영하며, 대부분의 경력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최고위직에서 보냈다.그렇다면 그녀의 신생 스타트업은 왜 독서 사업에 전념할까?분명 하드 기술은 독서보다 더 첨단적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남성 지배적인 기술 산업에서 가장 높은 직위를 누린 여성 중 한 명이었던 워리어는 이제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차에서 온라인 북 클럽으로 갈아탔다. 그녀의 신생 스타
모든 성공적인 사업은 상상력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은 자신들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재구상한다. 비록 그것이 전략의 급진적인 변화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미래에 집요하게 집중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성과를 가져다 준다. 포춘은 3년 전 경영자문업체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과 손잡고 ‘미래 50대 유망기업’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수십 가지 요소를 분석, 가장 강력한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을 가려낸다. 첫 3년간 선정된 각각의 기업들은 손쉽게 시장보다
자신들이 만든 회사에서 강제로 쫓겨난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계속 늘고 있다. 현재 스타트업계 일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여성 창업자들은 부당하게 타깃이 되고 있는가?’ By MARIA ASPAN지난 가을, 오드리 겔먼 Audrey Gelman은 경제계의 맨 꼭대기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면 적어도 그 중 한 코너는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정치 정보원 출신으로 연줄이 좋은 이 32세의 뉴요커는 윙 Wing—그녀가 2016년 공동 설립한 고급 여성 클럽 및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이다—을 위해 1억 1,
2020년이 예측불허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아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탓일 것이다. 10년 이상 동안 전염병학자들은 100년에 한 번 발발하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가장 선진화된 국가들까지도 그 충격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는 경고를 해왔다. 2021년에는 익숙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직면할 것이다. 하지만 세계가 봉쇄에서 벗어나며 회복의 싹을 보게 될 것이다. 2021년이 어떻게 펼쳐질지 포춘의 예측을 소개한다. ILLUSTRATION BY NICK LITTLE▲시장월가와 현실은 여전히 정상
기호설명: — 변화 없음 ↗ 순위 상승 ↘ 순위 하락31위캐스린 맥레이 Kathryn McLay월마트 샘스클럽 사장 겸 CEO, 46세신규 진입맥레이는 지난해 11월 블랙 프라이데이에 맞춰 샘스 클럽의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나보니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는 쉬운 부분이었다. 2015년 월마트에 입사한 이 호주 출신의 CEO는 그 후 직원과 쇼핑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녀는 도로변 픽업서비스 시행에 박차를 가했고, 직속 팀은 6일 만에 컨시어지 쇼핑 앱을 만들어 출시했다. 고령 고객 및 면역력이 약해진 고객들이 차내에
인공지능의 신경망은 사진을 식별하는데 탁월하다. 하지만 대상이 단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쉽게 말해, 초지능 소프트웨어인 인공지능이 기초적인 비즈니스 도구인 스프레드시트 사용에 서툴다는 뜻이다. 따라서 만약 컴퓨터에 ‘읽는 방법’을 가르칠 수만 있다면,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기회가 열릴 것이다. By JONATHAN VANIAN컴퓨터용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한 지 거의 50년이 됐다. 원래 부기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 스마트 소프트웨어 덕분에, 연구원들과 기업가들은 상이한 데이터를 열과 행에 무제한적으로 입력할 수 있다. 그
선거 기술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 중요한 개선이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 BY JEFF JOHN ROBERTS미국이 11월 대선의 우편투표 개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좀 더 간편하게 선거를 치르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스마트폰 투표다. 어쨌든 미국인들은 이미 휴대폰으로 점심을 주문하고, 은행 업무를 보고, 소파에서 편안하게 리얼리티 쇼 우승자들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편리함을 실제 선거로 확대하는 것은 어떨까?그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