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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에어버스 전 CEO, 비행택시 스타트업 이사 됐다

FORMER AIRBUS CHIEF JOINS BOARD OF FLYING-TAXI STARTUP

  • 기사입력 2021.01.29 10:49
  • 기자명 JEREMY KAHN 기자

항공 대기업 에어버스 CEO를 역임한 토머스 엔더스 Thomas Enders가 신생 비행택시 회사의 이사진에 합류했다.

엔더스의 이사 임명은 릴리움 Lilium의 큰 성과다. 뮌헨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시험용 5인승 비행택시의 동력원인 소형 전기제트 엔진을 선구적으로 활용해왔다. 이 수직이착륙 에어택시는 현재 150마일 정도의 단거리 도시간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임 에어버스 경영자는 성명에서 릴리움의 “선도 정신, 혁신, 그리고 기업가적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이 회사가 소형 전기 터보팬 동력 제트기를 사용하며, 자체 비행기를 라이벌 기업이나 헬리콥터들의 경쟁 디자인보다 조용하고 작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엔더스는 또한 릴리움이 “유럽 항공안전 규제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사 비행기의 인증을 확실히 해 왔다”고 언급했다.

엔더스의 릴리움 이사회 합류는 이 비행택시 신생기업의 성숙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한때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오는 것으로 여겼던, 비행택시 회사들을 세우려는 노력은 지난 5년간 투자자와 기업가, 항공우주 엔지니어들의 진지한 관심을 끌었다.

릴리움은 많은 스타트업 중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경쟁업체로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후원하는 키티 호크 Kitty Hawk, 최근 우버의 플라잉 택시 사업 볼로콥터를 인수하기로 한 조비 에이비에이션 Joby Aviation, 테라푸지아 Terrafugia가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처럼 더 크고 유명한 항공우주 회사들도 비교적 단거리 비행을 목표로, 유사한 소형 수직 이착륙기를 개발 중이다.

엔더스는 “릴리움은 비전 있는 신생기업에서 만만치 않은 항공기 제조 및 서비스 공급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험난한 길이 될 것이다. 결코 위험이 없는 탄탄대로가 아니다. 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와 용기 있는 젊은 기업가들이 아니라면 어떻게 항공업을 발전시킬 수 있겠나?”

릴리움은 2025년 에어택시의 상용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랜도뿐만 아니라 독일 뒤셀도르프 공항과 쾰른/본 공항을 포함, 도시간 교통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인 전 세계 여러 장소를 이미 발표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영국 자산 운용업체 베일리 기퍼드 Baillie Gifford, 중국 텐센트, 그리고 아토미코 Atomico—억만장자이자 스카이프 공동 창업자인 니클라스 젠스트롬 Niklas Zennström이 설립한 런던에 본사를 둔 벤처 캐피털 회사—등으로부터 3억 7,500만 달러 이상의 벤처 자금을 유치했다.

2015년 뮌헨 공대의 젊은 엔지니어 그룹이 설립한 릴리움은 이후 에어버스 출신 등의 항공우주 업계 베테랑들을 영입했다. 이들 중에는 현재 회사의 제트 항공기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이브 옘시 Yves Yemsi가 있다. 그는 과거 에어버스의 방산 및 우주 사업부를 이끌었고, 그에 앞서 A350 프로그램을 총괄했다. 릴리움의 최고생산책임자 딕 게브서 Dick Gebser도 에어버스에서 A380과 A320 항공기 조립을 감독한 경력의 소유자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에어버스를 이끈 엔더스는 경험이 풍부한 헬리콥터 조종사이자 열정적인 스카이 다이버로, 독일 공수부대 예비역 소령으로 활동해 왔다. -JEREMY K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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