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한 해 동안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1.8%, 78.2%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장은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 증가와 물류비 절감,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이다.CFO 이창실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에서 북미 지역 사업의 본격화와 전략적 협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GM JV 1공장(35GWh)의 안정적 양산, 애리조나 원통형(27GWh) 및 ESS용 LFP 배터리(16GWh) 공장 건설 재개, 현대차그룹과의 합작법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개정된 한국해양진흥공사법 시행령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박연료공급업등 신규사업 관련 내용을 담은 새 시행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새 시행령은 KOBC 공사가 지원할 항만운송관련사업 범위를 '선박연료공급업'으로 구체화하였다. KOBC는 내용이 개정되며 국내 친환경 연료 공급망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노후 급유선의 신조선 대체를 촉진하고, 친환경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의 급유선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어 해운항만업 관련
삼성SDS가 매출액 13조 2768억 원, 영업이익 8082억 원의 지난해 잠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치다.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 3771억 원, 영업이익 2145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20.5%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14.4% 증가했다.IT서비스 사업은 연간 매출액으로 6조 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 및 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이 영향
다쏘시스템은 EU집행위원회와 함께 규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규제별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국 제조업에는 단비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플로랑스 베르제랑 (Florence Verzelen) 수석 부사장 다쏘시스템의 인더스트리, 마케팅 및 지속가능성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통상총국과 경쟁국,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의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거쳐 2018년 다쏘시스템에 합류했다.▶다쏘시스템 프랑스 다쏘(Dassault) 그룹 산하의 제품수명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
정부가 침체된 건설경기에 회복을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인 12조4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민간 부문의 투자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공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건설업계에 단비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SOC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속집행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가운데 65.0%인 12조1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도 함께 내놨다.상반기 SOC 집행률 65.0%는 지난해 61.2%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12일(현지 시간) 나왔다.로이터는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14일을 심사 마감 기한으로 공지한 바 있다.지난해 EU 집행위원회는 두 기업의 기업결합 심사를 중단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위원회는 합병이 유럽 항공노선 경쟁을 위축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 내용은 보고서로도 발간됐다.이후 대한항공은 EU측에 몇 가지 시정조치안을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했다.전망대회는 KMI가 2009년부터 매년 주관해온 행사다. 해양ㆍ수산ㆍ해운ㆍ물류ㆍ항만 분야 산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응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그동안 해운물류 전망대회와 수산 전망대회로 나누어 열린 행사를 올해부터 통합해 진행한다.전망대회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 회장, 정해구 경제 인문 사회연구회 이사장,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명예사무총장, 최
해상운송이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제 항로인 홍해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선박들이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면서 해운산업은 격변하고 있다. 해상 운송기간이 길어지고 해상운임이 급등해서이다. 운송기간은 수에즈 운하 항로 대비 7~10일 이상 증가했다. 해상운임은 상하이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가 지난 12월 1010.81에서 올해 5일 1896.65로 상승했다. 2022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해상운송 대신 타 운송수단에 주목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주된 이유는 운송일정 때
해양수산부가 11일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주재하며 산업부, 중기부, 한국해운협회, HMM 등 관련 국적선사,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석한다.주요 국제항로인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민간선박을 공격하며 위험성이 높아지자, 해수부는 지난 29일부터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운영해온 바 있다. 비상대응반을 통해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과 협의하여,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
올해 1분기에도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할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etail Business Survey Index·이하 RBSI)'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체 전망치는 79로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했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 체감경기'로 해석된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해석
HMM이 국내 수출기업들의 유럽향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유럽·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수에즈 항로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선박을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항일수가 기존 대비 15일(왕복 기준) 이상 늘어나면서 유럽 수출 사업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 HMM은 유럽과 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북유럽 노선에는 1만 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이 투입돼 오는 18일 부산을 출발한다. 이어 지중해 노선에는
후티 반군의 지도자 모하메드 알리 알 후티가 7일(현지 시간) X계정을 통해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들이 이스라엘과 관계 없다고 선언하면 공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선박이라도 이스라엘 항구로 이동한다면 공격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알 후티는 X에 "모든 국가 교통부와 홍해, 아라비아해, 바브 알 만데브를 지나는 국제 해운회사에 미국과 영국의 협박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할 수 있는 쉬운 조치에 관한 메세지를 보낸다"며 "모든 선박이 (홍해를) 통과할 때 '우리는 이스라엘과 관계가 없다'는 소개 문구를 발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와 5위 해운사 하파그로이드가 2일(현지 시간) 홍해 운항 중단 선언하자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후티 반군 리스크가 불거진 초기 예상과 정반대 움직임이다.머스크는 2일 1만 2915크로네(종가 기준)에서 4일 1만 4120크로네로 이틀간 9.3% 상승했다. 하파그로이드 역시 같은 기간 139.6유로에서 168.1유로로 20.4% 급등했다. 이 기간 주가 급등은 해운운임 상승이 원인이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습격으로 민간상선 통행이 어려워지자, 해운사들은 남아공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사용 중이다. 기존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5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가맹점주의 47.0%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 됐다'는 의견은 8.4%에 그쳤다.점주들은 가맹점 운영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점포 운용 용이성(63.8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매출 수준(58.8점), 점주 근로조건(5
HMM이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신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선박,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 실린 화물의 탄소 배출량을 파악할 수 있다.배출계수 산정을 위해 HMM은 약 120만 건의 DB를 구축해 운송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어 물류 온실가스 측정기구 GLEC(Global Logistics Emissions Council)와 해상물류 온실가스 측정기구 CC(Clean Cargo) 자료를 활용했다. 해상 배출계수를 계산하기 위해 자체 친환경 선박 데이터뿐
근로자 1만명 당 사망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종은 건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만인율이 모든 업종을 통틀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고용노동부는 29일 사망재해 발생 등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 494개소의 명단을 전자관보와 고용부 홈페이지에 공표했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매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장의 산업재해 발생건수 등을 공표해야 한다. 공표대상은 ▲사망재해자 2명 이상 발생사업장 ▲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 당 산재사망자수)이 동규모·동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 ▲위험물질 누출, 화재 및 폭발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29일 두 명의 신임 상무보와 6명의 신임 실장을 선임하는 등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임원‧실장 인사'를 발표했다.신임 상무보로 선임된 이들은 박성환 회원서비스본부장과 정희철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이다.박성환 상무보는 1995년 입사 이래 정책협력실, 미래무역연구실, 뉴욕지부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물류서비스실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정희철 신임 상무보는는 역시 1995년 입사 이후 기획조정실, 브뤼셀지부, 홍보실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으며 동향분석실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무협은
계속되는 중국의 도전 2023년 IMF 추정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GDP 규모는 2022년보다 약 5조 달러 증가한 105조 달러에 달한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다. 중국의 올해 GDP 규모는 USD19조3740억 달러로 전 세계 GDP의 18.43%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4.19%), 독일(4.10%), 인도(3.55%), 영국(3.0%), 프랑스(2.78%)를 모두 합친 규모보다 크다. 1위인 미국은 26조8660억 달러로서 차지하는 비중은 25.54%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의 차이는 금액으
주요 해운사 가운데 머스크가 처음으로 홍해 항로 복귀 검토에 들어가며 해운업계가 동요하고 있다.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홍해 항로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 안보 연합군이 '번영의 수호자 작전(OPG)'을 수립해 해상 안전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OPG가 시행되면서 선박이 다시 홍해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첫 선박이 통과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계획이 가능한 한 빨리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국방부는 홍해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부도설에 휩싸인 태영건설이 22일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 규모 채무 이행일을 6일 뒤로 미뤘다. 일단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차례로 다가올 채권 만기를 어떻게 넘길지와 매각설이 떠도는 핵심계열사 SBS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18일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과 관련 사업비 대출액 400억원의 만기일을 22일에서 28일로 6일 유예했다.그럼에도 태영건설에 들이닥친 위기는 여전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아직 4조 4000억원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