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물터미널이 주거와 물류, 여가가 복합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면적이 4만9987㎡에 달하는 동부화물터미널은 과거 서울 동부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단순 차고지로 방치됐다. 이로 인해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주 원인으로 꼽혔다.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수
이커머스 업계에서 막대한 적자는 빠른 성장의 대가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흑자 전환한 미트박스의 두 창업자는 거래액 중심의 성장 전략이 유일한 문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기봉 대표(오른쪽) 경북대 무역학과 졸. 1998년 LG유통에 입사, 축산물 MD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아워홈, 원푸드컴에서 축산유통 업무를 맡았다. 2014년 서영직 대표와 함께 미트박스를 창업했다.●서영직 대표 경북대 회계학과 졸. 1996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 종합금융사와
2006년 기아차, 2018년 SK이노베이션, 그리고 2022년 현대차. 한국 EV 산업의 조지아주 진출의 길목엔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항상 있었다. 그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건넨 말에서 조지아주에 대한 신뢰감을 읽었다고 돌이켰다.애틀랜타=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조지아 자동차 산업의 시발점이 기아자동차의 투자진출에서 시작됐다면, 조지아 EV 산업 성장의 시발점은 SK배터리 공장 투자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KOTRA 애틀랜타 무역관
오비맥주와 ‘서울창업허브’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한 신사업·신기술 발표대회 ‘2023 스타트업 밋업’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스타트업 밋업은 기업과 스타트업 간 매칭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 상생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의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올해 스타트업 밋업의 모집분야는 ▲친환경/ESG ▲Tech/AI ▲신사업 개발 ▲물류 자동화/업무 효율화 등 4개 영역이다. 오는 25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 매출 7795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8.1% 증가했는데, 이는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을 모두 확대해 구조적 성장을 이룬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물류 및 제조 인프라 투자의 영향으로 7.4% 감소했다.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792억원을 달성했다. 외식 경로에서는 ‘파이브가이즈’ 등 신규 고객사를 꾸준히 확보하면서 고객사 수가 1만 1천여 개를 넘어섰고, 고객당 매출 규모도 상반기 기준 전
1997년, 미국의 거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인' 엔지니어들과 '미국인'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회의 때마다 심한 갈등이 일어났다. 미국인들끼리도 집단 사이에 갈등이 일어났다. 공학적 문제를 논의하기 전부터 이미 '부족'마다 회의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문화적 전제가 달랐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들은 '회의'를 당연한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에 이런 차이에 대해 생각하기는커녕 차이가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GM은 부족주의에 시달리고 있었다. 더 큰 문제는 GM 경영진은 실제로 직원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자산 운용 규모 340억 달러. 포트폴리오는 거의 모든 종류의 자산을 담고 있다. 그만큼 베트남의 ‘돈맥’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을 터. 비나캐피탈의 자산관리 부문을 맡고 있는 브룩 테일러 CEO를 만나 베트남의 유망산업과 금융시장의 미래를 물었다. 비나캐피탈(VinaCapital)은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다. 2003년 1000만 달러였던 자산운용 규모는 설립 20주년인 올해 340억 달러로 커졌다. 회사는 상장, 비상장 주식부터 채권, 부동산, 에너지 및 인프라, 스타트업, 그리고 탄소배출권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의 물류·유통 네트워크를 이끌어 나갈 배민B마트 지점관리자(CL·센터리더)를 두 자릿수 대규모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에 지원하는 모든 후보자에게는 100% 인터뷰기회를 부여한다.우아한청년들은 2023년 비전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물류경험’을 실현하기 위해 급변하는 커머스 트렌드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물류운영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아한청년들 자체 물류인프라 시스템인 ‘All-in-one 인프라(올인원인프
현대모비스가 2분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현대모비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4%, 64.5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20억원으로 10.7% 늘었다.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동화 물량 증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 공급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완성차 물량 증가와 A/S사업의 글로벌 수요 강세, 물류 운임 하락 등이성
2023년 7월호에 이어 한국과 미국의 공장 및 물류 자동화 혁신가들의 관점에서 스마트 팩토리 시리즈를 이어간다. 자동화 생태계에는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며, 그중 다수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의 소규모 기업에서 나올 수 있다.이번에는 업계 선도기업인 티라유텍(THiRA-UTECH), 티라로보틱스(THIRA ROBOTICS) 및 테크시스(Tecsys)가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 팩토리 혁신에 기여하는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일부 자동화 솔루션은 공장을 넘어 의료와 같은 새로운 공간에서 구현되기 시작했다.이들 업체
코람코자산신탁은 아시아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사명을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명 변경 후 오피스, 레지던스 등 코어섹터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사명변경은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의 주유사업부문을 인수해 신규 설립한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코스피에 상장된 지 3년여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 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부지와 삼성전자/LG전자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새만금 잼버리)를 통해 K-푸드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14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다음 달 1~12일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의 식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을 앞두고 지난 12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해 식음서비스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현장 점검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장을 직접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구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에서 최창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CJ프레시웨이가 강원 지역 농특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 확대를 목표로 강원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농가, 지역 사업자와의 협력 시스템을 고도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방침을 도모한다는 취지다.이번 협약은 양측이 민관협력의 일환으로 도지사 인증 농특산품을 공동 발굴하고 해당 상품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유통하는 등 기존에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CJ프레시웨이는 2020년부터 강원도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이래로 지역 상품의 유통 판로를 개척하는 활동을 꾸준히 지원했다.CJ프레시웨이가 발굴하고
한진이 올 2분기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81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3.7% 줄었다.한진은 1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항만·포워딩·특송 물량 감소와 택배 허브터미널, 휠소터 도입 등 투자비용 증가 및 운영 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2분기부터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확보,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 법인의 신규 사업 강화 활동,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 회복과 함께 수익원 확대
KB금융그룹이 12일 차세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국내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법인 설립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와 함께 전용 사무 공간을 제공받게 된다.KB금융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세실업이 오는 23일까지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3년 8월 졸업 예정자 및 외국인이 대상이다. 모집 직군은 수출부의 해외영업, 경영일반의 물류/재무/회계, R&D(research and development)본부의 테크니컬 디자이너, 버추얼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패브릭 스페셜리스트 등이다. 수출부와 경영일반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R&D 본부는 패션 및 원단 관련 학과 전공자여야 하며, 추후 면접 시 포트폴리오를
손바닥 한 뼘 길이나 될까 싶은 맷돌 손잡이. ‘어처구니’는 투박한 나무 막대에 불과하지만, 맷돌은 이것 없이 돌릴 수 없다. 한국의 메가 플랜트들에 산업재 MRO 기업의 의미도 그렇다. 수만 가지 소모성 자재를 싼값에, 적시에, 차질 없이 공장에 공급한다. 한국 최대 산업재 MRO 기업인 서브원이 가장 잘하는 일. 서브원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입어 아시아 1위 MRO로 규모를 키웠다.그런데 서브원은 이제 손잡이를 넘어, 날이 선 목검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1300개 고객사, 2만 8000개 협력사와 거래하면서 축적한 데이터
CJ프레시웨이가 미국 유명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을 맡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6월부터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농산물 7종을 납품하고 있다. 감자와 땅콩은 파이브가이즈의 별도 공급망을 통해 유통된다.이번 계약 성사 배경에는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으로서 보유한 국내외 농산물 유통 인프라와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이 있다.CJ프레시웨이는 파이브가이즈가 원하는 품질과 크기의 농산물을 전국에서 소싱해 맞춤형
신한EZ(이지)손해보험이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 부분을 차량 소유에서 분리해 별도의 구독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구매가격 절감 및 배터리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수리, 위험 보장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신한EZ손해보험은 '배터리 전용 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배터리 관련 리스크를 경감시켜 협약사들의 24년 정식 구독
유한킴벌리가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 프로그램과 함께할 시니어 분야 혁신기업 3사를 확정했다. 시니어 임팩트 펠로우십은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니어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혁신가와 소셜벤처 창업가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이다. '함께일하는재단'과 협업으로 지난 3월 공모전을 통해 지원 기업들을 물색해 왔다.선정 기업은 '내이루리', '닥터다이어리', '캐어유' 3곳으로 초고령화 사회문제 해결과 시니어 비즈니스 확장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들이다. 내이루리는 시니어 배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