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 허들 높여라 올 연말 M&A시장의 최대 이슈는 단연 ‘HMM’이다.HMM은 자산 약 26조원(2023년 1분기 기준)의 국내 최대 해운기업으로 재계 순위 19위에 올라있다. 현재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만 해도 13조~14조원이나 된다.재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산업은행은 최근 HMM의 입찰 적격 후보(쇼트리스트)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획을 체결할 계획이다.HMM 시가총액(
미래 물류 산업은 비효율과 고비용 감소와의 싸움이 될 것이다. 배송이 핵심인 e커머스 기업들이 물류 시스템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은 ‘물류 왕국’이다. 내륙 곳곳에 1만 8241개에 달하는 수운이 막대한 양의 물류를 저렴한 비용으로 나른다. 황무지이던 미 대륙을 개척하는 원동력이었다. 이후 주요 항구와 생산지를 이어주는 방대한 철도망이 들어섰고 지역 곳곳을 실핏줄처럼 연결하는 고속도로망이 깔리면서 미국은 그야말로 물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보급·물류 경쟁력 덕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기업인 주식회사 이도(YIDO)가 친환경·인프라·레저·부동산 등 4개 핵심 사업 부문 및 이도캐피탈자산운용의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이번 공개채용은 부문별로 (1)친환경은 △사업장(폐기물처리·소각·매립·신재생에너지) 운영 전략 수립 및 마켓리서치 △원가관리 △신규 사업 검토 분야이고, (2)인프라는 △사업장(고속도로·교량·물류) 운영전략 수립 △원가 관리 △신규 사업 검토 분야이며 (3)레저는 △사업장(골프장·엔터테인먼트·호텔) 운영 전략 수립 및 마켓리서치 △원가관리 분야이다. (4)부동산은
현재 글로벌 물류 시장은 배송 속도 전쟁 중이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전쟁의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모빌리티가 아닌 배송 과정의 효율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배송 과정 효율화의 핵심에는 창고가 있다”고 단언한다.●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고려대 MBA 이수 후 4년 간 KTF(현 KT) 이동통신 전략을 맡았다. 2019년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창업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조 달러(약 4000조원)를 넘어섰다. 창업자이자 혁신의 아이콘
지역불균형 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기술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지역별 특화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3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내총생산(GRDP)이 위축되고 인구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산업역동성 강화가 필수적이다. 또 지역별로 특화된 혁신기업의 탄생과 성장, 글로벌 선도기업 유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수도권 지역 또한 금융위
비합리적인 인간의 욕망이 신뢰의 기술에 투영된 것은 그야말로 아이러니다. #국내 최대 검색 플랫폼의 스타 개발자로 이름을 날리던 한재규(가명) 씨. 2021년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자리를 옮겼다가 패배감을 맛봤다. 한 씨는 클럽·콘서트장·영화관처럼 연령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분산 신원 인증(DID)’ 시스템 개발의 총책을 맡았다. 사용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구축하면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다.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국내 대표적 친환경 오피스빌딩인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에 위치한 연면적 4만6581㎡(약 1만4080평),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넥슨게임즈와 GC녹십자, 올림푸스 코리아 등이 장기임차하고 있는 코어(Core, 안정적)자산이다.또한 국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건축물로서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LEED(Leadership i
미국 정부는 모든 산업에 걸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새롭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재계 지도자들도 이를 따르고 있다. 시드 및 엔젤 투자,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인수 합병, 파트너십, 라이선스 계약 등의 측면에서 더 많은 기회가 존재할 것이다. 미국 투자 인사이트를 2부에 걸쳐 다룬다. 1부에선 미국의 현황과 한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분석하고, 생명공학과 의료 분야 투자사 세 곳의 담당자와 인터뷰했다.임수지 칼럼니스트(보스턴 BDMT 글로벌 대표) sim@bdmtglobal.com 2022년 9월 14일, 미국 백악관은 생명공학과 바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사 상장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본격화 한다.코람코자산신탁은 10일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새로운 성장전략 ‘VISION 2030’을 공개하며 투자섹터와 투자방식의 대전환을 예고했다.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 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부지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적인 상장리츠다.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 2021년 7월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현지 시간) 벨기에 국가보안국(VSSE)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유럽 물류 창고를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첩보 활동에 연루되었다는 의심이 배경이다.알리바바는 2018년 리에주 공항에 물류 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리에주 공항은 화물을 하루에 3000톤 이상 처리하는 시설이다. 완공한 물류 허브는 알리바바의 스마트 물류 사업 부분에서 분사한 차이나오가 운영 중이다.VSSE는 리에주 물류 허브를 관찰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알리바바를 포함한 중국 기업의 정보 공작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섰다.이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부터 이달 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찾아 이들 지역에서 근무 중인 삼성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안을 챙겼다. 이 회장은 28일 삼성전자 이스라엘 R&D센터부터 찾았다. 이스라엘에는 AI·반도체·바이오·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 7000여 곳이 밀집해있다. 삼성은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해 이스라엘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 중이다.이 회장은 이스라엘 R&D센터에서 혁신 스타트업 및
HDC현대산업개발은 공간에 진심을 담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가는 라이프 플랫폼 디벨로퍼로서 ‘보다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공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주택사업과 더불어 도시공간을 재생시키는 복합개발 등으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H1 프로젝트가 있다. H1프로젝트,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해 광운대역 일대 동북권역 생활권의 경제거점으로 만들어갈 것H1프로젝트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약 4조
최근 도심 내 알짜부지에 자리잡은 주유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택부지가 부족해지면서 주유소를 허물고 오피스텔이나 역세권 주택으로 개발하거나, 친환경차량의 공급 증가에 발맞춘 종합 에너지스테이션으로 밸류업(가치를 높이는 것)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심 내 중심입지에 위치한 주유소 부지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종로구 경운동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 부지에 공유주택(코리빙하우스)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영 중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포트폴리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일 GS1 표준 국내 도입 35주년을 맞아 '초연결 시대, 디지털 전환·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유통 전략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GS1(Global Standard #1)은 국제바코드 표준기구로 116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대한상의는 1988년 GS1에 가입하면서 바코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바코드를 제품에 붙였던 회사는 50개에 불과했지만 35년이 지난 지금은 5만 개로 늘어났다. 현재 바코드는 막대 형태로 구성된 1차원을 넘어 2차원으로 도약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차세대 바코드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ESG보고서 ‘코람코의 원대한 약속: About Our Greatest Commitment’를 발간하고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성과와 향후 목표를 제시한다고 7일 밝혔다.코람코 ESG보고서에는 지난해 ESG 성과와 향후 목표, ESG 철학과 원칙 등이 E(환경)·S(사회)·G(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기록되었다. 특히 각 항목별 실적과 목표치가 구체적인 수치로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미사여구를 가미한 개념적 접근이 아닌 논리적이고 계량화된 코람코 ESG의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가 7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지원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SUPERSTART DAY 2023)’을 개최한다.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이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다른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지금까지 26개국 26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누적된 참여인원은 2만 명에 육박한다. 올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4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다. 인공지능,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7일 'FDI(Foreign Direct Investment·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가 우리나라 고용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이 지난 10여 년간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상당한 고용효과를 창출했다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통계'와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2013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우리나라로 유입된 FDI 투자금(도착 기준)은 1512억 달러 규모다. 경총은 덕분에 29.5만 명이 고용될 수 있었다고 계산했다. 고용
LG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ESG 보고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올해 보고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최근 3년 치 ESG 경영 현황을 포함하고 있다. 또 각 계열사별로 상이했던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에서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특히 주목할 점은 LG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이다. LG는 지난 6월 비재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 JID)의 발전 단계에 따른 미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1월 현대차그룹과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urong Town Corporation, JTC)가 맺은 ‘교통수요분석 업무협약(MOU)’에 따라 202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프로젝트 대상인 주롱혁신지구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수요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2023 유통물류 통계집’을 발표했다. 온라인 쇼핑은 성장을 유지했지만, 그 폭은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전체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109.2조원이었다. 지난해보다 7.2% 늘었으나 작년 동기 12.2%에 비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세부 항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은 31.1조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 대비 20%나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여가 활동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온라인 상품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78.1조원 수준에서 그쳤다. 지난해 8.2% 성장한 것과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