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한미약품이 주력 제품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R&D 비용을 늘리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한미약품이 '경영권 리스크'를 딛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15일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612억원, 연매출 1조 6302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실적으로, 주요 제품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또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주력 제품, 캐시카우 안착한미약품의 주력 제품군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과 고혈압
미국 노동 인력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에 65세 이상 미국인 중 거의 5분의 1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나 많은 수치다. 베인 앤드 컴퍼니(Bain & Co.)의 지난해 분석에 따르면 2031년까지는 전 세계 노동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5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노동력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KPMG의 인재 및 문화 국가 관리 파트너인 제이슨 라루(Jason LaRu
[WHY?] 대한항공이 최근 기체 최신화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대한항공이 21일 에어버스사의 중대형 항공기 A350 계열 기종 33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37억 달러(약 18조원) 규모다. 대한항공이 체결한 역대 항공기 도입 계약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에어버스사의 A350계열 기종 중 A350-1000 27대, A350-900 6대가 대한항공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A350-1000 항공기는 A350 계열 중 가장 큰 항공기다. 통상 350~410석 규모의 좌석이 장착된다. 동체의 50% 이상이 탄소복합소재로 구성되
팔란티어(Palantir)의 최고 경영자 알렉스 카프(Alex Karp)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직원을 잃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용량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알려진 이 회사의 가치는 550억 달러에 이른다. 카프 CEO는 자신의 윤리적 신념을 지키지 않으면 CEO로서의 자리가 아무 의미도 없다며 강조했다.세계 여러 곳에서 친구와 가족, 기업간의 의견이 갈리는 이스라엘-가자 지역의 갈등에 대해 카프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0월 7일 이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하여 약 1,200명
다른 주류와 비교해 두드러지는 와인의 장점은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아영FBC의 ‘코라빈’은 이를 극대화하는 와인 장기 보관 시스템이다. 코라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서울에 열렸다.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맛있는 음식을 오래 보존하려는 욕구는 과거부터 있어왔다. 특히 와인은 한 번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를 피할 수 없다. 산화가 심화하면 와인은 본래의 맛을 잃고 시큼하게 변질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대 그리스에서는 산화를 더디게 하고자 제조 과정에서 와인 용기 뚜껑
티빙의 모회사 CJ ENM이 3년 치 프로야구 중계권을 따냈다. 스포츠 중계로 탄탄한 '코어 팬' 층을 보유한 쿠팡플레이를 뒤쫓는 모습이다.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한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CJ ENM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입찰에는 포털‧통신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 등)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스포TV)도 참여했다. 각각 연간 200억원대 후반, 300억원대를 제시한 반면 CJ ENM은 400억원을 부르면서 파격적인 베팅을 했다.여기에 ▲
최근 서울시가 주택 공급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비사업의 간소화를 통한 빠른 사업진행을 지원하는 '모아타운'을 비롯해 다양한 소셜믹스를 앞세워 민간, 공공주택 공급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여의도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이에 따라 준공 후 45년 이상 지난 여의도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것에 더해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허용해 국제금융중심지 지원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시는 여의도의 용도지역
2010년 무렵, 정태영 부회장은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결심했다. 지금까지 AI에 투자한 돈은 1조원 이상. 그는 “베팅”이라고 돌이켰다. 결과적으로 AI는 일상에 성큼 파고들었고, 현대카드는 잘 설계된 데이터 모음을 파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났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김용호이해진 네이버 의장에게 전화했죠. “실력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한 엔지니어를 찾는다”고 했더니 “나도 죽기 전에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더군요. Q 잘나가던 현대카드가 ‘테크’를 등에 업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궁금합니
모임의 주제는 월든 미디어가 제작한 영화 《나니아 연대기》가 2012년 서밋 시리즈 베이스캠프 콘퍼런스에서 1920년대의 문화와 만난다는 것이었다.래퍼 큐-팁과 DJ 재지 제프가 공연을 펼쳤고, 조지야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구조된 퓨마들(mountain lions)은 대자연을 무대로 펼쳐진 강연에서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타호 호수 리조트의 연회장을 돌아다니며, 그의 묘기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20대 초반의 이상주의적 기업가들이 서밋 시리즈를 시작한 지 불과 4년 만에 그 모임은 커다란 화제를 불
WHY?창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실패의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창업 선배들의 성공담보단 실패담에 귀 기울이는 게 필수다.신생기업 5년 생존율 33.8%. 2022년 4분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한국의 혁신창업생태계 대시보드’에 따르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4.8%, 5년 생존율은 33.8%다. 창업한 회사 3개 중 2개는 1년 생존에 성공하고 그중 절반은 5년을 살아남는다는 의미이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입사 경쟁률이 최소 수십 대 일에서 수백 대 일까지 육박하는 노동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창업회사
WHY? 최근 취임 1년을 맞이한 최 대표의 책상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책상에 쌓여 있다. 하지만 그는 한숨 대신 해결할 때의 짜릿함을 즐긴다고 말하는 ‘요즘 세대 CEO’다.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 팀원들을 되레 설득하기 바쁜 리더이기도 하다. “‘번개장터가 뭐예요. 중고거래를 누가 해요’라고 답했던 내 모습이 아직도 머릿 속에서 또렷이 남아 있어요. 근데 막상 중고거래를 해보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좋은 상품 찾는 묘미도 있고 네고로 가격 흥정하는 맛도 있고요. 그래서 고민 없이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었죠.” 최재화 번개장
손바닥 한 뼘 길이나 될까 싶은 맷돌 손잡이. ‘어처구니’는 투박한 나무 막대에 불과하지만, 맷돌은 이것 없이 돌릴 수 없다. 한국의 메가 플랜트들에 산업재 MRO 기업의 의미도 그렇다. 수만 가지 소모성 자재를 싼값에, 적시에, 차질 없이 공장에 공급한다. 한국 최대 산업재 MRO 기업인 서브원이 가장 잘하는 일. 서브원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입어 아시아 1위 MRO로 규모를 키웠다.그런데 서브원은 이제 손잡이를 넘어, 날이 선 목검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1300개 고객사, 2만 8000개 협력사와 거래하면서 축적한 데이터
지난 3월 개장한 JW 메리어트 제주는 ‘국내 첫 럭셔리 리조트’를 강조했다. 이곳을 준비한 이들에게 럭셔리는, 단순히 반짝거리는 것 그 이상이었다.“정원 한가운데 놓인 돌 같지 않습니까?”김덕승 JW 메리어트 제주 총지배인이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범섬을 가리키며 말했다. 호랑이가 웅크리는 듯한 형상이라고 해서 붙인 이름이지만, 첫눈에 보기엔 흔한 돌섬이었다. 김 총지배인이 리조트 앞바다를 정원으로 묘사했을 때 흔한 돌섬은 바다 정원의 백미로 다시 다가왔다.‘국내 첫 럭셔리 리조트’ JW 메리어트 제주는 지난 3월28일 개장했
배달의민족(배민) 구성원과 함께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함께 학습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우아한스터디’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우아한스터디는 2021년 우아한형제들 기술직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토이 프로젝트 등을 함께하며 성장하는 모임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주제 선정은 물론, 진행 방식, 목표 설정 등을 모두 자율적으로 정해 운영해 왔다. 또한 오픈 스터디도 열어 배민 구성원뿐만 아니
KB국민은행이 디지털 밸런스 게임 '킹BTI 테스트'를 'KB골든라이프X'에서 공개했다.KB골든라이프X는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중·장년층을 위한 웹 기반 온라인 서비스로 헬스케어, 라이프정보, 금융, 참여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킹BTI 테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나의 리더십 성향과 매칭되는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찾아주는 디지털 밸런스 게임이다. 10문항의 간단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도출한 16가지 리더십 유형을 세계 각국의 유명 통치자 16명과 매칭해 보여준다. 또한 테스트
호텔신라 제네시스 라운지, 북촌 설화수의 집,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건축가 최욱의 작품이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쿠킹 라이브러리와 여의도 사옥 역시 마찬가지. 그는 찰나의 순간에 담기는 멋진 공간보다 살수록 편안해지는 공간을 추구했다. Mind Miner 송길영이 그를 만났다. 건축가 최욱이 먼저 울프강에 도착했다. 펜과 종이가 든 에코백 그리고 그가 이끄는 원오원 아케텍처에서 제작한 2022년, 2023년 애뉴얼북이 그의 양손에 들려 있었다. 울프강 포춘룸이 위치한 2층에 가방을 두고 잠시 1층 라운지에 내려와 앉았다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17일까지 '새해 첫 투자를 응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기간 중 참여를 신청하고 비대면으로 공모주 청약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주식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2명을 추가로 추첨해 LG전자 스탠드TV인 스탠바이미도 제공한다.이 외에도 신한투자증권은 생애 최초 신규 계좌 개설하는 고객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혜택과 투자지원금 최대 7만원을 제공하는 'WELCOME 2023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포춘코리아 공인호 기자 ball@
최영훈 대표는 알고 지내던 사람을 만난 것처럼, 최우혁 대표를 만나 악수하면서 대뜸 최근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전재산 기부에 대한 이슈부터 물었다. *매년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해 온 파타고니아. 설립자 겸 등반가인 이본 쉬나드가 최근 4조원 대의 회사 지분 100%를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해 내놓았다.Q 파타고니아는 존경받는 기업이고 저도 참 존경하는 기업인데. 어떻게 된거예요? 미리 아셨어요?이본 쉬나드는 자주 “이렇게(크고 빠르게 성장) 하려고 한건 아니다”라고 말했어요. 본인 스스로는 한번도 사업가가 되고 싶
미 플로리다 개발 현장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보험료가 올라 개발사업이 중단됐다. 임대료가 오르며 독립 대신 부모님 집에 눌러사는 ‘캥거루족’으로 남겠다는 미국인도 늘고 있다고. CBRE, JLL 등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들은 경기 침체에 ‘긴축’에 돌입했다.반면, 경기 침체에도 미국 기업인 10명 중 6명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나서겠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비대면·대면 근무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워크’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나타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여전히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
‘몰입 공포체험’이 11억 달러(약 1조 5700억원) 규모의 호러 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더 많은 고객들이 더욱 자극적인 공포를 위해 거액을 지불하고 있다.뉴올리언스에서 가끔 발생하는 것처럼, 그 주말은 한 음악가의 살인사건으로 시작됐다. 포 보이 음악 박물관의 큐레이터 샌디 뉴턴은 필자에게 “내 전단지를 보고 문자를 보낸 거죠?”라며 “나는 왜 에이스라는 뮤지션이 무대에서 ‘폭발’했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람이 갑자기 불타버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머릿속이 하얗게 됩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그렇게 해서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