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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강에서 만난 최욱 "새것보다 내것"

[건축가 최욱과 Mind Miner 송길영의 대화]
"찰나에 담기는 공간보다 시간 흐를수록 편안한 공간 추구"

  • 기사입력 2023.04.14 16:07
  • 최종수정 2023.07.07 09:41
  • 기자명 유부혁 기자

호텔신라 제네시스 라운지, 북촌 설화수의 집,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건축가 최욱의 작품이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쿠킹 라이브러리와 여의도 사옥 역시 마찬가지. 그는 찰나의 순간에 담기는 멋진 공간보다 살수록 편안해지는 공간을 추구했다. 
Mind Miner 송길영이 그를 만났다. 


Mind Miner 송길영(왼쪽)과 건축가 최욱이 서울 청담동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춘코리아]
Mind Miner 송길영(왼쪽)과 건축가 최욱이 서울 청담동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춘코리아]

건축가 최욱이 먼저 울프강에 도착했다. 펜과 종이가 든 에코백 그리고 그가 이끄는 원오원 아케텍처에서 제작한 2022년, 2023년 애뉴얼북이 그의 양손에 들려 있었다. 울프강 포춘룸이 위치한 2층에 가방을 두고 잠시 1층 라운지에 내려와 앉았다. Mind Miner 송길영이 도착했다. 악수 대신 옅은 미소로 목례를 나눴다. 두 사람은 3년 동안 domus Korea를 발행했다. 어제 저녁에도 만났다고 했다. 서로를 잘 알기에 더 잘 묻고 더 정성으로 답했다. 인터뷰에 앞서 서울 신촌동에 있는 최욱의 원오원아키텍처스를 찾았다. 최근 진행한 작품 세 가지를 꼽아 달라고 했다. 그가 마음에 둔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과 북촌 설화수의 집 그리고 최근 호텔신라에 선보인 제네시스 라운지다. 

송길영 사유의 방은 고대의 근대, 설화수의 집은 근대의 현대화 그리고 제네시스 라운지는 미래의 현대화란 생각이 들더라.

최욱 적확한 표현이다. 셋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다. 사유의 방은 재료를 고민했다. 우리나라의 재료는 대부분 빛을 흡수하는 성질의 것들을 사용하는데 반가사유상은 빛을 반사하는 브론즈니까. 북촌 설화수의 집은 한국적인 공간을 구현하고자 고민했다. 제네시스 라운지는 자연을 실내에 옮겨 놓고 싶었는데 층고가 낮고 호텔의 실내공간이란 제약이 있었다.

사유의 방 진입로는 어둠에 익숙해 지도록 만들었다. [사진=김인철]
사유의 방 진입로는 어둠에 익숙해 지도록 만들었다. [사진=김인철]

개인적으로 지금의 눈 높이에 잘 맞는 컨템포러리(현대적인)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천년이 넘도록 차이나는 작품과 건축물 그리고 다양한 시대의 오브제, 다른 재료를 사용했는데 지금과 거스름이 없다. 이것이 최욱다움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걸 고민하고 구축하는 방식이 궁금했다.

난 어릴적 몸이 불편해서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았다. 가만히 관찰한다. 그러니 사물의 소리, 냄새, 형태 등에서 교집합을 발견하고 찾아내는데 익숙한 일이다. 또 한 가지는 이탈리아에서 건축을 공부할 때 내가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알고자 갈망했다. 이 두가지가 합쳐진 것 아닌가 싶다.

최욱다움의 중심엔 한국다움이 있는 것인가?

그렇다. 한국다움이란 건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DNA같은 거라 생각한다. 형태가 아니라. 난 사물을 바라볼 때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보단 감성적으로 캐치한다. 나는 형태가 사라진 텍스처, 색상으로 (한국다움을)바라본다. 

종합적 감각인 셈인가?

난 감성적 체험이란 표현을 쓴다. 

사유의 방 입구. [사진=김인철]
사유의 방 입구. [사진=김인철]

그러기 위해선 시각, 청각, 후각 등이 공감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할텐데. 그게 쉽지 않을것 
같다.

내게 공감각의 공은 빌 공(空)이다. 어법에 맞지 않을 수 있는데 비어있는 감각을 어떻게 구현하느냐를 고민한다. 그러다보니 주제별로 다른 솔루션을 적용하지만 결과는 비슷하다. 그것이 최욱다움으로 인지되는 것 아닌가 싶다.

동양은 여백의 미라고 말하는데. 소장님이 말씀하는 비움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 마음, 시각 등의 비움도 포함하는 것 같다. 브랜드나 상품에 비유하자면 상업적 갈구, (성장에 대한)조급함 등을 배제할 때부터 럭셔리라고 하지 않나. 소장님 이야기는 결국 그런 태도가 비움을 형성할 수 있다는 말씀인가?

태도가 제일 중요하다. 사람마다 고유한 분위기는 태도에서 나온다. 시각적으로 의도해 꾸민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사진이 잘 찍히는 공간이 좋은 공간이 아니다. 사진엔 습기와 온도를 담을 수 없다. 

형상으론 속일 수 있지만 동영상은 속일 수 없다고들 한다. 실시간 대화는 이해를 더 깊게 만든다. 공간 역시 삶을 통해 더 많은 인풋을 담아내고 전달하니 더 많이 고민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겠다.

얼마전 경복궁 근정전에 갔는데 ‘들어가지 마세요’란 팻말을 보고 슬펐다. 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은 서글픈 공간같다. 사람이 배제된 공간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없는 거 아닐까?

그렇다. 사람이 들어가지 말아야 할 일부 공간이 있겠지만 이외엔 사람이 드나들며 냄새가 배고 행위가 만들어져야 한다. 보존해야 할 공간을 포함해 모든 장소를 박제하니 그건 포르말린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2층 전시실에 마련된 사유의 방. 소극장 크기의 전시 공간에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나란히 전시했다. [사진=김인철]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 2층 전시실에 마련된 사유의 방. 소극장 크기의 전시 공간에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나란히 전시했다. [사진=김인철]

상호작용 없이 단순히 살아있음을 연장하는 건 의미가 없단 말에 동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반가사유상이 놓인 ‘사유의 방’은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우린 보물이나 문화재를 전면부 또는 유리창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다. 그것도 일렬로 줄을 서서. 그러니 박물관이나 문화재에 대한 추억, 기억이 좋지 않다. 사유의 방은 360도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관객을 믿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리움의 전시 역시 마찬가지로 큐레이터가 “반대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 하더라. 사유의 방은 어떻게 기획한 건가?

당시 관장이던 민병찬이 불교전문가다. 우리나라 대표 국보인 반가사유상 두 개를 동시에 보여주고 싶어했다. 뒷면도. 처음엔 지금의 반 정도 크기의 공간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불상은 형태가 아니라 기운, 표정,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극의 소극장에서 관객과 배우의 거리가 24미터를 넘어가면 표정이 안보인다. 그래서 나 역시 충분히 24미터 이상의 공간을 요청했다. 또 두 불상을 바라보는 관객이 집중해서 볼때 서로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바닥엔 살짝 경사를 뒀다. 어둠에 익숙해 지는 유도 공간도 뒀다. 

사유의 방은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참 좋았다. 유물 몇 만점을 대충보는 것보다 단 두점이라도 깊이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달 방식만 바꿔도 큰 변화가 있었다. 당장 젊은층의 박물관 관람이 늘었으니까. 게다가 관련 기념품도 잘 팔리더라. 존재의 의미를 다르게 부여한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한다. 컨템포러리.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

사람은 죽지만 유물은 길다. 인간의 삶으로 재단하면 위험하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한옥)와 오설록 티하우스(뒤쪽 양옥)를 바라본 전경. 당시의 문화적 코드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가치도 만들어 내고자 했다. [사진=김인철]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한옥)와 오설록 티하우스(뒤쪽 양옥)를 바라본 전경. 당시의 문화적 코드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가치도 만들어 내고자 했다. [사진=김인철]

과거의 건물 ‘설화수의 집’에는 어떤 형태의 컨템포러리를 담고 싶으셨나? 

한옥은 일반인들이 체험하기 어렵다. 그래서 흥미롭게 체험하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4개 층을 올라가고 또 주변 경관을 잘 인지하도록 했다. 설화수의 집은 두 개의 궁 사이에 있다. 옥상에서 건축물들을 바라보면 서울의 형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조선 너머의 백제까지, 천년이 넘는 터전을 보여준다. 

근대를 거쳐 현대까지. 적층된 서울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흥미롭다. 그런 뷰포인트에 서서 보면 개발사업으로 확장되고 변천된 서울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것 같다. 피맛골처럼.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 전경. [사진=김인철]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내부 전경. [사진=김인철]

피맛골의 ‘필지’는 그대로 보존되고 개발됐다면 지금 더 가치있는 땅이 됐을거다. 필지를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지금의 서울은 여의도나 강남이 별다른 차이가 없이 다 비슷한 느낌이지 않나. 장소성을 이해하기 어렵다. 공간의 고유함도 없고. 

자본만 있으면 얼마든 복사할 수 있으니까.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더 요구되는 건 장소성과 고유성인 것 같다. 그걸 설명하지 못하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도 말한다.

그럼에도 가끔 이탈리아의 친구들이 서울을 찾는다.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밴과 같은 형태는 없지만 서울의 리듬이 있다고들 하더라. 그 리듬, 에너지를 느끼러 온다니 그래도 다행이다.

서울 가회동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는 각각 1930년대 한옥과 1960년대 양옥을 리노베이션해 만들었다. [사진=김인철]
서울 가회동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는 각각 1930년대 한옥과 1960년대 양옥을 리노베이션해 만들었다. [사진=김인철]

신라호텔에 만들어진 ‘제네시스 라운지’는 고유함이 느껴졌다. 신라호텔은 굉장히 유니크하다. 글로벌 브랜드가 아니지만 치열한 서비스 퀄리티와 업의 진정성으로 독보적인 브랜드가 됐다. 제네시스 역시 한국에서 출발한 글로벌 브랜드고. 유니크한 두 브랜드가 만났다. 제네시스 라운지는 시간과 공간이 적층됐다기 보단 멜팅(녹아든)된 느낌이다. 놀라운 건 공간이  퓨처리스틱한데 굉장히 차분하고 한국적인 미도 느껴진다는 점이다.

어려운 공간이었다. 호텔이고 층고의 한계까지. 공간이 대략 60평 정도인데 수직 배관과 기둥이 많더라. 극복할 문제가 많은 프로젝트였다. 게다가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제네시스의 철학까지 담아야 했다.

현대자동차가 신라호텔에 마련한 제네시스 라운지. 미래지향적인 가치와 한국적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층고가 높지 않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천정에 빛을 반사하는 소재를 사용했고, 공간은 마당과 방이라는 한국 공간의 특징을 적용했다. [사진=김인철]
현대자동차가 신라호텔에 마련한 제네시스 라운지. 미래지향적인 가치와 한국적 헤리티지를 담아냈다. 층고가 높지 않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천정에 빛을 반사하는 소재를 사용했고, 공간은 마당과 방이라는 한국 공간의 특징을 적용했다. [사진=김인철]

처음 라운지로 만들 공간을 방문했을 때 남산과 영빈관이 보이는 창문이 인상적이었다. 창을 보면서 한국의 집을 떠올렸다. 전통적인 집은 마당이 있고 건물이 있지 않나. 꽃과 풀이 자란 마당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방을 만들었다. 이에 맞춰 가구를 구성했다. 한국의 미학을 통해 제네시스의 정서를 잘 보여주고 싶었다. 

제네시스 라운지와 같은 공간은 리테일 미디어다.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기능을 하는 곳이니까. 훌륭한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전달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제네시스다움, 신라호텔다움을 모두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최욱다움까지. 

제네시스 G90 롱휠 소유주가 고객이지만 내게 관심은 그 분들이 누구와 함께 오시느냐였다. 좋은 공간을 다니시는 분들의 친구, 자제, 가족. 다른 세대와 교류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단 생각에서다. 층고가 낮으니 천정은 반사되는 재료를 사용하고 아무래도 수제화를 신는 분들이 많이 올테니 바닥의 질감, 색상에도 신경을 썼다. 

제네시스 라운지 입구. [사진=김인철]
제네시스 라운지 입구. [사진=김인철]

이젠 행위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민의 총량을 팔아야 하고 그만큼 섬세하고 깊은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야에 깊이 고민하는 소장님을 보면 “뭘 그렇게까지"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것 같다. 소장님이 가진 섬세함의 깊이 때문인가 아니면 배려가 더 많아야 한다고 스스로 믿고 실천하는 건가.

배려를 더 하려는 건 아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편함’이라서다. 편하려면 디테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빛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너무 강하진 않은지 등 세세한 걸 고민한다. 난 내가 짓는 건축물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다는 말을 들을때 가장 기쁘다. 예쁘고 멋스럽단 말에 크게 관심이 없다.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하시는 거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의 변화. 하루 중 아침부터 저녁 그리고 새벽까지 일어날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모두 상정하고 고민하는 것이 놀랍다. 애플이 말하는 디자인과 같다. 힘든 게 있으면 돕는 배리어프리 디자인(불편함을 제거하는 방식의 디자인)이 아니라 유니버설 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하시는 것 같다. 

내겐 자연스러운 일이다. 

제네시스 라운지 내 마련된 방. [사진=김인철]
제네시스 라운지 내 마련된 방. [사진=김인철]

다음 세대가 더 매력적이고 접근하도록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유물은 돌보지 않으면 그냥 유적이 된다. 자긍심도 사라지고. 그런데 북촌 설화수의 집은 어머니 손을 잡고 젊은층이 오더라. 브랜드가 리뉴얼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하이앤드 브랜드의 메시지를 자연스레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네시스 라운지와 사유의 방도 마찬가지다. 결국 새로운 세대에 바톤터치가 이루어 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옷을 잘 입으면 아들도 옷을 잘 입는다. 음식은 할머니가 잘 하셔야 그게 전수된다. 문화의 전수는 3대가 필요하다. 오래봐야 한다. 그래야 태도가 만들어진다. 우리 모두가 문화를 잘 전달하지 않으면 잃어버린다. 보존은 박제되기 쉽고 수리는 가짜가 되기 싶다. 복원하고 전수하는데는 창의적인 가치가 필요하다. 

복각이 아니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전에 대한 이해와 정신을 계승하되 방식은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삶을 반영하고 해석하는 것이 요구된다. 관성을 통한 지속은 결국 사라진다. 재창조를 위해 창의성은 어디서 얻나?

과거에 골동품 수집해 주는 분이 이야기 하시더라. “쓸 것만 사라.” 써야 태도가 된다.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하면 박제된다. 정원도 계속해서 손질하고 사람의 터치가 필요한 것처럼. 

무엇이든 내 삶에 녹아 있어야 한다는 말씀. 더이상 멋진 걸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다른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지 말고 내 삶에 녹이고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새기겠다. 

/ 대담 송길영 Mind Miner 정리 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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