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레스토랑’ 노마에는 매년 100만건의 예약이 몰린다. 인구 500만명의 덴마크에서 노마의 인기는 ‘노마 이코노믹스’라고 불릴 정도. 한식 전문가 커뮤니티의 수장, 최정윤 셰프는 그런 미래를 꿈꾼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최정윤 난로학원 이사장 조선호텔과 호주 하얏트 리젠시를 거쳐 스페인 ‘알리시아 연구소(Alicia Foundation)’에서 요리과학 연구를 시작했다. 2010년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헤드셰프를 맡은 뒤 지금까지 한식 연구를 해오고 있다. 월드 50 베스트 레
[WHY? 오뚜기는 국내 최초의 분말 카레인 '오뚜기 카레'를 제작해, 레토르트 형태 등 제품 다양화를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오뚜기가 올해로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 카레' 신규 TV CF를 12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레에 담긴 가족 간 따뜻한 이야기를 소재로 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이번 신규 TV CF는 레시피, 추억의 음식 등 그간 오뚜기가 소비자 입맛과 생활에 맞춰 선보인 광고와 달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스토리로 따뜻한 가족애를 담았다.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2020년 한국을 떠났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패션기업 신원(SHINWON)과 손잡고 돌아왔다. 서울을 찾은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 CEO를 포춘룸에서 만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 럭셔리 시장도 무풍지대는 아니었다. 국내 럭셔리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에르메스와 디올 이외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 지금,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의류 브
크레이그 언더우드(Craig Underwood)는 휴가 중에 자신의 사업 기반이 무너진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하와이의 해변에서 아내와 딸, 손자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2016년 11월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 4대를 이어 농사를 짓던 농부는 방금 완벽한 고추 수확을 마쳤다. 단일 작물에 의존해 지난 30년간 급격히 성장한 사업, 언더우드 랜치(Underwood Ranches)의 또 다른 성공 사례였다. 이 회사는 ‘스리라차(Sriracha)’라는 상징적인 화끈한 빨간 칠리-마늘 소스용 즙이 많은 빨간 할라피뇨를 독점
5년 전 배민과 손을 맞잡은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배달 시장 성장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결정했다. 배달이 아닌 새로운 한국 스타트업과도 협업 나선다. 음식 중심에서 커머스 전 영역으로 ‘배달 DNA’를 심기 위해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배달의민족은 단지 음식만 배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퀵커머스 혁신을 통해 전자·뷰티 등 B2C는 물론 B2B 영역까지 배달 문화를 뿌리 내릴 것입니다.”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DH) 대표가 포춘코리아와 단독인터뷰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종합주류기업 아영FBC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하는 전국 맛집 투어' 맛지도 (이하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를 21일 공개했다. 올해 오이스터 베이의 마케팅 활동으로 처음 시작되는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에는 서울, 경기, 대전, 강릉 4개 지역의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을 판매하는 유명 레스토랑, 와인 바(BAR), 호텔 등 30여곳의 정보가 실려 있다.이번 맛지도에 선정된 30개 음식점과 바는 오이스터 베이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와 메뉴를 판매하는 곳으로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한다는 제작 취지와 잘 어울리는 곳으로 엄선하였다.주요 음
다른 주류와 비교해 두드러지는 와인의 장점은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아영FBC의 ‘코라빈’은 이를 극대화하는 와인 장기 보관 시스템이다. 코라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서울에 열렸다.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맛있는 음식을 오래 보존하려는 욕구는 과거부터 있어왔다. 특히 와인은 한 번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를 피할 수 없다. 산화가 심화하면 와인은 본래의 맛을 잃고 시큼하게 변질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대 그리스에서는 산화를 더디게 하고자 제조 과정에서 와인 용기 뚜껑
아난티 앳 부산 코브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운영 2.0'을 시작하며 숨겨둔 비장한 전략들이 궁금했다. 하지만 이들은 "잘하는 걸 더 잘하자는 게 우리의 플랜"이라며 되레 심플하게 답했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아난티 앳 부산 코브의 체크인 프런트가 위치한 10층 엘리베이터에서 고객들이 내리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쏟아진다.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기장군 앞바다의 전경이 고스란히 호텔 라운지로 전해지면서다.1층 라운지에 체크인 시스템을 갖춘 여느 호텔과 달리 아난티 앳 부산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대표 와인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은 레드, 소비뇽, 카베르네, 스위트 4종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과 취향을 고려했다. 얼음이나 탄산수와 섞어 마시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에디션이다.아영FBC 관계자는 "최근 하이볼을 필두로 개인의 취향에 맞춰 술과 음료 등에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도 한국을 아시아 최초 론칭 지역으로 선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이른바 '국민와인'
[WHY?]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의 두번째 출간 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 2016년 서울 편 첫 출간 이후 7년 만이다. 부산 유명 식당가들이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안내서 '미쉐린 가이드'에 최초 선정됐다.22일 미쉐린코리아는 부산 해운대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2024년 가이드는 서울에 이어 부산 편 첫 발간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부산에서는 '모리' '피오또' '팔레트' 등 3곳이 첫 1스타 식당으로 선정됐다. 1스타 식당
로라 앨버는 불과 42세의 나이에 윌리엄스 소노마의 CEO에 올랐다. 13년 후 그녀는 포춘 500대 기업의 여성 최장수 CEO가 됐다. 아울러 그 기간 동안 웨스트 엘름과 포터니 반의 모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의 매출을 두 배나 늘렸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적 역풍'으로 인해 이 고급 가정용 가구 소매업체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포터리 반 키즈라는 브랜드를 직접 만들었던 앨버가 과거에도 했던 일이다. 로라 앨버는 윌리엄스 소노마를 정말 사랑한다. 물론 많은 포춘 500대 기업 CEO들이 자신의 회사에 대해
용의 해를 맞은 중국에서 주식시장의 부진과 소비 감소가 맞물려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상하이 증권거래소 종합지수(Shanghai SSE Composite Index)가 지난해 대비 13% 가까이 하락하면서 경제의 침체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의 가장 중요한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전통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비록 날씨 여건으로 인한 비축 수요로 인해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이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와 관련하여 대민의 중화경제연구원(Chung-Hua Inst
'제구실을 못하는' 기업 이사회 문제가 다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KT&G 이사회가 "회사가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1조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요구를 7일 거절하면서다.FCP가 이사회에 손해배상 청구를 한 배경은 이렇다. KT&G는 2001년부터 자사주 약 1000만 주를 사들여 재단과 기금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를 꾀하는 해외 기업들과 대비된다.FCP는 KT&G가 자사주를 증여한 재단과 기금에 특히 주목했다. 대부분이 KT&G와 관련
포춘의 최신 시리즈인 'How I Made My First Million'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에 대해 인터뷰하는 섹션이다. 시리즈를 통해 여러분은 전 세계의 창업자, 기업가, 투자자 및 크리에이티브들로부터 그들이 어떻게 '7자리 숫자 클럽(1000만달러 이상의 가치)'에 가입했는지를 시작으로 그들의 무엇이 다른지, 부를 축적하기 위한 조언을 듣게될 것이다. 주요 사항이름 : 마이크 살게로나이 : 42세경력 : 구독형 육류 배달회사 '버처박스(ButcherBox)' 설립순자산: 약 3억 7500
샘표가 설 명절을 맞아 자사 제품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샘표 간장, 콩발효에센스 연두, 새미네부엌 쇠고기 야채 잡채소스, 사골 육수, 조선고추장, 토장 등이 담긴 ‘우리맛 꾸러미’를 5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또 △샘표 진한곰탕용 사골육수(400g) 7봉 △샘표 간장과 연두가 담긴 샘표 선물세트(정성 1호) △샘표 양조간장 701을 단독 특가로 판매하며 △콩발효에센스 연두 대용량(830ml)
무혈청 배양액으로 만든 독도새우 배양육이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박길준 셀미트 대표가 수년간 밤낮 구분 없이 연구실에서 새우 세포만 들여다본 결과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2013년 8월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전 세계 과학계와 환경단체,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이목이 쏠린 행사가 열렸다. 네덜란드의 과학자 마크 포스트 박사가 햄버거 시식회를 개최하면서다. 가장 관심을 끈 건 햄버거 속 패티였다. 일반적으로 소를 도축해 만든 다진 고기가 아닌 실험실에서 소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소
롯데마트가 오는 28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리뉴얼해 새롭게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그랑 그로서리'는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국내 최대 델리 식료품 제안 매장'이다. 기존 대형마트보다 더 신선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채운 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아 매장 이름을 '그랑 그로서리'로 명명했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그랑 그로서리는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해 롯데마트 역사상 가장 큰 변화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식품과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에서 새해를 앞두고 ‘디아블로 청룡 에디션(Casillero del Diablo Blue Dragon Edition)'을 7일 출시했다. 청룡 에디션은 한국 시장 한정으로 판매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칠레와인 브랜드인 디아블로는 지난해 1월 한국 한정판 ‘도깨비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청룡 에디션’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청룡의 해’라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라벨에 단청 문양을 배경으로 한 청룡의 모습을 새겼다.와인은 칠레 주요 와인 산지인 센트럴 밸리에서 선별한 포도로 만들었다.
10분이면 곰탕도 한 그릇 차려낼 수 있는 시대다. 배달 음식에 이어 간편식까지 더해져 식탁에도 효율성이 지배하고 있다.빠르게 간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는 경제원리를 내세우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다이어트, 웰빙 등 여유와 치유 그리고 해독이라는 개념을 규칙처럼 엄하게 따르는 사람도 있다. 음식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 것일까.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일상생활의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먹어야 할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구분해두기도 했다. 치료에 앞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
‘나가야 산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만들면서 생각했다. 해외시장 개척이 답이란 의미. 생각대로 됐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은 약 70%. 증권업계에 따르면 창업 62년, 삼양라면 출시 60년을 맞은 올해 처음 1조원 돌파가 확실하다. 포춘과 만난 김 부회장은 “성공했다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김용호 불닭볶음면을 만든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지난 9월 14일 서울 익선동에서 삼양라면 출시 60년을 기념해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삼양식품그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