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대표 선임 7일 만에 경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2일 경질했다. 지난 3월26일 주총에서 재선임한 지 7일 만이다.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40%를 교체했다.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는 당시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경질되지 않았다.정 대표는 실적부진의 늪에 빠진 신세계건설의 구원투수로 2022년 10월 긴급투입됐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정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신세계건설은 2022년 적자에 이어 202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셀프 승진’ 유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오너가의 승진은 직장인들의 승진과는 의미가 크게 다르다.직장인들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승진 계단을 하나씩 오르면서, 권한과 책임과 능력이 커지며 성장한다.그러나 오너들은 대부분 본인의 능력과 관계없이 후계구도 시계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셀프 승진’이나, ‘부모찬스’가 동원된다.정 회장의 이번 회장 승진도 다르지 않다.정 회장은 입사 28년 만에, 부회장 승진 이후 18년 만에 회장직함을 달았다. 그동안 많은 자리에
[Why? 그룹 경영에 참여한 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회장 자리에 오르지 못한 오너 2, 3세들이 존재한다. 현 회장이 여전히 원기 왕성하거나 그룹 상황이 여의치 않은 등 여러 이유가 있다.]8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11월 신세계 경영지원실담당 부회장에 오른 이후 18년 만이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총수 역할을 계속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승진과 관련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세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오랜 경영활동에도 뚜렷한 성과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룹 미래의 성장 발판으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상필벌 중심의 인사 시스템 개편을 주문했다.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통해 "인재 확보를 포함한 '인사'는 각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인사에 대한 신상필벌 정교화를 주문했다. 그는 "모든 인사와 보상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구성원 모두가 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영전략실에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 신세계 경영전략실에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경영전략실의 과거 업무 방식을 강도 높게 질책했다.정 부회장은 "그동안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무겁게 뒤돌아봐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경영전략실은 각 계열사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가장 많이 일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영전
신세계그룹이 주력인 이마트와 신세계 대표를 동시에 교체하는 '경질성'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정용진, 정유경 남매체제로 양분돼 운영되던 이마트와 신세계 수장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문책성 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부회장이 특별중용했지만…올해 3월 임기 만료였으나 한 번 더 신임을 받았던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결국 교체됐다. 강 대표는 정용진 부회장이 특별중용한 인물이었다. 이전까지 12월이던 인사 일정이 10월로 앞당겨진 것도 2019년 강 대표를 하루빨리 수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였다는
세계 1위 뷰티숍 세포라, 적자·1호점 폐점 등 ‘부끄러운 성적표’ 세포라는 미주권을 비롯해 글로벌 뷰티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유통업체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으로 전 세계 34개국에서 26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난 2019년에 세포라가 진출한 한국은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이은 아시아 10번째 국가였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국내의 뷰티 유통업계에 선발로 나섰던 시코르가 밀려나는 것은 아닌가 모두들 걱정하는 눈치였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공인호 기자] 국내 금융업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이자 대표적인 셀럽(셀러브리티)으로 평가받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국내 금융권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사실상 경쟁업체를 '저격'했다는 점에서 상도의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여기에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滅共)' 등의 SNS 발언이 정치권 논란으로 확산되면서 공인이자 인플루언서로서의 사회적 책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대기업을 '우물안 개구리'
[포춘코리아(FORTUNE KOREA)=홍승해 기자] 최근 라면, 과자, 소주 등 대중적인 식품군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맛도 좋고 양과 질, 마케팅까지 만족스러워야 구매를 적극적으로 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적극 반영해 내놓은 것이다. 대표 사례가 한달만에 300만봉 판매에 성공한 하림의 '더 미식 장인 라면'이다. 라면 한 봉지에 가격대가 2200원으로 농심 신라면이 900원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 하림 측은 2조5000억원에 해당하는 국내 라면 시장이 수요는 크지만 프리미엄 라면 시장이 비어있다는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품는다.신세계그룹 이마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신세계 측이 밝힌 인수가액은 약 3조 4,000억 원이다. 4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기존 가격 대비 1조 원 이상 할인된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측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협상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
전 세계에 한국의 컨템포러리 아트와 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솔루나 아트 그룹(Soluna Art Group)’이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및 주상하이한국문화원과 함께 '제11회 국제 전통 예술 초청전 (The 11th International Exhibition of Traditional Fine Arts)'에 참가한다.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중국 상하이 예술품 박물관 (Shanghai Art Collection Museum)에서 열리는 국제 전통 예술
[여는 기사][Fortune Korea] 지난해 우리나라 e커머스시장 규모는 161조 원으로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소득이 높고 IT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e커머스시장이 발달한 주요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시장은 독특한 면이 있다. ‘절대 1강’ 기업이 없다는 것이다. 업계 주요 관계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나라 e커머스시장은 파편화된 시장이다.중국시장은 알리바바가 50%대 시
▶우리나라 유통업계가 극심한 산업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롯데쇼핑의 대규모 매장 정리와 e커머스 공룡 이베이코리아 매각, e커머스 업체 최초의 증시 상장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로 한동안 크게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Fortune Korea] '올해는 유통업계가 변곡점을 맞는 해가 될 것이다.’ 2020년 3월 국내 유통업계 종사자 및 시장 관계자들을 취재하며 들었던 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다. 비교적 느리게 흘러가던 산업 구조조정 시계가 M
▶신세계그룹은 유통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통 외 계열사들조차 유통사업 효율화를 위한 장치로 운영될 정도이다. 최근 유통사업 환경이 나빠지면서 신세계그룹의 앞날에도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이 유통거인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아수라판이 된 유통시장에서 당당히 일어설 수 있을까?◀[Fortune Korea] "모든 것을 어중간하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별로 반드시 갖춰야 할 근본적인 경쟁력, 즉 ‘Must-Have’
COVER STORY제목/인터뷰 | 제임스 다이슨관찰과 집념이 만든 기술 가전 왕국실패에서 답을 찾는 끈기가 중요해전문/포춘코리아가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다이슨을 만났다. 다이슨은 기존 가전 제품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혁신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말레이시아 개발센터를 찾아가 다이슨이 추구하는 기술 완벽주의에 대해 알아봤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본문/제임스 다이슨 경(Sir)은 조금 지쳐 보였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서울 강남 다이슨코리아 사무실로 이동해
▶신세계그룹은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곳이다.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쇼핑 등 ‘세상에 없던’ 시리즈로 오프라인 유통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2026년에는 ‘체류형 테마파크’라는 새로운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포춘코리아] 최근 유통업계 최대 관심사는 단연 e커머스다. 국내 소비시장 성장이 거의 정체된 상황에서 e커머스시장은 여전히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e커머스시장은 2017년 91조 원 거래액에서 지난해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는 브랜드와 기업들을 소개한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자신의 ‘키덜트’ 취향을 사업화했다. 키덜트는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아이의 감성을 소비하는 어른을
▶이마트가 오프라인 할인점 업황 부진과 대외 환경 악화로 올 2분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의 역발상 전략과 상생 이슈 선점으로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분주하게 어디론가 향하는 삐에로 쑈핑 점원을 보고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다. 기자는 눈을 의심하고 멀어져가는 점원을 다시 바라봤다. 점원 근무복에 ‘저도 그게 어딨는지 모릅니다’라는 문구가 큼지막하니
포춘코리아 2018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신세계그룹은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를 인적분할했다. 분할 신설된 이마트가 대형 마트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분할 존속회사 신세계가 백화점사업 부문을 책임지는 방식이었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부터 정유경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화장품, 패션 부문을 맡고,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복합쇼핑몰, 편의점 부문을 맡는 ‘책임경영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책임경영 2년이 지난 현재,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본업인
이마트의 글로벌 행보가 심상치 않다. 중국 시장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보다 큰 도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타깃은 동남아 시장이다. 시장 다각화와 차별화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는 이마트의 ‘해피 글로벌’ 전략을 들여다본다. 이마트에게 중국은 애증의 시장이다. 지난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는 한때 현지 매장이 30개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하며 한껏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다였다. 이후 계속된 실적 부진과 그를 만회하기 위한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