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9일생 갤럭시코퍼레이션(갤럭시)은 같은 달 20일 태어난 최용호 대표의 아들 최우주 군의 이름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기업 콘셉트는 ‘외계인’. 최 대표는 “갤럭시가 G-DRAGON을 만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세상에 빨리 공개됐다”고 했다. 진행 유부혁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사진 강태훈 회사 운영 초기엔 갤럭시에 대해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고민하던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회사를 이슈화하는 건 쉽게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조직 기반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무너지는 건 한순간입니
검색 광고는 맥도날드의 빅맥럼처럼 구글의 핵심 수익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구글은 수년 동안 조용히 준비해 온 또 다른 사업이 이제 큰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유료 구독은 현재 연간 1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말했다.피차이는 라이브 TV, 음악, 광고 없는 온라인 콘텐츠, 라이브 스포츠 등 다양한 유료 서비스 덕분에 유튜브가 구독자 수 증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참고로 구글의 구독은 패스트푸드 업체인 타코벨, KFC, 피자헛의 모기업인 얌 브
해양 로봇 공학 회사 딥시비전이 26일(현지 시간) 1937년 실종된 아멜리아 에어하트 비행기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딥시비전은 에어하트가 계획한 착륙지점 인근 바다에서 항공기와 유사한 잔해를 포착했다. 사진 분석 결과 에어하트가 조종한 비행기를 상징하는 독특한 이중 꼬리 구조가 드러났다.토니 로미오 딥시비전 CEO는 26일 WSJ 인터뷰에서 하울랜드섬 인근 160km 지점 심해 4876m 지역을 탐사하던 잠수정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에어하트가 항공기를 물 위에 부드럽게 착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
흔히 ‘법인(法人)’을 곧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의 법정에선 도롱뇽과 산양, 나무와 산맥이 법인으로서 원고로 설지 모른다. 이미 해외에선 현실이 되고 있다. 10년 차 지구법학 연구자, 강금실 대표는 그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요즘 생각에는 내가 차라리 아주 개인주의적이고, 자유롭게 산 사람의 모델이면 좋겠어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 법무부장관이라는 모델보다는 말이에요.”강금실 대표는 특유의 호방한 웃음을 섞어 말했다. 소리는 ‘호호’와 ‘하하
공연계의 암이라 불리는 암표(정가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티켓)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NFT티켓 등 해결책이 거론되나, '완벽한' 방안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표 규제에 관한 해외 사례 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일본, 중국, 캐나다 등 7개국 사례를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음레협 조사 대상국·이하 같음)의 암표 처벌 수위는 국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우리나라는 암표를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단속해, 적발 시 20만원 이하의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애피어 (Appier)가 AI 기반 웹 고객 서비스 툴인 ‘아이딜(AiDeal)’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딜 컨버전 봇(AiDeal Conversion Bot)’으로 명명된 이 기능은 AI 예측을 활용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화를 유도함으로써 더 많은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기능이 추가된 아이딜은 애피어의 AI 기반 풀 퍼널 마케팅 솔루션 중 하나인 전환 최적화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특히 이러닝(e
아마존이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인 아이로봇의 인수를 유럽연합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29일 현지시간 아마존과 룸바 제조사로 잘 알려진 아이로봇은 공동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의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없다"는 이유로 17억 달러 규모의 합병 제안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아이로봇은 인수 무산과 관련해 "실망했다"라며 좌절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마존은 유럽연합(EU)에서 이번 거래를 제지함에 따라 자사와 같은 소규모 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존의 수석
아마존이 29일(현지 시간) 유럽연합 규제 기관과 타협하는 대신 17억 달러 규모의 아이로봇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 결정으로 로봇 청소기 제조사인 아이로봇의 주가가 약 7%가량 떨어졌다.EU 규제 당국은 이 거래가 다른 자동 청소기 제조업체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특히 아마존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아이로봇에 우선 순위를 부여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해당 규제가 '부당하고 과도하다'고 반발했으며, 이는 다른 창업자들을 위축시킬 것이라 비판했다. 아마존은 아이로봇에 해지 위약금으로 940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7~28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임원 및 부서장 2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회의에서 회사 임직원들은 올해 시장 환경 및 전망을 살펴보고,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1등 전략'에 대한 사업부문별 세부 추진 계획과 함께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임직원과 경영진 간 소통 강화와 공감 형성을 위한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김성환 사장을 비롯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조작된 영상을 감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그 영상들이 전쟁 지역에서 더 많은 폭력과 혼란을 초래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려 한다. BY VIVIENNE WALT10월 7일 아침이 밝아오자, 공습 사이렌이 텔아비브 전역에 울려 퍼졌다. 마이클 마티어스와 그의 여자친구는 곧장 침대에서 일어나 아파트의 방공호로 대피했다. 그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는 사이렌을 울리게 했던 공포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하마스 무장괴한들이 이스라엘인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을 벌이고, 수백 명의 인질을 붙잡았다는 내용이었다
쿠팡플레이의 인기 프로그램 'SNL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쿠팡 자회사인 CP엔터테인먼트(이하 CP엔터)와 안상휘 에이스토리 전 제작2본부장 등에 대해 7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CP엔터가 제작 인력을 빼돌려 손해를 봤다는 것이 에이스토리의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CP엔터가 'SNL코리아' MC인 신동엽 영입 소식을 발표한 지난해 9월 안 씨가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이사에게 "제작2본부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쿠팡으로 가겠다"고 통보한 후 제작2본부 직원 11명과 함께 퇴사했다.에이스토리는 2017년
쿠슈너는 유명한 가문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성공했다. 그는 인스타그램과 스트라이프, 오픈AI 등에 과감한 베팅을 한 덕분에 이제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고, 회사 설립 후 최대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성공한 방식을 집중 취재했다. BY ALYSON SHONTELL스트라이프의 사장 존 콜리슨은 실리콘밸리 신생기업의 전형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그가 2010년 형 패트릭과 함께 설립한 이 핀테크 회사는 결제 처리 및 금융 소프트웨어 분야의 거대 기업이자,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이었다.그러나 2022년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베이징지부가 24일 중국 법무법인 뚜정(度正)과 공동으로 '2024년 달라지는 중국의 주요 경제무역 법규'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올해부터 변경·적용되는 ▲연례 관세 조정 내역 ▲특허·지재권 관련 규정 ▲기업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률(회사법, 외국국가면제법 등) ▲이중용도 물품 및 기술 목록 업데이트 등 내용을 담았다. 아래는 각 부문 요약.> 통관·관세중국관세세칙위원회의 연례 관세 조정에 따라 일부 상품의 세목과 세율이 변경된다. 1010개 상품은 최혜국(MFN) 세율보다 낮은 잠정세율이 적용된
동시대 가장 날 선 지식을 우리는 ‘Theory’라고 부른다. Fortune Korea는 의류 브랜드Theory와 함께, 자신만의 이론을 갖고 시장의 판을 바꾸는 혁신가들을 만난다.큰 것은 대개 무겁다. 무거워서 휘청거린다. 호황기, 유니콘에 거금을 투자했던 VC들이 이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젊은 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덩치가 커져도 민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1999년 CJ창업투자(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투자업에
아마존 CEO 앤디 재시가 전임자 제프 베이조스와 자신이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재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만찬에서 앨런 머레이 포춘 최고경영자(CEO)에게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전 아마존 창업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특이한 비즈니스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재시는 아마존에서 보낸 26년 여 시간 중 20년 동안 베이조스와 긴밀히 협력한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면서도 "자신이 베이조스와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 말하는 데는 새침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마
종근당은 최근 천안공장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공인시험기관(KS Q 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KS Q ISO/IEC 17025는 법률 또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에서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하여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는 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종근당은 영국 화학·바이오 분야의 국가측정표준기관(LGC)과 미국 숙련도 인증기관인 NSI의 숙련도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여 의약품과 미생물 등 국내 제약기업 최다 항목인 23개 부문
최근 주요 그룹사들의 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 수요가 늘면서 M&A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경영권 분쟁이나 승계작업을 본격화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지분 관련 뉴스가 쏟아진다.이들 뉴스 또는 뉴스 댓글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름들이 있다. 바로 사모펀드 운용사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MBK파트너스가 눈에 띈다.◆ 경영권 분쟁에 끼어든 MBK“주주들을 개똥으로 아는 총수일가보다는 MBK파트너스가 회사 가치를 훨씬 잘 올려줄 텐데”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 기사에 달린 네이버 댓글이다.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들에선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많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경영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부진해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증권업 진출로 종합금융사로 이익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과 다짐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압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와 전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이 모두 흥미로운 딜레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라는 대화 없이는 어떤 대화도 나눌 수 없을 정도로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기술이 있다는 점에서 기회와 위험은 거의 같다"라고 말했다.목요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만찬에서 재시는 앨런 머레이 포춘 CEO에게 팬데믹 이전에는 기업들이 혁신과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기술을 현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용 절감에 대해 고민하게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은 전례 없는 파괴적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산업군들이 전방위적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전통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고객 친화적 소프트웨어, 독창적인 서비스, 새로운 4차 산업 기술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의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구성원의 번아웃 문제,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여 인상 요구 등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조직의 리더들은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필요로 한다. 반면 회사 경영진들은 조직 내 핵심인재의 이탈,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