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세 곳 중 한 곳이 청약 미달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중심으로 알짜입지에서 선보인 단지들은 무난한 성적을 거둔 반면, 지방 중소도시들은 청약 경쟁률이 0%대에 그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한 모습이다.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입주자모집공고일 집계기준)은 총 215개 사업지다. 이 중 67곳은 1, 2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세대 당 1명 미만인 경쟁률 0%대를 기록했다. 총 분양단지 중 3분의 1에 달하는 31.2%가 청약에서 미달을 기
금융당국에서 부실이 우려되는 2금융권 중소·중견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두고 ‘옥석 가리기’를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3분기 말 2.42%로 전분기 대비 0.24%포인트 상승했다.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증권 13.85% ▲저축은행 5.56% ▲여신 전문 4.44% ▲상호금융 4.18% ▲보험 1.1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사 중 연체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의 연체율은 전 분기(17.28%) 대비 3.43%포인트 줄었지만, 금융권 합계 연체율 2.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조달자금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0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잔액기준 코픽스(11월말)는 3.89%로 직전달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35%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올랐다.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
대환대출 인프라는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대출 상품비교와 신청 및 실행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대환대출 시스템이다. 지난 5월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까지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전자상환위임장, 대출 규제, 상품의 특수성 등 신용대출보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내년 1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각 금융사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맞춰진 전용 상품 출시 준비와 개발작업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대환대출 인프라는 가계부채 가속화를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은 증액 대환을 제한할 예
최고치를 기록하던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미 주택 소유자들은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월세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따라가는 것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13일(현지시간) 모기지 은행협회(MBA)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월 중순 최고치인 8%에서 7% 미만으로 떨어진 후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재신청이 전주 대비 1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27% 오른 수치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금융기업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올해 실시한 2023년 계획 및 진행 연구에서 미국인들은 3분의 1 이상이 연애상대의 신체적, 정신적 궁합보다 경제적 궁합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체적 궁합보다 재정적 합치 여부가 중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Z세대의 절반가량(49%)이 긍정했다. 밀레니얼 세대(40%), X세대(35%), 베이비붐세대(30%)보다 높은 비율이다.포춘US는 경제적으로 압박받은 경험이 젊은 세대의 인식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재정문제는 부부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며, 많은 미국인은 인플레이션, 해고와 경기침체, 사회경제적 혼란, 팬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모 시중은행 관계자와 통화를 할 때였다. 영국에서 은행장이 환경·인프라 관련 투자에 5년간 3조원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소식이 나와 세부 사항을 묻고자 한 전화를 건 것이다. 어디에 무슨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건지도 모를 소식도, 관계자의 답변도 모든 게 수수께끼 같았다.설왕설래 끝에 수수께끼의 반은 풀렸다. 시중은행 은행장들이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부가 ‘총선용 성과 만들기’에 돌입했다고 풀이했다.다소 얄궂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과 얼마 전에도 윤 대통령은 ‘횡재세
미국에서 임금 증가율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음에도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현지시간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JEC)에서 민주당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전국 평균 임금과 급여는 거의 1만5000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물가 상승률보다 3500달러 이상 높은 수치이다.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는 다른 자료도 나왔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임금은 지난 9월까지는 연 4.6%, 지난해 9월까지 연 5.1% 증가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공급 확대·실질적인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장기 분할 대출상품인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새희망홀씨Ⅱ)’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용 대상은 우리은행 신용 대출을 보유하고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보유한 대출은 최초 취급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고객이다. 단, 기존 대출 자격 요건을 상실(실직, 휴ㆍ폐업 등 사유)한 경우에는 최초 취급일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3500만원으로 거치기간 없이 최장 10년간 분할상환하는 조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겹치며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16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더해 주택 공급부족 이슈까지 대두되면서 분양가 상승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1만원으로 작년 연간 평균 분양가인 1521만원 대비 18.4%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국민평수'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한 채에 평균 95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연간 상승률을 보면 200
연말을 앞두고 금융업계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을 내거나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7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우아한형제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6개월 이상 영업한 음식점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각각 35억 원을 특별 출연한다. 신용보증재단은 이 기금을 기반으로 보증 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1050억원의 협약 보증서 발급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개인사업자 30만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명동 소상공인과는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사업개발, 맞춤
미국 부동산 중개기업 레드핀이 2024년 부동산 전망에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측했다.대릴 페어웨더 레드핀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가격은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는 상황은 환영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서 페어웨더는 주택 시장이 계절적 수요 변화에 따라 내년 2분기에서 3분기에 전년대비 1% 하락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에 주택 가격이 3% 정도 상승하고 집 대출금 이자가 사상 최고치보다 150달러 낮아 집주인에게 유리한 상황이 변한다는 것이다. 주
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6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과 지방은행 등은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하지만 보유 잔액의 일부를 상환하거나 동일 은행의 대출로 대환에 한정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중도상환수수료는 채무자가 빌린 돈을 약속한 일정보다 미리 갚으면 은행이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과하는 수수료다. 통상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시점부터 3년까지 발생한다. 대부분 수수료율은 1.4% 내외 수준을 적용한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3년 내 잔여기간에
자수성가한 부동산 투자가 바바라 코코란은 머리보다 가슴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심지어 막대한 수입을 올려도 한 푼도 저축하지 않는 등 일반적인 재테크 상식을 깨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자산은 1억달러에 이른다. 이런 그녀가 최근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해 화재다.지난달 코코란은 아들 톰 히긴스와 함께 비거포켓(BiggerPockets) 부동산 팟캐스트에 출연해 부동산 투자의 '황금률'로 꼽히는 두 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그 중 하나가 투자 부동산에 20%를 계약금으로 내고 해당 부동
재택근무 축소로 출퇴근 수요가 늘어나며 살아난 오피스 임대차 시장 활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 본격화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발걸음을 늘리고 있는 리테일시장 역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물류센터시장은 시장이 급성장한 신선식품 배송에 맞춰 수요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코리아 는 5일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올해 3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2.2%로, 2022년
NH농협은행은 자체 보유한 30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NH금융여지도’를 개선했다고 5일 밝혔다.‘NH금융여지도’는 전국적으로 고른 분석 표본을 기반으로 소득, 소비, 저축, 대출이라는 4개의 큰 분석 주제별로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시·도민들이 얼마나 벌고, 쓰고, 저축하고, 대출받는지를 분석한 시각화 통계 보고서이다.올해는 기존 시군구까지인 상권분석 범위를 행정동까지 확장하였으며 소비 품목 트렌드에서도 5대 소비품목(1차산업)의 매출을 비교 분석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정밀함을 높였다.정재호 NH농협은행 데이터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4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젊은세대가 주택 보유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약 60%가 부모세대보다 주택소유가 더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BofA의 별도 설문조사에서 젊은세대 응답자들은 내 집 마련을 경제적 성공의 상징으로 지목했다. 응답자들은 가족 이루기, 경력적 성취보다 강력하게 성공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높아지는 주택 가격과 주거비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이 발표한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까지만 해도 주택 구매
카카오뱅크는 광주신용보증재단과 100억 규모 특별 보증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광주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사업자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카카오 등은 설명했다.카카오뱅크는 재단과 함께 100억 규모의 특별보증 대출 상품 '광주 특별보증 대출'을 4일 출시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광역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애플
부동산 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뇌관으로 떠오른 가운데 증권사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발표하며 증권회사 60곳의 순이익은 8959억원으로 전분기(1조466억원)보다 14.4%(1507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수탁 수수료, 채권 관련 손익은 증가한 반면,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해외 대체투자와 ETF 등 폰드 손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수수료 부문에선 수탁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조5381억원을 기록했지
30일(현지시간) Realtor.com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내년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 주거비는 아직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Realtor.com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은 "우리는 2024년까지 경제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것은 우리의 주택 시장 예측의 초석"라고 이 포춘에 말했다.경제성이 긍정적으로 향상될 것이란 근거 중 하나는 2024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6.8%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이는 올 가을 최고치인 8%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